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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터랙 측정 보기는 imaging-resource가 제일 좋은데, 최근 Z7과 EOS R의 성능(performance) 결과가 떴습니다. "초점고정"(prefocused) 항목을 보시면 되는데, 왜 MF를 보지 않고 초점고정을 보는가... MF에도 측광을 하는 시간이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보통 디폴트 세팅의 카메라들은 초점고정을 하면 노출도 고정되는지라, 비교적 순수한 셔터랙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요즘은 메카 셔터뿐 아니라 전자선막/전자셔터 모드도 있으니 측정값 보기도 복잡해졌네요. :-)

https://www.imaging-resource.com/PRODS/nikon-z7/nikon-z7A6.HTM

메카 0.065(65ms) / 전자선막 0.059(59ms) / 전자셔터 0.134(134ms)
플래그쉽들은 40~50ms까지 짧아지기도 합니다만, 고화소기종이라 셔터구동 충격을 줄이는 배려가 가다보니 랙이 좀 늘어난 듯합니다. D800에서 D810도 그런 변화가 있었습니다.


참고 삼아 타기종...

https://www.imaging-resource.com/PRODS/canon-eos-r/canon-eos-rA6.HTM

EOS R이 AF-C로 5연사 된다지만 "릴리즈 우선"으로 작동하고, "초점 우선" 세팅에선 3연사라길래 속도하고는 거리가 먼 완전히 보급기 레벨이라고 여겼습니다만... EOS R 의외로 메카 셔터가 좋네요. 캐논은 기존의 메카 셔터에서 랙 짧으면서 구동 충격도 줄이는 데는 노하우가 있나 봅니다. 오막삼 vs D800 때도 그러했는데... (그래서인지 D810은 충격은 줄고 랙은 약간 늘었습니다)

메카 0.052(52ms) / 전자선막 0.099(99ms) / 전자셔터 0.123(123ms)

메카 0.123(123ms) / 전자선막 0.052(52ms) / 전자셔터 0.099(99ms)


https://www.imaging-resource.com/PRODS/sony-a7-iii/sony-a7-iiiA6.HTM

소니 A7M3인데, A7R3도 거의 같습니다.

메카 0.101(101ms) / 전자선막 0.023(23ms) / 전자셔터 0.082(82ms)


의외로(?) 메카 셔터가 가장 구린 건 소니의 플래그쉽인 a9입니다. 대부분의 상황을 전자선막과 전자셔터가 대응할 수 있지만 플래시촬영 때문에 메카 셔터가 없을 수는 없다는 발상인지 모르겠지만, 상당히 저 스펙입니다. 메카 모드에서 165ms. https://www.imaging-resource.com/PRODS/sony-a9/sony-a9A6.HTM

PS 으악... 캐논 EOS R의 값을 거꾸로 쓴 오류가 있어 고쳤습니다. 혼선을 빚어 죄송합니다;;; IR 페이지에서, 하필 EOS R만 평상시와 반대순으로 적혀 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