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정리 질문
1. 위 세품중에서 한가지 선택시 가격과 카메라의 모든 전체적인 평균적인 성능비교시 어느 제품을 선택하는게좋을지?
2. wb1000의 가격대를 고려해서 lx3와 zs3포함시 5제품을 비교했을시의 어떤제품을 선택하는게좋을지?
3. 위에 나열한 제품들외에 제가 쓰기에 알만한 추천하시는 제품이있다면 어떤것이좋을지?
가격대는 제목에도 적은듯이 희마상사항선에서 맡추고싶네요
4. 번외 질문 최상위 하이엔드급 카메라중 하나로 G10을 꼽으시던데 가격대는 높지만 스펙상으로는 다른 일반 고배율컴팩트카메라들에비해 어떤점이 그렇게 좋은건지 모르겠네요. G10의 평가가 이렇게 좋은이유가 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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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전 특정 브랜드 선호자는 아닌걸 밝힙니다.
팝코넷의 고수분들 처럼 온갖 브랜드의 제품들을 써본건 아니지만,
취미가 픽스딕스 같은데 가서 카메라 만지작거리거나...
'네이버 온라인' 이라서요. 아하하.
어쨌든 답변드립니다.
1. 5개 기종중.... sx10is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DSLR이나 큼직한 하이엔드 쓰는 분들을 이 시대의 진정한 용자라고 생각합니다만
(특히 넷북에 맞먹는 무게를 자랑하는 DSLR 쓰시는 분들! 무게도 무게지만 그야말로
진정한 사진을 찾기위한 구도자의 길을 걷는거 같아서...)
저는 이런경우를 주변에서 너무나 많이 봐왔습니다.
카메라 처음 구입 -> 하이엔드나 DSLR 사진이나 제품홍보에 지름신 강림 -> 질렀음
-> 너무 크고 무거워... => 휴대횟수 감소 -> 흥미 감소 -> 카메라 장롱속에 처박거나 팔아버림
SX10is는 560g, 거기에 AA건전지 4개 더하면 거의 700g, 예비 충전지나 기타 용품 더하면
1KG에 최소한 따로 휴대가방이 하나 필요해집니다.
쉽게 들고다닐 물건이 아니란겁니다.
그냥 주머니속에 넣어다니는 컴팩트와는... 사진 찍을수 있는 장수에서 천지차이입니다.
사진을 많이 찍어야 사진을 배우는 거죠.
2. 그럼 Wb1000, F200exr, LX3, ZS3, 그리고 3번 질문에 맞춰서 캐논 SX200is 를 비교해보겠습니다.
# 일단 5개 기종이 전부 28mm 이하의 광각을 자랑하니, 광각은 스펙에서 뺍니다.
#WB1000을 제외하면 팝코넷 디카리뷰 게시판에 공식리뷰가 있습니다.
제가 팝코넷만 활동하진 않지만 팝코넷 리뷰를 가장 좋아합니다. 가장 상세하게 쓰거든요.
1) WB1000(????)
장점
- 제 개인적 견해지만, 삼성카메라가 가장 큰 힘을 발휘하는 기능은
동영상과 주간 사진입니다. 별 기대를 안걸기에 더 사람 심장 놀라게 하는 사진들이
'가끔' 터집니다. WB1000도 마찬가지입니다.
- WB1000의 가장 큰 장점은 풀수동 기능입니다. 풀수동이란... 프로그램,조리개 우선,
셔터우선, 메뉴얼 모드를 모두 지원하는 것이라고 합니다(맞나?)
풀수동이 된다는 것은, 그만큼 셔터스피드라든가 기타 옵션을 자기가 이것저것 가지고 놀면서
배워서, 자신만의 사진을 만들수 있다는 뜻입니다.
- 그외에 LCD대신 AMOLED를 써서 디카로 찍은 화면볼때 이것저것 편하다는 점,
이것저것 아쉬운대로 720p(1280X720) 동영상을 찍을수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단점
- 아직 체험단 테스트중, 정식 유저리뷰가 없는점은 큰 단점입니다.
어쨌든 체험단은 좋은 소리만 하니까요(나쁜 소리 한마디 했다가 수십만원의 기회가 날아가는데?)
결정적으로 체험단들은 너무 내공이 넘치는 분들만 뽑습니다... 따라서 체험단들 사진을
일반 유저가 똑같은 카메라로 재현해내는건 거의 불가능 수준입니다.
- 네이버에 어느 정신나간 인간이 WB1000 이 하이엔드랍니다, 절대! 아닙니다.
WB1000이 하이엔드라고 했다간 SX200is 나 LX3로 머리를 두들겨 맞는수가 있습니다.
- 삼성카메라가 아직 CCD나 이미지 처리 프로세서 기술이 조금 미숙한 상태입니다.
그래서인지, 삼성카메라는 외형으로 나는 스펙에서 조금 점수를 깎을 필요성이 있습니다.
- 삼성카메라는 아직 실내 및 야간에서의 노이즈 처리기술이 딸리는 편입니다.
그 말은, 어두운 실내 - 노래방이나 호프집 같은곳 - 에선 제대로된 사진 건지기가 극히 어렵다는 겁니다.
그래서 WB500도 출시당시에 '주간사진만 최고' 라는 소리를 듣긴했지요.
결론
- WB1000이 35만원 이하로 나오면 추천, 40만원 넘으면 사지마세요.
제가보기엔 미안하지만, 40만원 이상의 가치는 없어보입니다.
- 이 제품에 대한 감상이나 샘플샷은 팝코넷 사이트의 동호회-> 삼성으로 가셔서
네모세상 님의 '[WB1000]WB1000에 관한 몇가지... ' 라는 글을 참고하세요
2)후지 F200exr(45만원)
장점
- 실내 및 야간사진에 있어서는...컴팩트 카메라중 세계최강이며, 하이엔드중에도
견줄 모델이 거의 없습니다.
렌즈 어두운거? 렌즈가 어두운건 풍경사진에서는 크게 영향을 못미칩니다. F2.0 정도 되면 모를까.
결국 어두운 실내에서 그만큼의 셔터스피드를 확보해주는게 렌즈 밝기의 효능인데,
F2.8대 F3.3이라는 반 스탭도 안되는 밝기정도는 효능이 2스텝을 넘어가는 후지의 고감도 저노이즈를
당해낼수가 없습니다. 거기에 모든 브랜드중 가장 뛰어나다는 후지의 I-플래쉬까지 더했으니...
어두운 실내에서는, F200exr을 당해낼 컴팩트 카메라는 현재 존재하지 않습니다.
(시그마 DP1,2 를 컴팩트라고 우기면 반칙.)
참고로 이 카메라는 옆사람 얼굴도 잘 안보이는 컴컴한 노래방에서, 100장 이상 중
90%이상의 사진을 건진 괴물입니다.(일부 사진은 플래쉬 힘을 빌렸다지만) 그게 어쨌냐고요?
같은 환경하에서 사진 50%라도 건질수 있는 컴팩트카메라가 있으면, 제가 알고싶네요.
일반적인 컴팩트로는 10% 도 못건집니다. 삼성 WB500를 호프집에 들고갔다가, 집에와서
100여장중 10장도 못건진 사진들을 보며 크게 실망했던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말이죠.
F200exr은 실내 촬영을 많이 하는 사람에게 있어서는 꿈의 카메라입니다.
- 초강력한 다이나믹 레인지, 다이나믹 레인지는 암부와 명부를 한 사진에서 둘다 잘 표현하는
범위를 말합니다. 이 범위가 낮으면, 역광 등의 상황에서 어두운 부분이 시커멓게 나오거나
하늘이 하얗게 날아가 버립니다.
F200exr은 다이나믹 레인지 800% 를 실현시켰으며, 이 수치는 어지간한 DSLR에서도 보기
힘든 수치입니다.
- 강력한 얼굴인식, 제한적이나마 수동기능 지원. 간편한 매너모드 등 F200exr의 매력은
이외에도 많이 있습니다. 근데 다쓰기엔 너무 많아서... F200exr 이 자랑하는 최강의 기능
2개만 설명드린겁니다.
단점
- EXR모드를 찍기위한 EXR오토 모드에서, 배터리 소모가 심합니다.
이건 우회적으로 피하는 방법이 있긴 합니다만...어쨌든 배터리 시간이 짧은건 맞지요.
사실 배터리 문제는 그냥 용량 큼직한 호환배터리 1~2개 사두면 해결되긴 합니다.
- 후지는 원래 동영상을 포기한 브랜드입니다. 640X480, 30프레임의 동영상은
실생활에선 그럭저럭 쓸만하지만, 그 이상을 기대하긴 힘듭니다.
결론
- 현재 가격대인 45만원을 봐도, F200exr은 충분히 그정도 가치를 넘는 카메라입니다.
한때 재고 소진으로 하루동안 50만원으로 올라왔는데도...왠지 납득이 가더군요.
다만 '나는 낮에만 사진을 찍어요' 라든가, '카메라는 동영상이 좋아야 한다'
라고 생각하신다면 으음...
3)파나소닉 LX3(60만원)
장점
- 광각 24mm, 별매인 광각렌즈 쓰면 18mm 까지(거의 DSLR수준!)늘릴수 있음.
- F2.0 이라는 엄청난 렌즈밝기. 일반적인 컴팩트 들과는 거의 1~2스탭정도 차이납니다.
렌즈 밝기가 밝은 만큼 셔터스피드를 빠르게 가져갈수 있지요.
- 풍부한 수동기능 및 RAW 파일 지원... 내공이 쌓이면 어떤 컴팩트 카메라보다도
더 좋은 사진을 주는게 LX3입니다.
단점
- 줌이 2.5배라는건 줌 땡기는거 좋아하는 사람들한테는 단점.
- 역시 가격이....좀 무섭지요.
4)파나소닉 ZS3(60만원)
장점
- 12배줌+25mm광각의 결합으로 어지간한 화각을 전부 커버가능
사실 개인적으로 줌 기능은 10~12배 정도까지 있으면 좋고, 그보다 더 큰건
있으면 좋지만, 크게 없어도 상관없다는 주의입니다. 줌기능 키우다
카메라 커지는것보단 낫지요.
- 파나소닉이 자랑하는 최강의 오토모드, 인텔리전트 오토를 극대화한 카메라
- 뛰어난 동영상 기능, 아마 동영상에 있어선 5개 기종중 가장 뛰어날겁니다.
단점
- 역시 가격대가 비싸다...라는 거 정도?
- 수동모드가 안된다는건... 앞으로 배워서 나중에 DSLR쓰려는 사람한테는 분명 단점이죠.
결론
기기적 완성도나 다양한 화각, 뛰어난 동영상 등에서 이미 컴팩트중 최강자 자리에 오른 물건입니다.
물론...모든게 1위는 아닙니다. 실내/야간 사진에서는 F200exr에 밀리고, 풍부한 수동기능에는
LX3한테 밀리죠. 그래도 질문자님이 원하신 '모든 면에서 뛰어난 디카' 라면 단연 이거 아닐까 합니다.
...그러니까 가격만 좀 내려가면 말이죠. 아무리 그래도 60만원은 너무비싸!
5)캐논 Sx200is(40만원)
장점
- 28mm 화각 +12배줌, 위의 ZS3에 필적하는 물건입니다.
- 그러면서도 풀수동 기능 지원, 카메라를 배워나가는 재미가 있죠.
- 동영상 역시 1280X720지원, 화질도 상당히 괜찮은 편인듯
- 삼성과는 달리, 캐논은 겉으로 보이는 스펙에 +@ 를 해줘야 하는 브랜드입니다.
870IS를 비롯해서... 캐논의 수많은 기종들이 사양에 나오는 스펙은
별로인거 같은데, 이상하게 찍으면 잘나오는...그런 기종이었죠.
- 위의 모든걸 겸비하고도 40만원. 카메라를 배우신다는 목적도, 풀수동을 지원하니
가장 부합되는듯 합니다.
단점
- ...그런데말야, 왜 동영상중 광학줌이 안돼? 고쳐! 펌웨어 업데이트라도 해줘!
(...근데 이게 펌웨어 업으로 고쳐지긴 하나?)
위의거 하나정도? 보통 캐논제품들은 단점을 찾아보기 힘들정도였는데,
이번엔 딱하나 동영상시 줌이 걸리네요.
결론
이래저래 스펙에서는 WB1000하고는 상대도 안될정도로 좋은 물건이라 생각합니다.
Wb1000 과 Sx200is를 놓는다면, 전 두말없이 그냥 이걸로 가겠습니다.
까짓거 동영상 줌이야 미리 쭉 땡겨놓고 찍으면 되니까...
풀수동에 뛰어난 기기적 성능을 겸비하고도, 40만원이라는 낮은 가격대가 마음에 듭니다.
F200exr과 더불어 '지르고 싶은 물건' 이네요.
총평
솔직히 5개 기종모두 나름 장단점이 있어서...고르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LX3는 가격대 성능비로 따질 물건이 아니니까 제한다면,
가격대 성능비에서 눈에띄는건 SX200is와 F200exr입니다.
ZS3는 분명 뛰어난 기종이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고요.
질문자님의 요구에 부합하는 1순위는 캐논 SX200Is입니다.
풀수동이 있으면서도 오토기능도 뛰어나고, 가격도 싸고, 동영상 줌 외에는
어디하나 빠지는게 없습니다. 종합적 성능이 뛰어난 것이 캐논의 자랑입니다.
2순위 추천으로는 F200exr 추천하고 싶습니다.
어쨌든 실내/야간 사진에서는 저가형 DSLR정도는 눌러버릴수 있다는 모델입니다.
하이엔드를 통틀어봐도 이 기종의 EXR CCD + I-플래쉬라는 최강의 조합을
누를수 있는 모델이...거의 없습니다. 한 70~80만원대 모델들 가면 있으려나? 컴팩트에는 존재하지도 않고요.
풀수동은 아니지만 어느정도의 조리개/셔터스피드 조정과, 프로그램, 조리개
모드 정도는 지원합니다. 반쪽자리 수동모드라도 이래저래 잘 건드리면 좋은 사진 뽑아내긴 좋겠죠.
동영상 기능이 좀 후달리고, 배터리 성능이 비교적 부족하지만,
그정도는 엎어버릴 정도로 뛰어난게 이 카메라입니다. 역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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