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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졸업, 입학 시즌 선물로 어필했던 엔트리 카메라의 카피는 잊힌 옛 추억일 뿐, 지금은 1인 콘텐츠 크리에이터, 유튜브 스타터, 브이로거가 메인 타깃이며 영상과 사진으로 일상을 공유하는 이들을 위한 최고의 셀프 선물이 되었다. 스트리머들도 새로운 엔트리 카메라의 등장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최근의 엔트리 카메라는 최고의 휴대성에 4K 영상은 기본이요 빼어난 촬영 성능까지 갖춰가고 있기 때문. 이런 시대와 요구의 흐름을 놓칠 리가 없는 캐논은 카메라 입문자부터 숨은 예비 크리에이터들까지 사로잡을 역대 가장 강한 엔트리 카메라 EOS R50을 내놓았다.

이 카메라를 손꼽아 기다려온 분들이 꽤 많을 것 같다. 사용자의 주 용도를 떠나 모든 카메라 입문가 분들의 시선을 빼앗을 휴대용, 브이로그용, 여행용 카메라 장비로서 상당히 매력적이다. 캐논 APS-C 엔트리기 최초로 6K 오버샘플링 논크롭 4K 고화질 영상을 지원하고 최신 엔진 DIGIX X 듀얼 픽셀 CMOS AF II 를 탑재, 여기에 화려한 편의 기능을 더해 기대 이상의 재능을 발휘하고 있었다. 배터리와 메모리 포함 무게 약 375g의 작은 바디에 꽤 많은 부분에서 상위 카메라의 성능까지 누릴 수 있기에 ‘엔트리’ 를 붙이는 것 조차 미안해질 정도로 폭넓은 활약이 기대되는 작고 당찬 카메라다.

* 팝코넷은 본 콘텐츠 제작을 위해 ‘캐논코리아’ 로부터 카메라와 렌즈를 무상 대여 받았으며 리뷰 포스팅 후 대여 제품 반납과 함께 소정의 리뷰 제작 수고료를 지급받습니다.

* 리뷰에 첨부된 촬영 샘플은 후보정이 없는 리사이즈 본입니다.
* 모델이 들고 있는 EOS R50 제품 이미지 컷은 EOS R8 로 촬영되었습니다.

발표 당시 EOS R50 의 스펙을 살펴보며 가장 먼저 연상된 캐논 카메라는 2020년 11월 발매된 EOS M50 Mark II 다. 비록 마운트는 다르지만 APS-C EOS R 시리즈 신기종 'EOS R50' 을 가장 잘 어필할 수 있는 비교 대상으로서 크기와 무게도 비슷하다. 결론적으로 EOS R50 은 EOS M50 Mark II 보다 가벼우며 촬영 성능 또한 상위 그레이드 수준으로 뛰어나다. EOS R50은 크롭 없이 6K 오버샘플링에 의한 4K 동영상을 지원하고 전자식 셔터로 최대 15fps 연사, 그리고 전자식 선막 셔터로도 12fps 의 뛰어난 연사 성능을 발휘하며 EOS iTR AF X 기술 적용으로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피사체를 자동 검출 추적해낸다. 결국 EOS R50 은 AF부터 시작해 촬영에 관련한 모든 부분에 최신 기술을 탑재한 고성능 엔트리 카메라다.

APS-C EOS R 라인업 에서는 EOS R50 의 바로 위 기종인 EOS R10 이 있으며 그보다 하이엔드 기종은 바디 손떨림 보정이 탑재된 EOS R7 이 있다. EOS R10 에 비해서는 최고 연사 속도와 촬영 장수(버퍼 용량), 조작 인터페이스, 지원 메모리 스펙, 4K60p(크롭)지원 유무 등 슈팅과 조작에 관련한 부분에 차이를 두고 있지만 센서, DIGIC X 엔진, 듀얼 픽셀 CMOS AF II 등 촬영과 화질에 기반이 되는 심장과 두뇌에는 차등을 두지 않았다. 일단 EOS R50 은 휴대성의 장점이 매우 크며 "카메라가 너무 작아서 AF 성능과 화질에 차이가 있지 않을까?" 라는 의문은 접어둬도 좋다. EOS R50 은 최신 엔트리 기종답게 카메라의 기본에는 매우 충실하다.

유효 약 2420만 화소 APS-C 센서를 탑재했다. 촬영 성능과 동영상, 그리고 디테일 면에서 수준급의 성능을 발휘하는 센서로서 디테일, 계조, 고감도 화질 등 바디는 작지만 화질 자체는 상위 바디와 동급 수준이며 기존 EOS M50 Mark II 에 비해서는 모든 면에서 앞선 성능을 구사하고 있다. ISO 감도 지원은 100-32000(확장 ISO 51200)으로 폭넓으며 색감은 엔트리 기종답게 선명하고 화사한 편, 특히 그린 계열의 색상 표현이 인상적이다. 실내에서도 분위기를 잘 반영한 자연스러운 오토 밸런스를 발휘한다. 얼마전 리뷰했던 풀사이즈의 엔트리 기종 EOS R8 보다는 인물 등에서 조금 더 생생함을 느꼈다. 아래 EOS R50 의 저감도 고화질 원본 샘플을 확인해보자.

EOS R50 에는 강력한 계조 성능을 발휘하는 여러 기능이 탑재되었는데 그 중 HDR PQ 모드는 고급 기종에 탑재되어 온 DR 확장 성능으로서 한 장 촬영만으로 디테일한 명부 암부 및 자연스러운 색감의 결과물을 창출해낸다. 10비트의 풍부한 데이터로 HEIF로 저장, 명암 대비가 큰 장면에서 자연스럽고 디테일한 화질을 제작하며. RAW+HEIF 도 지원하고 RAW는 HEIF 파일로, 그리고 HEIF 파일은 다시 카메라나 Digital Photo Professional 을 통해 JPG 로 빠르게 변환할 수 있어 활용가치가 높다. RAW 보정 자체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들은 파일 변환 만으로 최적의 결과물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다.

일반 촬영	HDR PQ (JPG 변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