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는 마이크로 포서즈「E-PL1」를 3월 5일 일본에서 발매한다. 색상은 화이트, 샴페인 골드, 블랙 3가지이다.

「E-PL1」은  E-P1(2009년 7월 발매), E-P2(2009년 12월 발매)의 후속기이며, 바디 경량화와 단가 절감을 실현해 보급기로서 자리매김한다.

촬영소자는 유효 1,230만 화소의 4/3형태의 High Speed LiveMOS 센서를 쓰며, 센서시프트식 손 흔들림 보정 기구와 초음속 웨이브 필터도 장착한다.

이전의 기종들과 다르게 팝업식 내장플래시가 새롭게 장착되며, 다소 밋밋했던 그립부가 두툼하게 변해 그립감의 향상을 이뤘다. 외장은 알루미늄 합금으로 제작되며, 십자 버튼 주위의 다이얼과 그립부의 서브 다이얼을 생략되고, 「라이브 컨트롤」은 계승되지만 십자 버튼과 OK버튼으로 대부분의 기능을 조작하게 된다. 메뉴 전환없이 바로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동영상 전용 버튼도 이번에 새롭게 탑재되며, 녹화 용도 이외에 액정 백 라이트 조작, AEL/AFL 등 다른 기능들을 설정할 수 있다.

내장 플래시는 「무선 RC플래시 시스템」을 사용하여 FL-50R이나 FL-36과 조합하여 최대 3그룹의 TTL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

이번에 새롭게 탑재되는 「라이브 가이드」는 iAuto 모드에 속하며, 기존의 iAuto로 조작할 수 없었던 「선명함」, 「색조」, 「밝기」등을 조작할 수 있는 기능이다. 하이라이트나 그림자를 개별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기능으로 생각하면 된다. 「라이브 가이드」 뿐만 아니라 조리개를 설정하여 배경을 흐리게 하는「아웃 포커싱」, 셔터스피드를 설정해 순간의 움직임을 포착하는「움직임」이라는 기능까지 탑재해 iAuto를 입맛대로 다룰 수 있게 된다.

아트 필터는 「데이 드림」, 「라이트 톤」, 「크로스 프로세스」을 삭제한 E-P2의 아트 필터가 그대로 탑재되고, 여기에「젠틀 세피아」가 새롭게 탑재된다. 「젠틀 세피아」는 단순히 색감만 수정하던 세피아의 모습을 탈피해 암부를 어둡게 만드는 동시에 콘트라스트를 온화하게 만들어 침착하고 고급스러운 색감을 표현한다. 동영상 촬영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동영상은 최대 1,280×720픽셀(30fps)의 HD촬영이 가능하며, Motion JPEG 압축 방식을 쓴다. 음성 녹음은 E-P1, E-P2와 다르게 모노녹음을 지원하며, E-P2처럼 핫슈에 별도의 마이크 어댑터(2월 하순 발매되는 SEMA-1)와 외장형 EVF인 VF-2를 호환한다. HDMI 출력 단자가 지원되어 촬영한 영상을 HDMI TV로 감상할 수 있다.

액정은 2.7인치 23만화소의 LCD를 탑재하며, 기록매체는 SDHC/SD메모리카드를 쓰며, 배터리는 BLS-1를 쓰며, 촬영 가능 매수는 약 290장이다. 그 외에는 대부분의 기능들이 E-P2와 동일하다.

본체 사이즈는 114.6×41.5×72.2 mm(폭×깊이×높이). 중량은 약 296g(본체만), 배터리와 메모리카드 포함 시 약 344g이다.


「E-PL1」렌즈 킷에 포함되는 M.ZUIKO DIGITAL ED 14-42mm F3.5-5.6L은 M.ZUIKO DIGITAL ED 14-42mm F3.5-5.6을 경량화한 제품이다. 더블 줌 킷에는 ZUIKO DIGITAL ED 40-150mm F4-5.6와 포서즈어댑터 MMF-2가 동봉된다. MMF-2는 MMF-1과 달리 부속의 포서즈어댑터 표면이 흑색이며 MMF-1보다 경량화 되었다.


「E-PL1」출시에 맞춰 E-PL1 전용 가죽 프런트＆보디 케이스와 방수 프로텍터도 함께 발표되었다.

가죽 케이스는 「CS-13 FBCBLK」(블랙)과 「CS-13 FBCWRD」(와인 레드)으로, 상하 분할식의 속사 케이스 스타일이다. M.ZUIKO DIGITAL ED-14-42mm F3.5-5.6과 M.ZUIKO DIGITAL ED 9-18mm F4-5.6을 장착한 채로 수납할 수 있다. 가격은 9,450엔이며, 발매는 일본에서 3월 5일이다.

카메라 본체 아래와 측면을 보호하는 가죽 보디 자켓은「CS-17 BWHT」(화이트), 「CS-17 BBLK」(블랙), 「CS-17 BBRW」(브라운)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5,670엔이며, 발매는 일본에서 3월 중순 쯤이다.

E-PL1 전용의 방수 프로텍터 「PT-EP01」는 마이크로포서즈 첫 순정 방수 프로텍터로 내압 수심은 40m로 동사의 DSLR 방수 프로텍터 보다 약 47% 중량이 감소된 1,100g으로 대폭적인 소형 경량화를 실현했다. 액정 모니터를 보면서의 촬영하거나, VF-2를 장착한 채로 사용가능하다. 3월 5일 일본에서 발매되며, 가격은 7만 4,550엔이다. 그리고 2개의 광커넥터가 설치된 수중 전용 플래시「UFL-2」(2008년 8월 발매, 8만 850엔)도 장착할 수 있으며, E-PL1의 씬모드에 수중 와이드와 수중 매크로를 탑재하여 완벽한 수중촬영을 돕는다.

「PT-EP01」와 함께 쓸 수 있는 악세서리로 M.ZUIKO DIGITAL ED 14-42mm F3.5-5.6용 매크로 렌즈 아답터 「PMLA-EP01」(5,775엔), 줌 기어 「PPZR-EP01」(3,675엔), 반사 방지 링 「POSR-EP01」(3,675엔)을 3월 5일에 발매한다.

4월 말에는 M.ZUIKO DIGITAL ED 9-18mm F4-5.6용의 줌 기어 PPZR-EP02(3,675엔), 반사 방지 링 「POSR-EP02」(3,675엔)이 발매될 예정이며, 핸드 스트랩 「PST-EP01」도 라인 업 한다. 핸드 스트랩은 빨강, 파랑, 오렌지으로 총 3가지 색상이다. 가격은 2,520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