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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D의 출시로 세미 프로용 DSLR을 200만원대로 출시하면서 매니아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은지가 벌써 언 1년여, 그 명성을 그대로 이어받은 새로운 DSLR인 20D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800만화소에 초당 5매에 이르는 실력은 1년여 동안 20D의 개발진이 얼마나 꼼꼼하게 문제를 찾아내고 개선하느라 공을 들였는지 한눈에 알 수 있다. 
놀랍다. 어느 한 곳 개선되지 않은 것이 없다. 발표 당시 이미지 센서의 크기가 바뀌지 않아서 다소 실망했지만 스펙을 보면 과연 이 카메라가 10D와 동급일까라는 의심이 들 정도도 구석구석 섬세하게 튜닝되었고 성능도 놀랍도록 개선되었다. 그러면서도 몸집은 오히려 10% 정도 다이어트 되었다. "고성능, 경량화" 이것이 바로 20D의 첫 느낌이다.
 이번 리뷰부터는 조금 새로운 포멧으로 리뷰를 진행하기로 했다. 샘플 사진은 원본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가벼운 리터칭을 했고 원본이 함께 링크되어 있다. 이제 샘플사진을 통해 이 카메라가 어느 정도의 성능을 뿜어 내는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페이지를 챕터별로 나눠 이동이 용이하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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