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1 + 20mm F1.7] 사이판 여행기 part 1. 인천공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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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1 + 20mm F1.7] 사이판 여행기 part 1. 인천공항에서 목록

글쓴이 : Esther 등록일 : 2010-02-18 21:06:22 조회수 : 1,320 추천수 : 3

Panasonic | DMC-G1 | 2010-01-16 15:55:00
Aperture Priority | Multi-Segment | Auto WB | 1/1600s | F1.7 | +0.66 EV | ISO-400 | 20.00mm | 35mm equiv 40mm | Flash not fired; Compulsory flash mode

2009년 11월 24일 M본부 상진 아나의 라디오 프로그램 전화퀴즈에서 4승하여 얻은 3박 4일 사이판 2인 여행권(숙박+식사+항공권)으로
http://www.popco.net/zboard/zboard.php?id=com_freeboard&page=37&sn1=&divpage=8&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9716
2010년 1월 14일~17일 3박4일 일정 사이판 여행 다녀왔습니다.

아이 둘을 데리고 가야 해서 성인 한명치의 비용이 더 들긴 했지만 그래도 5년만의 해외여행은 즐거웠고
처음으로 온가족이 함께 나선 해외여행 길이라 더욱 의미가 있었습니다.

팝코넷과 상진 아나의 라됴 프로그램 게시판에 실시간으로 염장한번 해보겠다고,
일부러 노트북과 인터넷 전화기를 챙겨가서 무선 인터넷 되는 방을 잡기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 돌보느라, 피곤해서, 여행 일정에 쫓겨서 제대로 글 하나 못올렸음음 물론
사진마저 제대로 찍은게 없어서, 뭔가 내세울만한 풍경사진 하나 없음이 한탄스러울뿐.
아, 모코나에게는 염장전화 한번 했군용.. ㅋ

뭐 그래도 여행은 즐거웠습니다. 우흐흐.

G1 두대에 20.7과 14-140 물려서 찍었습니다.
별도의 언급이 없는 한 무보정이고 온리 리사이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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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asonic | DMC-G1 | 2010-01-14 07:20:42
Aperture Priority | Multi-Segment | Manual WB | 1/125s | F1.7 | 0.00 EV | ISO-400 | 20.00mm | 35mm equiv 40mm | Flash not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애들 있는 집 누구나 다 그렇습니다만, 뭔가 하려면 애들이 자야 됩니다.
9시경이었나 애들 다 재우고 그제서야 짐을 챙기기 시작한 우리 부부..
수일 전부터 미리 몇몇 짐을 챙기긴 했으나, 그래도 챙길게 한두가지가 아닌 고로...
밤을 꼴딱 샜습니다. 별물님은 눈 벌개가지고 새벽 3시 반쯤엔가 자게에 글도 올리고 그러셨죠~ 네네.

어쨌거나, 4시 반 조금 넘긴 시각. 영하 14도의 추위에 10살 먹은 구형 중고차에 달린 히터는 있으나 마나.
김이 서리는 통에 히터도 만땅 못틀고 그나마 틀어놓은 것도 앞유리 쪽으로만...
무릎담요 3개를 챙겨왔지만 모두 오들오들 떨면서 갔지요.

6시. 인천공항 도착.
이번 여행은 정말 사연많은 여행입니다.
여행사 담당자의 센스부족+배신+배려없는 처사에 김모군의 좌석과 베시넷, 그리고 유아식 메뉴 등이 엉켜있더군요.
분명 여행 일주일전 A 항공사와 제가 직접 통화하여 신청해놓고 확인까지 했던 사항을
여행 2-3일전 여행사 담당자가 다시 지맘대로 샥 바꿔놓고 저에게 얘기도 안해서 완전 골탕을 먹었습니다.
항공사에 항의하느라 시간 버리고, 그거 확인한다고 전화통화 기록 찾느라 시간 버리고
출국수속 하고 외투 맡기고 하느라 또 시간 버리고...

사진은 전화녹취 확인하는거 기다리는 동안 잠깐 찍었습니다.
사람이 별로 없어보이죠? 몇 미터 뒤에 대기줄이 있는데 사람 꽤나 많았습니다.

저어기 같은 비행기를 탔던 공주님 두명이 보이는군요.
베시넷을 쓰지 않은 탓에 뒷쪽 좌석을 써서 김모양과 마주칠 기회는 없었습니다. ^^

Panasonic | DMC-G1 | 2010-01-14 08:10:18
Program Normal | Multi-Segment | Auto WB | 1/200s | F2.5 | 0.00 EV | ISO-400 | 20.00mm | 35mm equiv 40mm | Flash not fired; Compulsory flash mode

7시에 시작한 출국수속이 8시에 끝났습니다.
8시 조금 넘어 도착한 45번 탑승구.

9시 비행기는 8시 30분경 탑승 시작이라서 아직 한산합니다.

출국수속에서부터 난리통을 겪은지라, 흥분이 가라앉질 않으니
사실 느긋이 여기저기 둘러볼 여유가 없었습니다.

Panasonic | DMC-G1 | 2010-01-14 08:11:13
Program Normal | Multi-Segment | Auto WB | 1/100s | F1.8 | 0.00 EV | ISO-400 | 20.00mm | 35mm equiv 40mm | Flash not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여행가는 길 김모양 지루하지 않게 하려고 선물로 준비해 둔 새 색연필과 색칠공부를 꺼냈습니다.
아주 오래간만에 + 넘넘 예쁜 + 새것 물건을 받아든 김모양
처음 오는 공항 구경도 잊은채 색칠공부에 몰두합니다.

김모군은 졸음이 덜 깬 눈으로 둘러보기 바쁩니다.
주변에 있는 누군가가 다가와 웃어주면 지도 좋다고 웃어주고...

Panasonic | DMC-G1 | 2010-01-14 08:17:09
Program Normal | Multi-Segment | Manual WB | 1/100s | F1.8 | 0.00 EV | ISO-400 | 20.00mm | 35mm equiv 40mm | Flash not fired; Compulsory flash mode

5년전 필리핀으로 어학연수 갈 때엔 없었던 것 같은데, 탑승구 바로 옆에 놀이터가 생겼더군요.
외국 아이들 몇몇이 놀고 있는데 그 아이들을 보며 서 있는 아이 부모들의 대화를 들어보니 러시아 사람이었습니다.

김모양 급파. (이것도 다 교육일듯 하여~ 영어 제대로 말도 못하는 애를.. ㅋㅋㅋ)
저어기 러시아 아이들이 놀고 있네. 친구들에게 Hi~ 인사하고 놀아라.. 라고 얘기했더니만
알 수 없는 가짜 영어를 종알거리며(딴에 발음 감각은 있어놔서 그럴듯한 발음으로 ㅡ.ㅡ;;)
걱정과는 달리 넘 잘놀아서 탈. 러시아인 부모가 김모양이 신경쓰였는지 Take Care를 연발할 정도로...
옆에 하늘색 옷입은 아이.. 그거 내복입니다. 우리나라 엄마들은 애들이라도 공항에서 내복바람으로 절대 못둘텐데... ㅋㅋㅋ.

Panasonic | DMC-G1 | 2010-01-14 08:29:35
Program Normal | Multi-Segment | Manual WB | 1/1000s | F5.0 | 0.00 EV | ISO-400 | 20.00mm | 35mm equiv 40mm | Flash not fired; Compulsory flash mode

우리가 타고 갈 비행기. 소속은 아**나 항공사이지만, 외관은 슷하얼라연쓰(아시죠? 항공사 연합) 였습니다.
아마도 임시 증편된 비행기 또는 광고용이 아닐까 하는.. 주제 넘은 생각.움.

별물님이 샤샥 찍으셨;
아시잖아요. 저는 이런 사진 못찍습;;

Panasonic | DMC-G1 | 2010-01-14 08:28:28
Program Normal | Multi-Segment | Manual WB | 1/400s | F3.5 | 0.00 EV | ISO-400 | 20.00mm | 35mm equiv 40mm | Flash not fired; Compulsory flash mode

Panasonic | DMC-G1 | 2010-01-14 08:28:45
Program Normal | Multi-Segment | Manual WB | 1/400s | F3.2 | 0.00 EV | ISO-400 | 20.00mm | 35mm equiv 40mm | Flash not fired; Compulsory flash mode

김모양 불러 구경시켜 주었습니다. 이게 비행기다. 그랬더니...
시큰둥 합니다. 살짝 기분 나쁠뻔한 김모양 엄마, 안신기해? 우와~ 비행기 엄청크다~~ 그치??......

.....안이쁘댑니다. 쿨럭. ㅡ.ㅡ;;;

그럴수밖에 없는 것이, 여행가기 며칠 전에
K 항공사 여객기와 승무원이 유아틱하게 디자인되어진 유아용 퍼즐을 사주었는데 비교적 컬러풀했거든요.
흰색 맹탕에 글자만 씌어있는 슷하얼라연쓰 비행기는 재미가 없을수밖에요.. 흑.

그래도 뭔가는 가르쳐야겠기에
(탑승구 가리키며)여기 문앞에서 표 끊고 문열고 나가서 조오기 구름다리로 걸어간 다음에
쩌어어어기 있는 비행기 저거 우리가 타고 사이판 쓩~ 가는거다~~ 라고 얘기해주니
사이판 얘기가 나오니 그제서야 좀 신경을 써서 탑승구와 통로 근방을 둘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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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4

★ Esther님의 팝코 앨범 ★
https://photo.popco.net/1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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