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티카팩 방수팩..제게는 왠지 애증의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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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티카팩 방수팩..제게는 왠지 애증의 그것?

글쓴이 : 먼데이 등록일 : 2009-05-17 21:29:50 조회수 : 1,420 추천수 : 1

상자를 열고,차분히 사진 찍어야했지만

광분한 나머지 급하게 터치군을 집어넣었습니다.

제 터치는 플라스틱 옷을 입고있는고로 절대 안들어가더군요-.-;;

그래서 날렵하게 누드이신 제 동생 터치군을 넣었습니다.

터치군.

왠만히 정말 날씬한 녀석인데

넣는데 15분 소요되었습니다.

15분동안 넣는걸 포기할까?

확 던져버릴까 완전 고민 많이 했습니다...

아무튼 힘든 15분을 소요하고 들어간 모습이예요.,,,,,,,,가 아닙니다.

넣기 무섭게 다시 빼야했어요

왜냐?

꺼진 상태의 터치를 넣었는데 다시 켜야했으니까

방수팩자체가 굉장히 두꺼운 비닐(?)이라 켜는 버튼이 안 먹었어요...

그래서 힘들게 넣은 터치군을 다시 빼서(빼는건 쉬웠어요)

켜서 넣었어요...

다시 15분 경과....

그런데 이번에는 또 넣는 중에 자꾸 손이 닿으니까 플레이도 되고 화면이 자꾸 바뀌는거였답니다..

(동영상을 보기위해 플레이하고 넣었던 화면이 바로 아스날 리뷰였어요..

지금 보이는건 월콧의 인터뷰)

헉~!

또다시 문제점...

터치는 음향을 조절하거나 뭐 이런게 다 터치로 된다는거죠

그러니까 방수팩에 넣은 상태로는 아무것도 할수가 없다는 뭐 그런 이야기죠

도영상이라 그나마 덜하지만

음악을 들을때는 터치의 특장점인 화면으로 마구 돌려보기..뭐 이런게 아예 불가능하다는 뭐,,그런...

아무튼 화면은 잘 보이더라구요

방수팩이 빛을 굴절시켜서(?) 화면이 덜 보이지는 않을까? 라는 우려도 약간 했는데

그런건 전혀 없었답니다.

터치가 아닌 아이팟이나 아이팟사이즈의 PMP같은 아이들이면 충분히 즐감이 가능하겠네요

하지만 터치는 ,,,NONONONO...

터치로 영화보기를 포기하고

그렇다면 다른 아이로 실험해보자 작정하고 찾은건 저의 미키양입니다.

또 미키양은 머리가 작으니까요...

시원하게 들어가더군요.

이어폰을 사용하던 아이를 쓰면 안되고 전용 방수이어폰을 쓰라고 설명서에 적혀있었습니다.

고무마개를 양옆으로 벌리고 끼워넣으란 말이지?

OK!

그러나///

그러나/////////

그러나//////////////////

제 고무가개에는 양옆으로 벌릴 틈이란게 없네요...-.-;;

저 불량을 받은건가요?

그런걸까요?

하지만

좌절을 오래하기엔 방수팩을 실험해보고픈 욕구가 더 커서

이어폰을 사용하지않고 방수팩을 사용할 방법을 찾았습니다...

바로

미키양과 줌리드의 사운드볼을 함께 넣은거죠

집어넣기전에 미키양을 플레이하고

소리는 크게 높혔습니다

미키양은 귀를 돌려서 소리조절을 해야해서 두꺼운 방수팩안에서는 힘들거든요.

사운드볼도 미리 켠상태입니다.

소리를 많이 잡아먹을듯해서 소리를 굉장히 키웠는데

그럴필요가 없었어요

물속에 들어가니까 소리가 좀 작아지기는 하지만

방수팩자체는 소리를 많이 막지않더라구요.

이렇게 음악을 한동안 들었습니다.

줌리드의 사운드볼이 원래 음향이 좀 멀리들리는 웅웅거림이 있는데

되려 물속에서는 그게 장점으로 들리더라는 색다른 발견도 했다지요..ㅋㅋㅋ

요렇게 방수팩 바깥에 물이 묻어있는거 보이시죠?

이렇게 방수되는 거랍니다.

사용후에는 물만 닦아주는 센스~!

그래도 왠지 사용후에는 물을 빨리 닦아주는게 좋을것같은 생각이 그냥 들어라구요..

이어폰 넣을 고무마개가 이어폰끼울 틈이 없었지만

문제없어,,문제없어,,문제없어..

사운드볼의 도움으로 결국 움악을 듣기는 했지만

이어폰을 또 실험해야죠~~

방수팩을 빼면 이렇게 들어있거든요?

설명서랑 이어폰..

도도로가 날리는 푯창같이 생긴게 이중뚜껑이고 그 아래 파란아이가 고무마개입니다...

다시 보니 왠지 울컥하는..흑

아무픈 헤드폰에 달린것같은 꼬불꼬불졸이이 방수팩의 방수이어폰의 특징중의 하나입니다.

그리고 디카팩이라고 적힌건 암밴드...

방수이어폰이 물결모양을 형상화한건지 꽃을 형상화한건지

저렇게 파란 모양이 있어요

귀엽네요^^

하지만 머리가 너무 커요...

아이팟 번들 이어폰도 머리가 굉장히 커서 귓구멍 작은 제는 아파서 왠만하면 오래 사용안하는데 그보다 더 크네요

제가 사용중인 핑크색 줌리드 ZHP-006보다는 엄청나개 더 크답니다.

딱봐도 2배는 넘는 사이즈..

(물론 커넬형이라 귀에 쏙 들어가는 줌리드와는 종류가 다르긴하죠)

아이팟 번들이랑 비교해도 이렇게나 큽니다..

헉 귓구멍이 작은 여자분들은 전혀 고려하지않은 사이즈네요

외국수출용이라 그런걸까요?

아무튼 이어폰이 방수가 된다는 놀라운 재능을 가진 친구이지만

음감도 웅웅거리고 (아이팟 번들보다 살짝 더!!)

너무 크다는건 단점이네요..

방수팩의 이어폰이 들어가야할 구멍입니다.

여기에 아까 그 고무마개의 틉으로 방수이어폰을 넣어서 도도로 푯창(?)뚜껑을 덮어주는거거든요...

제게는 사용해보지도 못한 애증의 ㅠ..ㅠ

전체 사용후기입니다.

일단 샤워할때나 놀러가서나 음악을 들을 친구로 너무 좋습니다.

기대이상의 방수능력을 가졌거든요

처음엔 반신반의하면서 물에 넣었지만 이젠 뭐...욕조에 그냥 넣어버리기도 한답니다..^^

사실 구조는 간단합니다.

두꺼운 비닐옷을 입은 정ㄷ인데 막상 없으면 정말 생각날껍니다.

하지만..하지만

이 품번은 터치겸용이라고 되어있었는데

아이팟터치의 특성상 방수팩은 포기해야할듯 싶구요...

터치의 장점을 한 50%이상 버리고 사용한다면 몰라도...-.-;;

어쩔수없는 특성상 방수팩과 아이팟터치는 맞지가 않네요,,,

그리고

저처럼 불량씨가 걸리면..

함부로 칼로 막 자를수도 없잖아요... ㅠ..ㅠ

그랬다가 마구 거기로 물새면 전자기기 하나 망치는건데...

불량이 절대 없도록 공장에서 마무리단계에 더 꼼꼼히 살펴주셔야할것같구요

그리고

이어폰...

여자분들이 사용하기에는 너무 크다는거

머리 사이즈만 좀 작아진다면

음질정도는 그냥 들을만하니까 더 많은 여자분들이 사용하지않을까해요..

그리고

은근 우리나라에서는 아이팟보다는 그외의 MP3를 가지신분들이 더 많으니까요

아이팟용이 아닌 다른 구성이 더 있다면 더 좋지않을까합니다...

이상 후기 마치구요..

고무마개 이거 어떻게 교환 안될까나?????

신기한 제품을 체험해보는건 굉장히 재미난 일이지만

왠지 전자제품은

기본지식이 전혀 없어서 조금 두근거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