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보 엔진을 단 삼성스마트카메라 NX1과 함께 삼성의 NX 시스템이 2015년 질주를 시작했다. APS-C 센서 미러리스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시작했던 그 당시의 명성을 플래그 쉽 카메라에 고스란히 재현하고 있다. 삼성은 강력한 경쟁자인 소니 와는 조금 다른 노선을 걷고 있다. 누구도 예상 못했던 28.2MP의 BSI CMOS로 APS-C최강의 해상력과 안정된 색감. 거기에 촬영 성능으로 차별화된 전략으로 나아가고 있다. 불씨를 다소 늦게 붙인 느낌이지만 기다린 만큼의 보람은 있었다. 이제 삼성은 강력한 심장을 메인으로 프리미엄 S 렌즈를 갖춰 나가면서 NX 시스템을 완성시키는 중이다. 삼성 프리미엄 S 렌즈는 16-50mm F2-F2.8 S ED OIS 렌즈와 50-150mm F2.8 S ED OIS 두 개다. 사실 이 두 개의 렌즈면 일상 생활을 대부분 커버한다. 여기에 환산 35-50mm 대의 단 렌즈 하나 정도만 더 갖춰진다면 더욱 완벽해질 듯. 오늘은 삼성스마트카메라 NX1과 함께 등장한 F2.8 고정의 프리미엄 망원 줌 렌즈 50-150mm F2.8 S ED OIS 렌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자.
만능 프리미엄 망원 줌 렌즈 찍는 족족 예술을 담다.
카메라를 잘 아시는 분들이야 모두 아시는 내용일 테지만 이제 막 렌즈 교환식 카메라에 입문하시는 분들을 위해 50-150mm F2.8 S ED OIS 렌즈의 용도를 먼저 살펴보자. 이 렌즈는 일상 생활에서 상당히 유용한 활용도를 뽐낸다. 망원 줌 화각대로 인해 실내에서는 어느 정도 제약이 있겠지만, 야외에서는 찍는 족족 모든 피사체를 돋보이게 하는 강력한 성능을 뿜어낸다. F2.8 고정과 강력한 OIS는 빠른 셔터스피드 확보와 선명한 화질의 근본. 게다가 전 영역 강력한 해상력까지… 지금까지 필자가 사용해본 미러리스 망원 줌 렌즈 중에서는 진심으로 가장 뛰어나다.
삼성의 또 다른 프리미엄 표준 줌 렌즈 16-50mm F2-F2.8 S ED OIS 렌즈와 함께 50-150mm F2.8 S ED OIS 망원 줌 렌즈까지 갖추면 두 렌즈를 합한 초점거리와 렌즈 밝기는 16-150mm에 F2-F2.8 조리개로서 더 이상 남 부러울 것이 없게 된다. 35mm 환산으로 하면 24.6-231mm의 초점거리. 두 개의 프리미엄 S 렌즈로 촬영한 16mm-50mm-150mm의 화각을 비교해보면 아래와 같다.
위처럼 비교해보면 두 렌즈의 화각 범위가 어떻게 되는지 짐작이 될 것이다. 16-50mm F2-F2.8 S ED OIS 렌즈는 풍경부터 시작해서 실 내외를 주름잡는 다용도 표준 줌 렌즈며 50-150mm F2.8 S ED OIS 렌즈는 실내 보다는 활동적인 야외에서 예술적인 망원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모두 방진 방습을 지원하고 정숙하고 빠른 UPSM 모터 및 AF, 그리고 강력한 OIS를 탑재한다. ‘S’ 는 강함, 믿음, 신뢰를 뜻한다. 삼성이 만드는 최고의 광학 성능을 지닌 렌즈에게 붙여진 이름.
‘S’는 프랑스어 Sommet에서 유래하였으며 Sommet은 Superior(우월한), Supreme(최고의), Summit(정상) 등을 표방한다.
50-150mm F2.8 S ED OIS 렌즈로 촬영할 수 있는 다양한 샘플을 아래에 나열해 본다. 이 렌즈는 예쁜 배경 뭉개짐으로 피사체를 더욱 부각시키는 재주가 있다. 특히 인물, 동물, 정물, 망원 풍경 촬영에 욕심을 낸다면 어느 순간 통장의 잔고가 썰물처럼 빠져나갈 것이다.
50-150mm F2.8 S ED OIS 렌즈로 촬영한 다양한 샘플
01.인물 / 02. 전신 인물
01.망원 풍경 / 02. 퍼레이드
01.동물 / 02. 노을
01.음식 / 02.망원 야경
렌즈가 크고 무겁지만 누구나 탐낼 수 밖에 없는 렌즈다. 이 렌즈를 소유하게 되면 사진 취미 활동의 범위를 넓혀주며 사진의 재미도 대폭 증폭시켜 줄 것이다.
프리미엄 S 렌즈가 갖추어야 할 기술을 집약시키다
삼성 NX 시스템의 최상위 S 렌즈는 두 개 뿐이다. ‘S’ 가 붙기 위해서는 최고에 최고의 성능을 갖추어야 한다. S 렌즈의 필수 조건은 최고의 광학 성능은 기본이요 밝은 조리개, 방진 방습, 정숙하고 빠른 AF, 강력한 손떨림 보정 OIS, 플레어 및 고스트 방지를 위한 SMC 코팅, 메탈 소재를 사용한 탄탄한 만듦새 등이다. 50-150mm F2.8 S ED OIS망원 줌 렌즈가 표준 줌 렌즈보다 좀 더 늦게 나오긴 했지만 삼성스마트카메라 NX1의 발매 시기에 맞춘 것은 어쩌면 신의 한 수가 아닌가 싶다. 이 렌즈는 표준 줌 렌즈에 비해 동체추적 성능이 월등하고 광학 성능도 완벽에 가깝다. 삼성스마트카메라 NX1의 동체추적 성능을 제대로 테스트해보려면 이 렌즈가 필요하다. 더욱이 바디 성능 개선 펌웨어와 함께 이 렌즈의 펌웨어도 1.01로 업그레이드 되어 AF와 촬영 성능 등이 좀 더 개선되었다.
주요특징
-F2.8 고정 조리개, 길이가 변하지 않는 50-150mm 이너 줌
-뛰어난 선예도의 ED & YHR 13군 20매 렌즈 설계
-정숙하고 빠른 UPSM(Ultra Precise Stepping Motor)
-기본 4스텝, 중간 화각 최대 4.5 스텝을 보정하는 강력한 광학 손떨림 보정 OIS
-렌즈의 오염을 방지하는 SHS 코팅
-내구성이 뛰어나고 고급스러운 메탈 소재 디자인
-다양한 환경에서 촬영할 수 있는 방진 방습 설계
-촬영 거리를 세팅하여 빠르게 초점을 조작할 수 있는 포커스 레인지 리미터
완벽에 가까운 선예도의 ED & XHR 구성의 13군 20매 설계
50-150mm F2.8 S ED OIS 렌즈는 렌즈 밝기에 기여한 1장의 XHR (eXtreme High Refractive)과 수차 억제와 전 영역 고른 선예도를 위한 4장의 ED 렌즈를 포함 촏 13군 20매 구성으로 고 콘트라스트와 색 재현에 만전을 기했다.
다양한 환경 적응을 위한 방진 방습 설계
삼성 프리미엄 S 렌즈는 방진 방습 구조로 설계되어 극도의 무리한 조건만 아니라면 눈, 비, 먼지 등 다양한 환경에 신경 쓰지 않고 안정된 촬영이 가능하다. 마운트 부에도 카메라 결합 후 침입을 방지하기 위한 실링 처리가 이루어져 있다.
먼지, 습기, 지문, 얼룩으로부터 보호하는 Samsung Hyper Shield(SHS) 코팅
삼성 프리미엄 S 렌즈에 채용한 SHS(Samsung Hyper Shield) 코팅은 먼지, 지문, 습기 얼룩 등으로부터 렌즈를 보호한다. 완벽하게 차단 할 수는 없겠지만 확실히 일반 코팅보다는 흡착 억제력이 좋다. 필드에서 사용하다 보면 렌즈가 잘 더러워 지지 않는다. 렌즈 위에 이물질이 보일 시에도 융이나 극세사 천이 아닌 블로어(일명 뽁뽁이)의 바람으로만 해결되는 경우가 많았다. 렌즈에 먼지들이 잘 흡착되지 않고 마치 렌즈 위를 굴러다니는 느낌. 비나 눈 등의 물방울 역시 바람으로 털어내면 깔끔해진다.
SHS 코팅은 먼지, 유분, 물방울 등으로부터 렌즈를 보호한다.
고급스러운 메탈 바디 초점, 줌, 포커스 리미터, OIS 조작이 빠른 Function Zone
렌즈는 전체 메탈 소재로 이루어져 있다. 줌 링 포커스 링 모두 포함이다.(후드는 플라스틱) 겉 질감 역시 고급스러우며 스크래치에도 강하고 먼지가 잘 달라붙지 않는 편이다.
또한 줌 링, 포커스 링, 기능 버튼과 스위치 등을 빠르게 조작할 수 있는 Function Zone은 다양한 상황에서 빠르게 대처가 가능하도록 왼손 그립부 위치에 적절히 배치가 되었다. 줌 링의 폭은 약 45mm, 렌즈 끝의 초점 링 폭은 약 15mm로서 줌 링과 포커스 링 조작 토크가 다소 무겁게 세팅되어 쉽게 돌아가지 않도록 했다. 초점링 조작에 무게감을 둔 것은 보다 세밀한 포커싱과 정확도를 위함인 듯 하다.
Function Zone의 줌 링과 초점 링 사이에는 i-Function 버튼, AF/MF 스위치, 커스텀 포커스 레인지 리미터 스위치, OIS 스위치를 마련하여 엄지로 빠르게 조작이 가능토록 배려했다.
크기는 탐론 24-70 VR의 망원 상태보다 좀 더 크다. 또한 삼성 표준 줌 16-50mm F2.8 S ED OIS의 망원, 그리고 마이크로 포서즈 F2.8 고정 망원 줌 렌즈 X 35-100mm F2.8 렌즈와의 크기도 첨부해보았다
01. 탐론 24-70VR(망원)과의 크기비교 / 02. 삼성 16-50 S 및 파나소닉 X 35-100과의 비교
삼각대 거치대를 제외한 렌즈 만의 무게는 878g을 나타냈다. (스펙 : 880g) 삼성스마트카메라 NX1으로 촬영 시에는 1598g, 세로그립에 배터리를 하나 더 추가해서 촬영 시에는 1910g을 나타냈다.
렌즈 형태가 변하지 않는 이너줌
조리개 고정의 대부분 망원 줌 렌즈가 이너 줌 설계를 이루는 편인데 삼성 50-150mm F2.8 S ED OIS 렌즈도 마찬가지로 줌을 조작해도 렌즈 형태가 변하지 않는다. 줌을 조작하면 안쪽의 렌즈 군이 안쪽으로 줌 확대가 됨과 동시 최상의 화질을 제공한다.
01.광각 50mm의 렌즈 내부 / 02.망원 150mm의 렌즈 내부 / 03.초점 거리 표기
줌 링에는 50-60-85-100-150mm의 주요 초점 거리가 표기되어 있어 원하는 초점 거리를 대략적으로 빠르게 움직일 수 있다. 전체 줌 조작 반경은 대략 80도 정도다.
삼각대 거치대 제공
렌즈의 무게와 크기에 의한 삼각대 거치대가 기본 제공된다. 착탈이 가능하도록 렌즈 안쪽 경통 부에 삼각대 거치대 장착부가 있으며 삼각대 링을 회전과 고정을 위해 삼각대 링 고정 다이얼이 있다.
삼각대 거치대의 위치는 렌즈 자체의 무게 중심에 맞춰 있다. 따라서 세로그립까지 지원하는 삼성스마트카메라 NX1의 경우 무게가 꽤 나가기 때문에 낮은 셔터스피드로 촬영할 경우 삼각대 거치대 보다는 바디의 마운트 나사부에 삼각대를 결합하는 것이 선명한 사진에 더 유리하다. 삼각대 거치대에 연결하면 무게중심이 바디쪽으로 쏠려 흔들림에 좀 더 취약해지기 때문이다. 반면 좀 더 가벼운 보급기의 경우 삼각대 거치대에 연결해도 무리가 없을 듯 하다.
또한 360도 회전이 가능한 삼각대 링은 90도 부근(360도 전체에서 90도 방향 4곳)에 딱딱 걸리게 되어 있어 사용자가 삼각대 링을 회전시키면서 12시, 3시, 6시, 9시 방향을 빠르게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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