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집 개 어제 개장수한테 넘기니 어쩌니 했잖아요
결론은 계속 키우는걸로 하고.. 나름 극적으로 타결이 되었는데......
오늘 아침!!
개장수가 울동네에 왔어요.. 일주일에 두번씩 오거든요...
울집 근처로 오기 시작하는데...
테니가 갑자기 마구마구 서럽게 우는거에요!!! ㄷㄷㄷㄷㄷ 늑대 울음소리처럼 .... 이렇게 우는거 첨봤어요... ㄷㄷㄷㄷ
꼬리 바짝 내리고 웅크린 채로 구슬프게 울기 시작하더라구요...
신기하고 불쌍하게 느껴지고.. 암튼..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평소엔 개장수 아저씨 지나가면 꼬리 세우고 으르렁거리고 마구 짖거나 경계태세를 취하거든요.. 근데 오늘은..ㄷㄷㄷ
개도 자신에게 닥친 위기를 직감적으로 느끼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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