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S-C용 F2.8고정 망원 줌 렌즈 계의 최상 해상력
28.2MP를 충분히 커버할 수 있게 설계한 이 렌즈의 실제 해상력은 혀를 내두르게 한다. 특히 F2.8의 화질이 전 줌 영역에서 무척 안정적. 줌을 당겨야 촬영이 가능한 원거리 동체 피사체들도 살아 움직이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다양한 화각과 조리개 에서의 해상력 비교 이미지컷
01.100mm, F3.2, ISO 100, 동조 촬영 / 02.원본 크롭
01. 150mm, F2.8, ISO 100 / 02.원본 크롭
01. 68mm, F5.6, ISO 100, 중심부/구석부 / 02. 원본 크롭
01. 50mm, F5.6, ISO 100 / 02.원본 크롭
아래는 전 줌 영역에서 조리개 개방 F2.8의 우수한 화질을 보여주기 위한 첨부 자료로서 50mm-85mm-118mm-200mm 초점거리에 따른 조리개 F2.8만의 중심부/주변부/구석부 해상력을 크롭하여 비교해 본 것이다.
화각에 따른 조리개 개방 F2.8의 중심부/주변부/구석부 해상력 비교
이렇게 F2.8을 놓고만 봐도 전 줌 영역에서 해상력 저하를 거의 느끼기 힘든 수준이며 눈으로 봐도 모든 화각에서 4000LW/PH 해상력에 가까운 놀라운 결과를 보여준다. 중앙에서 50% 부근의 주변부 역시 중심부와 차이가 없을 정도로 훌륭하다. 구석부도 크게 무너지는 구간은 없다. 구석부는 줌을 당길수록 100mm 이상에서 좀 더 선명해지지만 수차 현상이 조금씩 관여하게 된다. 수차는 망원의 구석부 쪽에서만 약간 나타나는 수준으로 신경 쓸 정도는 아니다. 50-150mm F2.8 S ED OIS 는 렌즈의 그레이드 만큼이나 F2.8을 마음 놓고 사용해도 좋다. F2.8 만의 화각별 해상력을 살펴봤으며 다음은 50mm 광각에서 조리개별 해상력을 첨부해본다.
중심부는 F2.8부터 F8.0까지 눈으로 분간하기 힘든 최상의 해상력을 뽐내고 있다. F8.0이 넘어가면 해상력이 살짝 저하되며 F11.0부터는 해상력 저하 폭이 커진다. 중앙에서 약 50% 떨어진 주변부도 중심부와 별반 다르지 않은 패턴이다. 해상력 챠츠를 전체적으로 살펴봐도 중앙부에서 구석부로 약 70% 정도까지는 거의 변화를 느끼기 힘든 균일한 화질을 보여준다. 중앙에서 90% 정도 거리의 구석부는 F2.8에서 약간의 화질 저하와 비네팅이 있지만 조리개를 조일수록 충분히 개선이 되며 F5.6-F11.0에서 최상의 해상력을 나타낸다. 주 피사체 위주의 촬영은 F2.8을 자유롭게 사용해도 되며 풍경 촬영 시에는 F5.6-F8.0 사이가 가장 우수한 결과를 보여줄 것이다.
다음은 위의 결과를 반증해주는 소프트웨어를 통한 50mm 광각의 조리개별 해상력 수치 산출 TEST 결과다.
MATEST 소프트웨어를 통한 해상력 (LW/PH) 테스트에 대해
* 해상력 분석 툴은 IMATEST 3.9가 사용되며, IMATEST 사의 기준 챠트(4:3 or 3:2)를 사용한다.
* 해상력 단위는 LW/PH(MTF50)로서 이미지의 폭 안에 흑과 백을 구분할 수 있는 선의 개수로 평가한다.
* 이미지 설정에 따라 수치 차이가 크기 때문에 반드시 바디 표준 모드(보정 항목 끔)에서 테스트 한다.
* 중앙부 1라인(중심에서 10%), 주변부 6라인(중심에서 50%), 구석부 6라인(중심에서 90%),의 평균 해상력 값을 구한다.
* 측정 오차 값은 약 -50LW/Ph ~ +50LW/PH.
IMATEST사의 기준 챠트 (해상력 및 색수차 측정, 3:2 or 4:3, 챠트 크기 약 900mm x 600mm)
IMATEST를 통한 50mm 에서의 중심,주변,구석부 조리개별 해상력 (LW/PH) 측정 결과
중앙부의 최고 수치는 F5.6에서 4257LW/PH를 기록했다. F2.8과 그래프 폭이 커 보이지만 실제 눈으로 보는 해상력은 F2.8도 정말 뛰어나며 F2.8-F8.0 사이에서는 모두 좋다. 역시 중앙에서 50% 떨어진 주변부 해상력도 중앙부와 별반 차이가 없는 상당히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다. 구석부는 F5.6-F8.0에서 가장 좋게 나타났다. 구석부도 중심부와 해상력 수치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다. 화각이 좁은 망원 계 렌즈들이 비슷한 성향을 나타내긴 하지만 50-150mm F2.8 S ED OIS는 3배 줌 렌즈로서 줌 렌즈 대비 결과는 더 우수하게 평가 할 수 있다. 아래 150mm 망원에서의 조리개별 중심,주변,구석부 해상력 챠트도 첨부해본다.
150mm 최대 망원 조리개별 중심부/주변부/구석부 해상력 비교
150mm 망원도 광각과 비슷한 패턴으로 전게된다. 다만 50mm 광각에 비해 F2.8 해상력이 살짝 떨어지는 느낌이지만 그것도 아주 미비한 차이이. 조리개를 한두 스텝만 조여주어도 해상력은 최상 수준으로 살아난다. 주변부 역시 중앙부와 마찬가지다. 구석부는 F2.8 개방에서도 선명한 느낌이 들지만 이미지 윤곽선에 수차 현상이 있으며 조리개를 조여도 변화는 없다. 구석부 역시 F5.6-F8.0이 가장 좋다.
왜곡과 비네팅 억제력 테스트
50-150mm F2.8 S ED OIS 렌즈의 경우 16-50mm F2-F2.8 S ED OIS 렌즈와는 달리 바디에 마운트 했을 때 렌즈의 왜곡 보정 항목 설정이 활성화 된다. 렌즈 보정 항목을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다. 왜곡 테스트는 50mm-85mm-150mm의 화각에서 왜곡 보정 설정/해제로 나누어 테스트를 실시했다.
01. 왜곡 보정 설정 / 02. 해제
왜곡 보정을 껐을 때의 렌즈 자체의 왜곡 억제력은 -1.96% Barrel을 나타냈다. 광각 50mm에서는 어느 정도 눈에 띄는 왜곡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왜곡 보정을 설정하면 -0.489% Barrel로 뚝 떨어지며 주변부 화질 차이도 눈으로는 거의 분간이 안 된다. 왜곡 억제는 줌을 사용할수록 좋아진다. 100mm 정도부터는 거의 왜곡을 느끼기 힘든 수준으로 변화된다.
다음은 주변부 어두움 현상을 극복하는 비네팅 억제력 테스트다. 결론부터 말하면 비네팅 억제력은 우수하다.
01. 50mm 광각 / 02. 150mm 망원
광각이나 망원이나 비슷한 분포도다. F2.8개방에서 -0.7EV 대의 약한 비네팅 수치가 나타났다. 조리개 F4.0만 되어도 개선이 되며 F5.6 부터는 거의 눈에 띄지 않으며 F8.0이 초과되면 아예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평면 이미지 기준으로 전체적으로 본다면 F5.6-F8.0 사이가 가장 선명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우수한 플레어 억제력, 18개의 빛 갈라짐
플레어를 완전히 억제하기는 힘들다. 더욱이 줌 렌즈에서는 렌즈 구성에 의해 촬영 장면에 따라 어느 정도는 나타날 수 있다. 어떤 이들은 적당한 플레어를 더 선호하기도 한다. 너무 쉽게 이미지를 해칠 정도로만 발생되지 않는다면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다. 50-150mm F2.8 S ED OIS 렌즈 역시 이에 대응하는 능력은 우수하다. 아래는 태양을 향해 줌,조리개,노출 등을 조정하면서 촬영해본 동영상으로서 플레어 방향과 크기 등을 살펴볼 수 있는 동영상이다.
플레어 테스트 동영상 (촬영 중, 줌, 노출, 조리개 조작)
빛 갈라짐은 조리개 날개 9매의 두 배인 18개로 나타난다. 테스트를 해보니 뚜렷한 빛 갈라짐을 위해서는 F11.0 이상으로 조여 주어야 했다. 빛 갈라짐 형태는 무난하다.
모두가 탐낼 슈퍼 성능의 프리미엄 망원 줌 렌즈
일전의 프리미엄 S 표준 줌 렌즈에서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던 기억이 있는데 망원 줌 렌즈는 그보다 더하다. 이미 16-50mm F2-F2.8 S ED OIS을 지니고 있는 유저라면 사진 촬영의 영역과 재미를 더해주는 이 렌즈를 탐내도 좋다. 전체적인 성능과 화질이 완벽에 가깝다. 새롭게 선보인 삼성스마트카메라 NX1과 함께한다면 출사의 즐거움은 백배다. 다만 삼성 프리미엄 S 렌즈들이 무게가 좀 나가기 때문에 이 렌즈들을 구성한다면 미러리스 카메라 라기 보다는 DSLR로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아무래도 몸이 좀 더 피곤해지기 때문이다. 주말이나 일상에 남들과 다른 사진에 취미를 붙이기 시작한 분들이나 망원 촬영에 욕심이 나는 분들, 그리고 삼성스마트카메라 NX1의 성능을 풀로 활용해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렌즈의 완성도는 앞에서 구구절절 설명했듯이 두말할 필요가 없다. 기대보다 더 뛰어났다. 화질은 기본, AF나 최단 촬영 거리, OIS 및 조작성 등 완벽에 가깝다. 뻔한 얘기지만 부담이 되는 것은 가격과 무게가 될 것. 광학의 삼성이라는 수식어는 오래되었지만 바디의 삼성 까지 더해졌으면 하는 바람. 덩달아 이렇게 렌즈를 잘 만들어 내는 삼성이기에 표준 화각의 밝은 단 렌즈 및 보다 저렴하고 가벼운 다양한 화각의 렌즈들도 선보이길... 지금 당장 보다는 앞으로 2,3년이 더욱 기대되는 NX다. 현재 NX유저와 예비 NX 유저들을 위해 정진해주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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