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OVERVIEW
2014년 9월 출시된 파나소닉 DMC-LX100은 프리미엄 콤팩트 카메라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먼 이야기처럼 느껴졌던 고화질과 휴대성의 양립을 이뤄낸 것.
렌즈 교환식 카메라의 대형 이미지 센서와 고성능 광학 줌 렌즈를 동시에 갖춘 DMC-LX100의 무게는 400g이 채 되지 않았고, 재킷 주머니에 넣을 수 있을 정도로 작았다.
특히 최대 F1.7의 밝은 조리개 값과 35mm 환산 24-75mm의 초점거리를 아우르는 LEICA DC VARIO-SUMMILUX 렌즈는 출시 4년이 지난 현재도 여전히 독보적인 매력을 뽐낸다.
2018년 11월,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 결코 짧지 않은 4년이라는 간격을 두고 등장한 DC-LX100M2에는 '무르익었다' 는 표현이 어울린다.
화려한 변신을 시도하기보다는 LX100 시리즈의 철학을 고수한 채 결과물의 품질과 그것을 얻는 즐거움에 보다 집중했기 때문.
여전히 작고 가벼우며, 더욱 빠르고 경쾌해졌다. 익숙하지만 분명히 다른 LX100의 두 번째 페이지에는 어떤 장면들이 담기게 될까? 확실한 것은 사진가의 관점 역시 그만큼 무르익었다는 것이다.
* DC-LX100M2는 이하 LX100M2로, DMC-LX100는 LX100으로 표기합니다.
* 리뷰에 첨부된 촬영 샘플은 후보정이 없는 리사이즈본이며 RAW 보정 변환 샘플은 별도로 표기했습니다.
* 팝코넷은 본 리뷰 제작을 위해 파나소닉코리아로부터 해당 제품들을 무상 대여 받았습니다.
리뷰 포스팅 후 제품 반납과 함께 파나소닉코리아로부터 소정의 제작 수고료를 지급받습니다.
변함없는 가치
콤팩트 & 프리미엄
외형만으로 LX100M2와 LX100을 구분하는 것은 쉽지 않다. 상단 각인과 변경된 전면 그립부를 제외하면 LX100M2는 전체적인 실루엣부터 버튼/다이얼 배치, 크기와 무게까지 전작 LX100와 같거나 동등하다. 이미지 센서 규격과 렌즈를 동일하게 유지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다른 관점에서 보면 LX100 시리즈의 완성도가 그만큼 높다고 평가할 수도 있다. 한 손에 쏙 들어오면서도 적절한 수의 버튼과 다이얼을 배치해 원활한 수동 조작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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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X100M2 | LX100 |
그립부는 기존보다 단단한 재질로 변경됐고, 경사를 조절해 손에 쥐었을 때 더욱 안정적이다. 모서리에 플라스틱 소재를 덧대 내구성 역시 향상됐다.
LX100M2 무게 측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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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체 | 본체 + 배터리, 메모리카드, 렌즈캡 |
LX100M2의 무게는 본체 기준 약 350g, 배터리와 메모리 카드, 렌즈캡을 포함해 약 404g이다. 전작 LX100과의 무게 차이는 제조사 발표 사양 기준 1g으로 사실상 같다.
신중하지만 확실한 진일보
LX100M2 vs LX100
| LX100M2 | LX100 | |
|---|---|---|
| 이미지 센서 | 고감도 MOS 이미지 센서 로우패스 필터리스 |
고감도 MOS 이미지 센서 |
| 총화소 | 2177만 | 1684만 |
| 유효화소 | 1700만 | 1280만 |
| 렌즈 | LEICA DC VARIO-SUMMILUX 8군 11매 | LEICA DC VARIO-SUMMILUX 8군 11매 |
| 초점거리(35mm 환산) | 10.9-34mm (35mm 환산 24-75mm) | 10.9-34mm (35mm 환산 24-75mm) |
| 최대개방 조리개 | F1.7 - 2.8 | F1.7 - 2.8 |
| AF 시스템 | 콘트라스트 검출 AF DFD 기술 지원 | 콘트라스트 검출 AF DFD 기술 지원 |
| AF 포인트 | 49 개 | 49 개 |
| 셔터속도 | 1/4000 - 60 초 1/16000 초 - 30 분 전자식 셔터 지원 |
1/4000 - 60 초 1/16000 - 120 초 전자식 셔터 지원 |
| ISO 감도 | ISO 200 - 25600 확장 ISO 100 지원 | ISO 200 - 25600 확장 ISO 100 지원 |
| 노출 보정 범위 | 1/3 EV 단계 ±5EV (다이얼 설정은 ±3EV) | 1 / 3EV 단계 최대 ±3EV |
| 연속촬영 | 11 fps (AF-S) 5.5 fps (AF 추적) | 11 fps (AF-S) 6.5 fps (AF 추적) |
| 포스트 포커스, 포커스 스테킹 | 지원 | 지원 안 함 |
| 연속촬영 가능 매수 | RAW로 약33매, JPG로 약 100매 | RAW로 약 9매, JPG로 약 100매 |
| 동영상 | 4K 30/24p 100Mbps | 4K 30/24p 100Mbps |
| 손떨림 보정 | 렌즈 광학식 | 렌즈 광학식 |
| 최단 촬영거리 | 광각 : 3 cm, 망원 : 30cm | 광각 : 3 cm, 망원 : 30cm |
| 뷰파인더 | 0.38형 276만 화소 LCD 시야율 약 100% | 배율 약 0.7x |
0.38형 276만 화소 LCD 시야율 약 100% | 배율 약 0.7x |
| 디스플레이 | 3.0형 124만 화소 LCD 터치 조작 지원 | 3.0형 92만 화소 LCD 터치 조작 지원 안 함 |
| 배터리 | 약 340 매(모니터 기준) / 약 270 매(뷰파인더 기준) 약 340매(뷰파인더 기준 eco30fps설정) |
약 350 매(모니터 기준) / 약 320 매 (뷰파인더 기준) |
| USB 바디 연결 충전 | 지원 | 지원 안 함 |
| 무선통신 | Wi-Fi | Bluetooth | Wi-Fi | NFC |
| 크기 | 115.0 x 66.2 x 64.2 mm | 114.8 x 66.2 x 55 mm |
| 무게 (배터리, 메모리카드 포함) |
약 392 g | 약 393 g |
LX100M2의 사양은 많은 부분에서 LX100보다 향상됐다. 더 높은 화소와 해상력의 이미지 센서, 빠르고 정확한 초점 검출, 화면 터치를 이용한 직관적인 조작이 주된 내용이다. 오랜 기간 사랑받은 스테디셀러 LX100의 후속 제품에 쏠린 기대가 컸던 탓에 사진가들의 의견이 엇갈리는 것도 사실이지만, 결과물을 향상 시키는 핵심 요소인 이미지 센서와 AF 성능에 분명한 발전이 이뤄졌다.
LX100M2는 LX100의 1200만 화소보다 약 15% 증가한 1700만 유효 화소의 고감도 MOS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다. 또한 광학 로우패스 필터를 제거해 해상도와 해상력의 동시 향상을 꾀했다.
LX100M2의 광학 3.1배 줌 LEICA DC VARIO-SUMMILUX 렌즈 활용
[24mm 최대 광각 (35mm 환산)]
[75mm 최대 망원 (35mm 환산)]
35mm 24mm 광각부터 75mm 준망원을 아우르는 광학 3.1배 LEICA DC VARIO-SUMMILUX는 최신 이미지 센서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피사체의 세부 묘사는 더욱 섬세해졌고, 4K 동영상은 한결 생생해졌다. 어두운 실내, 야간 촬영에서도 F1.7 조리개 값과 향상된 고감도 화질로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게 됐다.
파나소닉의 DFD(Depth from Defocus) 기능을 채용, 약 0.1초의 고속 AF를 실현했다. 동체 추적과 눈동자/얼굴 인식 성능도 향상돼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 포착 능력이 전작대비 크게 향상됐다.
LX100M2로 촬영한 4K 동영상 [3840x2160 30p 100Mbps]
Full HD의 4배에 달하는 고해상도 4K 동영상 촬영은 LX100 시리즈의 핵심 요소. 광학 로우패스 필터를 제거한 이미지 센서 탑재로 더욱 섬세하고 생생한 영상 촬영이 가능해졌다.
4K 동영상을 활용한 포스트 포커스 기능
[ 초점을 자유롭게 지정 : 왼쪽 초점, 오른쪽 초점 ]
4K 동영상을 활용한 다양한 촬영 기능들도 추가됐다. 초당 30매의 이미지를 연속 촬영하는 4K Photo와 사진을 촬영한 후 심도를 조절하는 포스트 포커스/포커스 스태킹, 움직임의 궤적을 한 장에 담는 장면 합성 기능을 활용해 기존의 촬영 방식에서 탈피한 새로운 연출을 시도할 수 있다.
3.0형 124만 화소 모니터는 터치 조작을 지원한다. 화면 속 피사체를 터치해 AF/AE를 동작하고 메뉴를 자유롭게 조작할 수 있다. 뷰파인더를 보는 동안 꺼진 모니터를 터치/드래그 해 AF 포인트를 이동하는 터치패드 AF 기능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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