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빛나는 이름 ’NEX’의 시대를 a의 영광으로 이을 새로운 카메라 a5000은 무게가 210g에 불과한 APS-C 규격 최경량 미러리스 카메라이다. 하지만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에도 2,010만 화소 EXMOR APS HD CMOS 이미지 센서와 셀프 촬영이 가능한 플립 LCD, Wi-Fi 무선 통신을 이용한 다양한 활용 등 초보자의 첫 미러리스 카메라, 혹은 하이 아마추어 사용자의 서브 카메라로 충분한 성능을 갖춘 a 시리즈의 새로운 엔트리 모델이기도 하다.
‘모험심 강한 후발 주자’에서 ‘걸음이 기대되는 맹주’로, 짧은 기간 동안 눈에 띄게 변한 소니의 위상만큼 새로운 a 시리즈 a5000에 쏠린 기대도 전과 다르다.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a’는 2014년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 얼만큼 무게 있는 발자국을 남길 수 있을까?
파지 편의성을 보강한 Stylish NEX 디자인
NEX에서 α로 이름은 바뀌었지만 a5000은 소니의 엔트리 미러리스 카메라 NEX-3 시리즈의 후속 제품이다.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로 대표되는 뛰어난 휴대성, 손 쉬운 조작만으로 얻을 수 있는 고품질 이미지와 셀프 촬영, 피부 보정 기능 등 가족, 여성 사용자들이 반길만한 부가 기능까지 갖춘 NEX-3 시리즈의 전통을 이어 a5000에도 2,010만 화소 EXMOR APS HD CMOS 이미지 센서와 180도 플립 LCD, 블랙/화이트/실버/핑크의 다양한 색상이 제공된다.
스마트폰보다 작은 크기에 DSLR 카메라와 같은 APS-C 규격 이미지 센서를 탑재한 소니 미러리스 카메라의 존재는 언제나 매력적이다. 렌즈 마운트보다 낮은 카메라 높이를 통해 a5000의 초소형 디자인을 유추할 수 있으며 180도 플립 LCD를 채용하고도 35.7mm의 두께를 유지했다. 이와 함께 NEX-3N에서 찾아볼 수 없던 내장 팝업 플래시는 a5000으로 사진을 시작하는 사용자에게 다양한 환경에서 한 줄기 ‘빛’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셀프 촬영을 위한 180도 플립 디스플레이
NEX 시리즈의 강점 중 하나인 180도 틸트 디스플레이가 a5000에서도 채용되었다. 소니가 ‘셀카 LCD’로 명명한 a5000의 3인치 460,800화소 디스플레이는 최대 180도 조작을 통해 내 얼굴을 직접 찍을 수 있는 셀프 촬영과 로우 앵글 촬영 등 다양한 구도를 제공한다.
a5000은 약 1년 만에 출시된 NEX-3N의 후속 제품으로 유효 화소와 감도 지원 등 이미지 센서의 성능 향상, Wi-Fi/NFC 무선 통신을 이용한 스마트폰과의 연동, 이미지 공유 기능 추가가 이뤄졌다. NEX의 이름을 버리고 가장 작고 가벼운 a 시리즈이자 소니 렌즈 교환 카메라의 고화질과 무선 통신을 이용한 다양한 활용에 초점을 맞춘 제품으로 재편된 a5000은 연속 촬영과 배터리 성능이 다소 하락했지만 최근 디지털 카메라의 트렌드인 무선 통신 기능과 2,010만 고화소 채용으로 사용자 경험에서는 의미 있는 변화가 이뤄졌다고 평가할 수 있다.
우리가 원하는 Light는? α5000 vs DMC-GM1
비슷한 시기에 선보인 소니 a5000과 파나소닉 GM1은 초소형/경량 미러리스 카메라라는 공통점으로 시장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두 제품 모두 APS-C/마이크로 포서드 규격 카메라 중 가장 가벼운 카메라로서 ‘컴팩트 카메라의 휴대성에 DSLR 카메라의 화질’이라는 미러리스 카메라의 장점을 효과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전체 크기는 역시 비교적 작은 이미지 센서를 탑재한 GM1이 작지만 a5000의 그립부 돌출을 제외하면 그 차이가 크지 않은 편이며 2,010만 화소의 APS-C 규격 이미지 센서의 고성능, 폭 넓은 활용이 가능한 180도 틸트 디스플레이 등을 감안하면 오히려 a5000의 소형, 경량화를 높게 평가할 수 있다.
화소는 곧 섬세함이다 2,010만 화소 EXMOR APS HD CMOS 이미지 센서
높은 화소의 최신 이미지 센서는 곧 보다 풍부한 장면 표현력을 보장한다. a5000은 NEX-3N의 1,610만 화소보다 크게 증가한 2,010만 화소를 채택, 동일한 환경에서 피사체를 보다 생생하고 생생하게 표현할 수 있다. 또한 이미지 센서 성능 자체도 크게 향상되어 100% 확대한 이미지에서도 원본과 다르지 않은 깔끔한 윤곽, 질감 표현, 풍부한 색 재현 등이 이뤄졌다는 것이 제조사의 설명이다.
a5000의 이미지를 100% 확대한 결과물을 통해 왜 시장이 대형 이미지 센서를 탑재한 미러리스 카메라에 이토록 주목하는지 알 수 있다. 꽃과 하늘 등 자연의 원색 표현이 뛰어나고 눈으로 볼 수 없던 피사체의 작은 부분까지 확인할 수 있는 고화소, 고품질 이미지의 장점은 우리가 엔트리급 렌즈교환 카메라 a5000에서 기대했던 것 이상의 만족감을 선사한다.
풍부함과 다양함의 공존 a5000의 색 표현
같은 장면을 보다 극적으로, 혹은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커스텀 이미지와 디지털 필터 기능이 채용됐다. 마이스타일 효과는 인물, 풍경, 일몰 등 촬영 환경과 피사체에 따라 최적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프리셋을 제공하며, 사진 효과는 일반 촬영으로는 얻을 수 없는 강한 대비와 개성이 특징인 촬영 기능이다.
오직 당신을 위한 사진 셀프 촬영 플립 LCD
소니의 가장 작고 가벼운, 그리고 쉬운 렌즈 교환 카메라 a5000의 정체성을 가장 잘 드러내는 장치이자, 많은 가족, 여성 사용자들에게 사랑을 받게 한 일등 공신으로 180도 플립 LCD를 빼 놓을 수 없다. 본인의 모습을 직접 보고 촬영할 수 있는 셀프 촬영은 물론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사진을 찍거나 로우 앵글 등 다양한 구도로 사진과 동영상을 연출하는 등 활용 폭이 매우 넓다. 뛰어난 휴대성의 미니멀 디자인, 다양한 색상과 함께 셀카를 위한 LCD를 탑재하면서 a5000은 등 여성 사용자들을 적극 공략하는 카메라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다졌다.
본인의 모습을 ‘상상’하며 찍어야했던 디지털 카메라와 달리 180도 플립 LCD를 이용한 셀프 촬영은 초점과 구도의 실패 확률이 월등히 적을 뿐 아니라, 표정과 각도 등 결과물 만족도가 비교할 수 없이 크다. 특히 주변 배경과 함께 촬영해야 하는 여행지에서의 셀프 촬영, 역광 환경 등 빛을 활용해야 하는 촬영에서 매우 만족스러운 한 장의 ‘selfie’를 안겨 줄 것이다.
시작하는 포토그래퍼를 위한 a의 추천작 SONY a5000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 깊게 이름을 새긴 NEX는 이제 다시 만날 수 없지만 우리는 a5000을 통해 그 이상의 수확을 얻었다. a5000은 소니 렌즈 교환 카메라 a 중 가장 작고 가벼운 제품으로, 누구나 쉽게 만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기획되었으며 210g에 불과한 무게와 다양한 색상, 셀프 촬영이 가능한 플립 LCD 등에서 a 시리즈 새로운 막내의 정체성을 발견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하지만 a5000은 단순히 쉽고 간편한 데 그치지 않고 뛰어난 휴대성에도 사용자가 렌즈 교환 카메라에 기대하는 높은 이미지 품질과 탁월한 촬영감 등 a 시리즈의 장점을 또렷하게 각인시켜야 하는 제품이기도 하다.
소니가 NEX 시리즈를 a 시리즈로 통합하면서 중점을 둔 변화는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 번째인 미러리스 카메라의 기본인 ‘고화질’로 최신 기술의 2,010만 화소 EXMOR HD APS CMOS 이미지 센서를 통해 실현되었고, 두 번째 요소인 엔트리 카메라 사용자층을 겨냥한 ‘재미와 활용’에 대한 기대는 Wi-Fi 무선 통신과 다양한 디지털 필터를 통해 보완했다. 그렇게 a5000은 그 동안 우리가 ‘보급형 디카’에 가졌던 선입견을 바꿔놓을 만한 수작(秀作)으로 탄생했다.
‘내 얼굴이 작품이 되는 카메라’에서 ‘모든 것을 작품으로 만드는 카메라’로,
수 많은 명작들을 남겨준 NEX에겐 미안하지만, 어쩌면 우리는 생각보다 빨리 그들을 더 이상 그리워하지 않게 될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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