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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엔드급 최고의 디자인
예전 후지의 S5500을 만지면서 감탄사를 던진적이 있다. "작지만 세계 최고의 뽀대 카메라다" ^^
이유는 단순하다. 다이나믹하고 전체적인 디자인 형태가 상당히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었기 때문인데 지금 소개하고 있는 S9500의 디자인도 Dslr 저리가라고 할 정도로 뛰어나다. 이건 지극히 개인적일 수도 있지만 S9500을 실제로 만져본 사람들도 모두 높은 점수를 주었다.
그만큼 S9500은 겉에서 느껴지는 고급스러움 만큼은 그 어떤 하이엔드급 카메라도 따라오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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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o-SLR?, 렌즈일체형?
Neo-Slr이란 말은 후지에서만 통용되고 있는 단어이다. 어느순간부터 은근슬쩍 Neo라는 단어를 붙여 사용해오고 있는데 일반 유저들은 이 단어에 대해 불만이 많다는 반응이었다.
후지측은 Dslr 디자인을 닮았다 하여 Neo라는 단어를 붙였다고 한다. 이미 S9500 이전에 S5500에도 사용 되었지만 오히려 이것은 후지에 대한 곱지 않는 시선으로 작용했다.
물론 S9500은 이전 제품들 보다 Slr-like 모델인건 사실이다. 적어도 줌링,포커스링을 채택하지 않았는가? 게다가 비교적 넓은 35mm환산 28mm의 광각부터 300mm까지 움직이니 S9500만큼은 인정 해주는 것도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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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602와 닮은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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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후지의 최고 명기라고 꼽는 S602. 이녀석과 S9500과의 디자인은 상당히 닮은 꼴이다. 전체적인 크기 그리고 겉에서 느껴지는 인터페이스 들이 꽤 비슷하다. 버튼의 위치, 모드 다이얼과 커맨드 다이얼, 4방향 버튼, 전원 레버등 기본적인 조작이 거의 비슷하다고 보면 될 것이다. 또한 S602를 잇는 또하나의 명기 S7000도 거의 비슷한 디자인을 이루고 있다.
S9500이 과연 후지의 명성을 이어갈 만한 녀석이 될까? 디자인에서 느껴지는 강한 힘 때문인지 맘속의 움직임은 이미 들떠있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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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담없는 렌즈의 길이
동급 경쟁 모델에 올라있는 삼성의 Pro815는 줌 사용시 너무 많이 튀어나오는 렌즈길이 때문에 마음을 돌린 사람들이 꽤 있다고 한다.
후지 S9500은 줌 사용시의 렌즈 길이에 대해 크게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었다. 오히려 줌을 사용하면 더 멋진 모습일 정도이다.
Pro 815와 경쟁모델에 함께 올라있는 파나소닉의 FZ30은 줌 사용시 렌즈가 안쪽으로 움직이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S9500으로 최대 줌 사용시 어느정도의 차이가 있는지 FZ30과 같이놓고 촬영해 보았다. 이정도의 경통 길이면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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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mm-300mm의 매력?
이미 삼성이 28mm-420mm의 엄청난 스펙의 렌즈를 선보였기 때문에 28mm광각에 10.7배줌은 그렇게 대단해 보이지 않는다.
때문에 S9500의 렌즈 스펙은 어중간해 보일 수도 있다. 또한 300mm로 줌을 사용하게 되면 초점이 맞지 않은 느낌처럼 화질이 뿌옇게 변하는 특징이 있다.
광각에서 매력을 찾자니 코닥 P880의 24mm에서 밀리고 망원에서 매력을 찾자니 FZ30과 Pro815에 비해 화질 저하가 심하고 어쩌면 이런 것들이 후지논 렌즈가 해결해야 할 첫 번째 과제일지도 모른다. 그렇지 않고선 앞으로의 싸움에서 계속 밀리게 될 지도 모를 입장이다.
광학식 또는 디지털 식의 손떨림 보정기능은 없다. S9500의 손떨림 방지 모드는 감도를 올려주어 셔터스피드를 확보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화질 저하를 감수해야만 한다.
S9500은 망원 보다는 광각과 화질의 특성, 멋진 디자인, 그리고 고감도 지원에서 매력을 찾는게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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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지논 렌즈
35mm환산 28mm-300mm (F2.8-F4.9) 망원에서의 렌즈 밝기는 동급 카메라들에 비해 어둡다.
후지논 렌즈와 리얼포토 엔진은 상당히 소프트한 화질을 창출해 내고 있다. 만일 후지의 소프트한 색감과 화질을 선호한다면 최고의 선택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색수차, 줌에 따른 화질저하 등의 문제는 여전히 문제점으로 남아있다.
접사성능 만큼은 최고이다. 매크로 모드에서의 적절한 줌 사용은 Dslr처럼 독특한 뭉개짐 효과도 볼 수 있었다.
경통 끝에는 58mm 크기의 필터를 바로 장착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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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양한 앵글 촬영이 가능한 틸트식 액정
S9500이 채택한 틸트식 액정. 이것은 액정판과 받침판이 각각 90도와 45도로 움직인다 따라서 로우앵글과 하이앵글 촬영에 유리하다.액정 자체는 상당히 튼실해 보인다. 1.8인치 11만 화소급으로 사진 리뷰 자체도 선명하다.
액정의 성격은 컨트라스트가 강하면서도 밝다 그리고 색감자체를 진하게 표현해주고 있기 때문에 실제 사진과 차이가 꽤 나고 있었다.
촬영감을 높이기 위해서 내부 메뉴에 프레임수를 설정할 수도 있으며 실내에서의 밝기도 좋은 편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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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컨트라스트가 강한 뷰파인더
언뜻 보면 상당히 산뜻해 보이는 0.44인치 23만 화소급의 뷰파인더.
하지만 컨트라스트가 너무 강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사물 자체를 볼 때는 상당히 시원하고 또렸하다. 하지만 하이라이트 현상이 강하기 때문에 노출 확인이 그다지 좋지 못했다.
시도 조절장치는 뷰파인더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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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A형 배터리 채용
S9500은 알카라인과 AA형 충전식 배터리를 동시에 사용이 가능하다. 급할 때는 손쉽게 알카라인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범용면에서는 좋다.
알카라인 만으로 얼마나 촬영이 가능한지 테스트 해 보기 위해 안면도로 출사를 나간적이 있는데 약 100장 정도 촬영이 가능했었다.
만일 2500mAh의 충전식 배터리를 사용한다면 사용자에 따라 200-300 장 정도의 배터리 성능을 지니고 있다고 보면 될것이다.
배터리 커버는 열고 닫을 때 산뜻한 느낌이 아니고 자꾸 긁힌다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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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xD,CF 듀얼 메모리 채용
오른쪽 사이드에 엄청 크고 단단한 메모리 커버가 있다. 슬롯 내부를 보면 CF메모리와 xD픽쳐 카드 슬롯이 동시에 삽입이 가능하다.
단 사용 메모리 종류는 내부 메뉴에서 설정 해주어야 한다. xD만을 고집하지 않은 것은 반가운 일이다. 역시 하이엔드급 답게 CF는 사용해줘야 어딘가 모르게 강해 보이지 않을까? (그래도 필자는 SD가 제일 좋다.^^)
xD와 CF 메모리 사용시 배터리 시간이나 발열에 미세한 영향을 준다는 얘기가 있다. 즉 CF 메모리가 발열이 더 크며 .xD메모리 사용시에 배터리 용량이 더 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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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종 슬롯의 위치
각종 슬롯은 왼쪽 사이드 고무덮개 안쪽에 있다. USB 전송 단자, AV연결 단자, DC IN 5V 단자가 위에서 아래로 나란히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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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격한 플래시 팝업!
사이드의 플래시 팝업 버튼을 누르게 되면 내장 플래시가 강하게 튀어나온다. 너무 세게 튀어나와서 팝업 플래시 차체에 무리가 가지 않을지 걱정될 정도.
하지만 팝업 플래시가 올라온 모습은 나름대로 남성다운 강한 이미지를 풍겨준다.
플래시 광량 조절도 5단계로 가능하며 오토 모드시 고감도 지원에 따른 플래시 도달 거리도 5.6m까지 가능하다고 스펙에 표기되어 있다.
팝업이 상당히 높게 올라오는 것도 특징이다.
또한 외장플래시 장착이 가능한 핫슈는 TTL을 지원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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