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많이 찍지도 않고, 사진에 큰 의미를 두지도 않고 해서 지금까지 5년된 FX-7으로 버티다가 이번에 출산에 맞추어 좋은 카메라를 하나 장만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것 저것 알아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품질은 렌즈교환식이 나을 것 같아서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대충 몇개의 모델을 골라봤는데요.
1. 550D : 요즘 대세라 하더군요. 주변 사람들도 대부분 무난하게 캐논을 쓰라고 하시기도 해서 끌리는 중입니다. 아이를 찍을 것이라 동영상 기능도 꼭 필요하다고 해서.. 또, 캐논 렌즈가 구하기 쉽다죠? 그런데 상대적으로 비싼듯한 가격은 부담이 좀 되는군요..
2. K-X : 펜탁스에 대해서는 잘 몰랐는데, 평이 좋네요. 나중에 렌즈추가시에 돈이 좀 많이들고(캐논의 쩜팔같은 저렴한 단렌즈도 없다고 하고..), 슈퍼임포즈가 빠져서 불편하다는 말씀도 하시던데, 70만원 초반대의 저렴한 세트구성이 끌리긴 하네요. 화이트 색상의 뽀대까지..
3. NX10 : 사실은 K-X를 보기 전까지는 거의 마음을 굳혀가던 상황이었는데, 비약적인 발전을 했다고는 하나, 삼성 디카 사진들이 조금 맘에 들진 않았어서 조금 불안한 마음도 있긴 했습니다. 휴대성은 다른 것들보다 좋을 것 같긴한데, 팬케익 렌즈를 끼웠을땐 휴대성이 좋을 것 같은데, 번들이라면 그냥 DSLR하고 다를바 없긴 해서 추가로 팬케익 렌즈 구매는 필수인듯하고..
뭐, 솔직히 셋 중 어느 것이든 사서 쓰기 시작하면 잘 적응해서 아쉬워도 그냥 잘 쓸것 같긴한데, 적지 않은 돈이 들어가는 일이라 무척이나 조심스럽습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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