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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탤런트 김세아가 음주단속에 적발, 조사과정에서 실제나이가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 tvN ‘이뉴스’가 17일, 프로필보다 실제 나이가 많은 연예인 TOP10을 선정해 눈길을 끌었다.

1위를 차지한 이는 ‘월드컵 미녀’ 미나였다. 프로필엔 1978년생 30세로 나온 상황. 네티즌들은 미나가 얼마전 가수 정연준과 열애설이 난 것을 계기로 실제나이에 의문을 가졌다. 사실이라면 정연준이 68년생으로 무려 10살이 차이나기 때문. 제작진은 수소문 끝에 미나의 팬카페 운영자와의 전화연결을 시도, 그녀의 실제나이가 72년생(36세)임을 확인했다.

2위엔 배우 겸 가수 엄정화가 올랐다. 알려지기론 71년 돼지띠로 올해 나이 37세. 하지만 올해 ‘돼지띠’를 맞이해 조사된 연예인 중에 엄정화는 올라가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제작진은 그녀가 졸업한 여자 중학교를 찾았고, 85년도에 졸업한 것을 알아냈다. 이를 근거로 계산된 나이는 69년생(39세). 불혹의 나이를 앞두고 있다는 사실에 제작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미스코리아 출신인 사실이 드러나 팬들을 놀라게 만든 가수 양혜승이 3위. 75년생으로 알려졌지만, 89년도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했다는 게 밝혀져 나이를 의심케 했다. 프로필상의 나이대로라면 15살에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했다는 말이 되는 셈. 제작진은 89년 대회 참가자들의 나이를 토대로 계산한 결과, 적어도 5살 이상인 것으로 그녀의 나이를 추정했다.

4위, 5위, 6위는 이미 방송에서 실제 나이가 공개된 연예인들. 프로필에 73년생으로 기록된 탁재훈은 68년생(40세)으로 드러났고, 그룹 ‘GOD’의 맏형 박준형(프로필 74년생)은 전 소속사와의 결별과정에서 실제나이가 공개됐다. 팀의 막내 김태우와 띠동갑으로 70년생. 현영은 데뷔초기엔 80년생이라고 말했지만, 최근 방송에서 주민등록증이 공개돼 실제나이가 76년생인 것을 밝혔다.

이외에 개그맨 윤택(프로필 77년생, 실제나이 72년생), 가수 김장훈(프로필 67년생, 실제나이 65년생), 탤런트 김진(프로필 76년생, 실제나이 73년생), 배우 장진영(프로필 74년생, 실제나이 71년생)이 10위 안에 든 연예인으로 소개됐다.

방송은 이처럼 연예인들이 나이를 속이게 된 배경에 대해 국내 대중문화 자체가 10대와 20대에 편중된 현상이 심한 탓이라고 전했다. 때문에 이같은 상황에 맞추다보니, 데뷔초기 기획사에서 만들어 준 방송나이를 갖게 됐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