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http://blog.naver.com/sfoods/157837061
에누리닷컴 체험단에 선정되어서, 레드 자이언트라는 조금은 생소한 업체의 보급형 이어폰을 써볼 기회가 생겼다.
캐나다에 본사가 있고, 대만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개발을 한다고 하는데, 홈페이지도 간결하고 눈에 잘 들어온다.
4가지의 이어폰이 있는것으로 보인다.
리뷰를 위해 받은 제품은 A00 모델로서, 가장 보급형 모델.
최저가 업체 기준 3만원 후반~4만원 초반의 가격이다.
홈페이지에 나온 간단한 스펙이다.
이어폰이야, 워낙 스펙보다는 실제 들리는 소리가 중요하겠지만
어느정도의 소리를 들려줄지 가늠할 정도는 된다.
다른 사양들은 그냥저냥 넘어갈 수 있지만, 가장 눈에 띄는것은 12mm 진동판.
상당히 크다.
그만큼 유닛도 큰편이다.
패키지 후면에서 유심히 봐야할 점은, 바로 착용모습
뒤에도 언급하겠지만, 처음 쓸때는 착용법이 다소 난감하다.
진열되었을때도 눈길을 끌 만한 디자인이다.
투박하게 유닛만 덩그러니 보이는 일률적인 플라스틱 케이스와는 다르다.
흰색과 붉은색의 조합이 강렬하다.
제조사와 유통사의 세심함이 돋보인다.
국내 제조사가 아닌것으로 알고 있는데, 꼼꼼한 한글 주의사항이 눈에 띈다.
구성품은 간촐하다.
4개의 이어캡과 이어폰이 구성품의 전부.
디자인의 포인트는 반짝반짝 크롬 스타일.
거기에 동글동글 심플한 형태가 끝이다.
하지만 단조롭지 않고, 눈에 잘 띈다.
생소한 회사인데다, 브랜드의 가장 보급형 제품임에도 가격이 높아서
어느정도의 품질일까 걱정을 조금했었다.
하지만, 디자인이나 마감상태가 걱정이 기우로 끝났을정도로 매우 좋다.
매끄럽고 깨끗하게 떨어진다.
크롬 디자인으로 광택이 매우 좋아서, 빛이 잘 반사되고, 느낌이 색다르다.
이어폰=음악듣기위한 도구라는 공식에 디자인적인 요소를 많이 담았다.
실제 착용을 해 보면, 더 만족스러운 디자인으로 보인다.
착용모습.
처음 착용시에는 애를 좀 먹었다.
지금까지 다른 이어폰에서 보지 못한 형태이고, 동글동글하고 매끄러워서 귀에 제자리를 찾기가 살짝 힘들었다.
하지만, 제대로 착용하면 안정감있게 귀에 '잡히는' 디자인이다.
생각보다 차음성능이 좋아서 깜짝 놀랬고, 12mm의 대형 유닛을 썼음에도 그다지 크게 안느껴져서 더 깜짝놀랬다.
착용감은 좋은편.
케이블의 빨간 포인트.
좌우 대칭형 케이블이고, 선재는 약간 뻣뻣하고 두툼한 원형 케이블이다.
안정감있고 탄성이 있어서 단선 위험은 적을듯.
L형 플러그를 사용했다.
일자형플러그보다는 잘 분리되지 않고, 단선의 위험도 적어서 좋아하는 형태다.
단자에도 디테일하게 레드 자이언트의 로고를 박아놨다.
음악 감상시의 느낌은:
기존에 사용하던 JAYS 이어폰도 중저음이 강조된 스타일이였는데, A00 이어폰은 저음부스트가 더 강하게 느껴졌다.
중, 고음이 시원하게 뻗는 느낌은 덜하지만, 저음이 강하다보니 박력감은 좋다.
하지만, 강한 저음을 부담스러워 하는 분들은 다소 뭉툭하게 들릴수도 있을거라 생각한다.
해상력이나 음분리도는 좀 아쉬웠다. 이 가격대의 제품중에는 무난한 성능으로 보이지만, 전체적으로 두루뭉실하다.
이어폰의 본질인 음악감상시에는 강렬한 디자인에 비해, 조금은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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