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폰 따라올테면 따라와봐! Dimage X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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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mage X21의 후속작

Dimage X31은 200만 화소대 디지털 카메라 X21의 후속작이다.
코니카 미놀타의 X시리즈는 저가형이면서도 광학 3배줌을 갖춘 장점으로 인해 초보 유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이너줌이라는 독특한 형태의 렌즈설계로 휴대성을 극대화시킨(또는 도촬 능력을 극대화시킨...) 디자인은 사람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렸다.
Dimage X31은 전작인 Dimage X21과 디자인적으로 거의 달라진게 없다.
화소수가 300만 화소대로 늘어났고, 초기 가동시간이 더 빨라진 것등 기능적인 면에서 보완이 있었다.

이 카메라를 고르는 유저들의 대부분은 간단한 스냅샵을 위한 저가형 카메라를 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과연 Dimage X31은 초보유저들이 사용하는데 적합한지 차근차근 분석해 보자.

이제는 휴대폰과 경쟁해야 한다.

사실 Dimage X20이 처음 나왔을때는 200만 화소대의 디카폰은 없었다.
X21이 나오면서 핸드폰이 곧 200만 화소의 제품을 출시했고, X31은 3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 됬지만 이미 디카폰도 300만 화소가 출시된 이후이다.
때문에 Dimage X31은 타사의 디카와 비교도 해야 하지만 이제는 디카폰과도 비교되야 하는 처지에 빠졌다.
그런데 디카폰과 비교를 하게되면 Dimage X31의 가장 큰 장점이 상쇄된다.
바로 휴대성이다.
휴대성이 아무리 좋다 하더라도 항상 들고 다니는 핸드폰에 비할바는 아니다.(오죽하면 '휴대폰'이라고 할까?)
때문에 Dimage X31은 휴대성 이외의 다른 무언가를 내세워야 한다.
때문에 코니카 미놀타는 약 1초 미만의 빠른 초기 가동 시간과 0.1초 이하의 셔터랙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이 점에 있어서는 아직 핸드폰은 절대로 따라 올수 없는 장점이다.

디자인 및 인터페이스

Dimage X31의 첫인상은 "꽤 이쁘다"라는 것이였다.
은색 플라스틱 바디이지만 금속재질 느낌으로 깔끔하게 마무리 되어 있다.
각종 버튼은 마치 거울처럼 깨끗해서 깔끔하다.
다만 메모리카드의 덮게가 없어서 먼지나 수분등에 특히 조심해야 할 것이고, LCD가 아주 깨끗하다고는 할 수 없다. 또한 뷰파인더가 아예 존재하지 않아서 뷰파인더 사용에 익숙한 사람들은 혼란스러울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런점도 디카폰에 비해서는 월등히 촬영에는 유리하다.
디카폰은 통화를 위해 만든것이고, Dimage X31은 촬영을 위해 만든것이기 때문이다.
또하나 칭찬하고 싶은 것은 배터리이다.
Dimage X31은 일반 알카라인 AA사이즈의 배터리를 사용하여 범용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
물론 알카라인으로 찍으면 128M SD카드 한장을 다 채우기 힘들지만 최근 휴대용을 표방하는 디카들도 "전용 배터리"를 쓰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은 '휴대용'이라는 철학과 전혀 맞지 않는다.
휴대용의 악세사리(충전지, 추가 배터리)가 제품보다 더 크다면 잠깐 휴대용밖에 되지 않는다.

메뉴 및 기능

메뉴와 기능은 아주 단순하다.
초보자도 메뉴얼을 볼 필요없이 쉽게 익힐 수 있으며, 간단한 용어만 안다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거의 모든 기능이 자동으로 설정되므로 특별히 메뉴에 들어올 필요도 없지만 약간의 효과와 ISO설정등을 위해서는 메뉴를 거쳐야 한다.
마치 핸드폰의 메뉴를 연상케 하는 그림으로 표시된 메뉴는 효과적이면서 초보자들을 타겟으로 한 Dimage X31의 의도를 잘 나타내준다.

1.Design : 전작과 비슷한 디자인

2.Sample: 스냅용 카메라

3.Epilogue: 저가형 카메라에게 바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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