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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를 사서 몇 장 찍은 것 같지도 않은 데 신제품 출시 소식을 듣고 새로운 기능들과 멋진 디자인에 빠져들어 또 다시 유혹에 휩싸이게 된다.
카메라는 상당히 오랜 기간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그 생명력이 길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디지털 카메라의 교체 주기는 상당히 빨라지는 추세다. 덩달아 카메라 관련 중고 물품 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으며, 가격도 그 교체 주기 만큼이나 빠르게 떨어지기 일쑤이다.

최근 발매되는 콤팩트 카메라들은 디자인의 경쟁에서 어느정도 탈피하고 개성으로 승부한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1000만 화소대의 제품과 28mm광각을 탑재한 제품도 속속들이 나오고 있으며, 듀얼렌즈 시스템을 통해 광학10배 줌의 콤팩트 카메라까지 출시되고 있는 실정이다.

| 한국 vs 일본

'한국과 일본의 디지털카메라의 성향은 다소 다른 편이다. 캐논의 강세는 여전히 비슷하지만 한국은 10위 권까지 dslr 카메라가 적어도 4~5개 이상 순위에 드는 반면, 일본은 1~2개 정도이다. 일본은 항상 간편한 콤팩트 카메라가 계속 인기를 끌고 있다는 얘기다.

지금부터 리뷰로 다룰 리코 Caplio R4는 4월 둘째 주부터 현재까지 일본 내에서 9~10위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리코는 우리나라에서 다소 외면 당하고 있는 메이커 지만 필카등 오랜 기간 카메라에 대한 노하우를 지니고 있는 회사로서 먼저 프리뷰로 다룬 R4의 느낌으로 보아 앞으로도 기대를 해 볼만 하다는 생각이다.

R4를 처음 접했을 때는 광각에 초점을 맞춘 카메라로 생각 했다.
하지만 R4의 진정한 매력은 28mm화각 지원의 광학 7.1배 줌에 있다고 본다. 28-200mm라면 dslr에서 만능이라 거론되는 18-200mm 렌즈스펙과 비슷하다. 물론 28mm와 18mm는 분명 차이가 있지만 작은 콤팩트 카메라에서 광각과 망원을 자유롭게 촬영할 수 있다는 것 때문에 R4가 서브급 카메라로 최고란 소리를 듣게 되는 이유다.

Caplio R3

Caplio R4

1/2.5" 600만 화소급 CCD

2.5인치 153,000화소

330장 촬영

작년 팝코넷에서 리뷰로 다루었던 R2와 그리고 곧이어 엄청난 렌즈 스펙으로 등장했던 R3는 전작에 비해 디자인 뿐만 아니라 광학 줌 능력에서 큰 업그레이드가 이루어 졌다. 게다가 손떨림 보정 기능까지 탑재하게 되었는데 그 때문인지 R3, R4의 저가형 모델인 R30, R40까지 발표하게 되었다.
R4는 전작인 R3에 비해 화소수가 증가하였으며 배터리 관리 능력과 LCD 화소수에서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볼 수 있다.

| 강력한 렌즈 성능을 함께 느껴보자.

1cm의 접사 성능 그리고 광학 7.1배 줌과의 연동되는 망원 접사는 정말 멋지다.

산과 들의 풍경 사진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꽃, 곤충 같은 접사 사진과 더불어 광각의 시원한 풍경을 같이 담을 수 있는 최고의 콤펙트 카메라가 아닌가.

그러면 지금부터 R4의 강력한 렌즈성능과 함께 하는 봄의 풍경으로 따라와~~! 빨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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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안와~~~! 

샘플,글,편집:이기창 (Lkchangs@par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