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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롤로그

2. 디자인

3. 화각비교

4.화질비교-1

5. 화질비교-2

6. 에필로그

| 조리개 개방에서의 중심부 화질은 14-42mm가 가장 좋다.

14-42mm은 상당한 수준의 퀄리티를 지니고 있었다. F2.8-F3.5조리개 개방치를 지닌 14-54mm와 맞짱을 뜰 정도는 아니겠지만, F3.5에서의 중심부 화질은 오히려 14-54mm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14-54mm는 F4.5 정도나 되어야 14-42mm와 비슷한 수준에 이르게 된다. 

| 주변부 화질은 14-54mm의 압승

그러나 주변 부 화질은 14-54mm의 압승이다. 보라색 색수차가 좀 더 진하게 나타나 보이기는 하지만 선명도에 있어 다른 렌즈와 상대가 되지 않을 정도로 우수하다. 이런 14-54mm의 화질은 올림푸스 렌즈의 장점을 대표적으로 반영하고 있다고 할까?

| 아쉬운 14-45mm의 광각화질

아쉽게도 14-45mm는 중심부나 주변부나 F11 이전 영역에서는 가장 떨어지는 화질을 보여준다. 조리개 개방 영역에서는 화질이 마치 흔들린 것처럼 겹쳐 보이기 까지 한다. 또한, F16이상에서는 세 렌즈가 모두 비슷한 수준을 보여주고는 있으나 일상 촬영에 있어 사용률이 크지 않는 영역이기에 그다지 큰 논쟁거리는 되지 못한다.

| 가격이 곧 성능을 말해준다.
 
이번엔 중간화각이다. 14-45mm가 F4.5부터 시작하고 14-42mm가 F5.0부터 시작한 것은 화각에 따른 조리개 시작 수치가 다르기 때문이다. (앞에서 간단히 설명해 놓기도 했다.) 14-54mm의 성능을 제대로 반영해 주는 결과다. 조리개 개방에서부터 보여주는 중심부와 주변부의 선예도는 F11까지 거의 일정하게 유지될 정도다.

| 14-42mm의 뛰어난 중심부 화질

14-42mm의 F5.0에서의 중심부 화질은 14-54mm와 비슷한 정도며, F11까지는 14-45mm를 압도하고 있다.

| 중간화각에서의 주변 부 화질은 14-45mm도 좋다.

양상이 조금 달라진 점은 주변부 화질이다. 중간화각 주변부 화질은 14-45mm가 14-42mm보다 훨씬 좋다.
이런 결과 때문에 화각별로 화질을 테스트 해보는 것이다. 어떤 렌즈는 중간 화각에서 가장 좋고 어떤 렌즈는 광각에서 가장 좋고, 주변부 화질도 화각에 다라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경우가 생긴다.

| 화질 유지 능력이 뛰어난 14-42와 14-54

일단 위 테스트는 렌즈별 최대망원 비교이기 때문에 42/45/54mm 비교라는 점을 염두하기 바란다. 같은 초점거리에서 비교하는 것이 원칙이겠지만 최대 망원 상태에서 비교해 보는 것이 어쩌면 유저 입장에서는 더 현실적일 수 있다.

최대망원에서의 양상은 중간화각과 비슷하다. 그런데 광각부터 이렇게 쭉~ 살펴보니 14-42mm의 전 화각에서의 화질 유지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다. 물론 망원 테스트 에서도 주변부 화질이 가장 떨어지는 것은 14-42mm쪽이다. 그래도 중심부 화질 만큼은 14-54mm와 견줄 정도기에 전반적인 화질은 높게 평가받을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