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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PS급 CCD를 채용한 최초의 하이엔드 디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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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1에 채용된 대형 CCD의 위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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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는 몇 안 되는 센서 제조업체 중 하나다. 그만큼 CCD에 대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R1은 이런 소니의 기술력을 100% 활용한 대표적인 디카다.
큰 센서가 갖는 장점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크게 다가오는 것은 바로 심도 표현의 자유로움이다. 소형 센서를 채용한 디카가 아웃포커싱을 할 수 없는 근본적인 원인이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아울러 고 ISO 사용시에도 노이즈가 적고 밀도 있는 계조표현이 가능하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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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대형 센서의 문제점은 무엇일까? 바로 센서의 생산단가가 높다는 점이다. 또 렌즈의 대형화도 문제다. 큰 이미지 서클을 만들어내야 하기 때문에 렌즈 생산단가도 함께 올라간다. 부품가격의 상승은 판매가격에 직결되고 아무리 좋은 성능을 보장한다고 하더라도 해당 그레이드에서 용인되지 못하는 가격대로는 승부할 수 없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하이엔드 디카의 센서는 2/3인치가 정설로 굳어지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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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종별 센서 크기 비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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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S급 센서는 도대체 뭘까? 먼저 APS(Advanced Photo System) 부터 알아 둘 필요가 있는데 기존의 135 필름 포맷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려고 개발된 새로운 포맷이었지만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기존 필름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사이즈가 24 x 36mm에서 23.4 x 16.7mm로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실패한 포맷이 계속 언급되는 이유는 DSLR 초기에 센서 생산 단가를 낮추기 위해 제조사마다 조금씩 차이는 나지만 1.5배 정도의 크롭화각을 갖는 APS급(약 22 x 15mm) 센서를 사용하게 되면서 그 이름이 다시 알려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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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 Frame 급을 사용한 Canon EOS 5D의 센서는 필름의 면적과 거의 같은 수준이며 상대적으로 APS는 그 면적이 눈에 띄게 준 것을 볼 수 있다. 또 대부분의 중저가형 DSLR이 사용하고 있는 센서의 크기가 이와 유사하다.
R1이 사용하고 있는 센서는 이보다 다소 적기는 하지만 2/3 인치급 센서인 828과 비교하면 비교도 안될 만큼 크다. R1은 단순이 이런 특징 하나만으로도 하이엔드급 디카로 분류하기에는 벅찰 정도의 기본기를 갖추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렌즈가 교환되지 않고 광학식 뷰파인더를 채용하지 못했기 때문에 부득이 하이엔드급으로 분류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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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종별 센서 비교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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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픽셀당 폭은 실측치가 아닌 '센서폭/가로화소수' 로 계산된 이론적인 값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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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센서에 있어서는 DSLR급 디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기 때문에 동급의 다양한 센서와 비교해 보기로 한다. 일단 가장 눈에 띄는 변화들은 대부분의 제조사가 CCD에서 CMOS로 옮아가고 있다는 점이다. CCD의 장점을 침이 마르도록 자랑하며 CMOS를 폄하하던 분위기는 이제 온데간데 없다. R1도 이런 흐름에 편승하고 있는 모습이다.
화각의 배율은 아웃포커싱을 짐작하게 하는 지표다. 그런 의미에서 R1의 1.7배율은 기존 APS급 센서를 채용한 DSLR과 비슷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반면 센서의 한 픽셀을 이론적인 계산법으로 접근해보면 크기에 비해 화소수가 가장 높은 R1의 노이즈가 다소 심할 것이라는 점도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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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9.4mm, ISO 160, Portrait Mode, F4.8, 1/800s, +1/3EV, Auto WB (2,201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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