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저녁먹고 잉여롭게 유튜브를 보다가 오늘자 영상으로 GH5 AF 속도 개선 방법이란게 보여서
에이 그냥 설정 좀 만지는거 아닌가 싶어서 봤는데
확실히 차이가 있고, 저도 테스트 해보니 확실히... 효과가 있어서 정보 공유차 올려봅니다.
방법은 정말 간단한데, 메뉴에서 싱크로스캔 옵션을 키시고 셔터앵글(셔터속도)을 바꾸는 겁니다.
이걸 건드려볼 생각은 안해봤는데, 이게 연관이 있을거란 생각도 못했구요.
셔터속도=프레임x2 의 룰을 보통 지키실테니 영상 촬영하실때 셔터앵글은 180으로 두고 찍으실 겁니다.
저도 그랬구요.
그런데 이 방법은 그 셔터앵글을 조금 바꾸는 것으로 AF 검출 속도(초당 검출 횟수? 모터 작동 횟수?)를 확 올려버립니다.
저는 180도에서 179도로 1도 바꾸는 것만으로 꽤 큰 차이를 느꼈습니다.
24fps는 별 차이 없이 느린것 같고, 30fps에서는 확연히 차이가 나네요.
60fps 촬영때는 예전에도 못써먹을 정도로 느리지 않았고,
24fps 는 제가 잘 쓰지 않긴 했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프레임레이트로 인해 리프레쉬율이 원래 많이 떨어지는지 이 fix로도 별 효과가 없습니다.
굳이 30,60fps 논크롭 4k 가 되는데 24fps로 찍을일이 딱히 없긴 하죠;
테스트해본 렌즈는 요즘 많이 쓰는 올림푸스 12-100Pro 와 많은 분들이 쓰시고 저 또한 많이 쓰는 12-35 f/2.8(신형)로 테스트했습니다.
테스트 방법은 저 영상 아저씨랑 비슷하게 핀마이크를 렌즈 포커싱모터 구동부쯤에 붙여서 모니터링했는데,
셔터앵글 180도의 모터 구동 소리와 179도의 소리는 확연한 차이가 났습니다.
왜 이런걸까 생각해보면 검출시의 리프레쉬 hz 차이가 아닐까 싶은데...
이런 매커니컬+소프트웨어적인 문제는 전문가가 아니니 막연한 추측일 뿐 확실치는 못하네요.
아무튼 포커싱 속도는 빨라지지만, AF 검출을 실패한다거나 하는 문제는 종종 있긴 합니다.
MF를 주로 써왔는데 이정도 개선이면 AF도 써볼까 싶은 생각도 드네요. 다음에 뭔가 찍을때 30fps AF도 쓸만한지 실촬영 테스트를 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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