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시장을 크게 세 카테고리로 나눈다면. 미러리스 카메라, DSLR 카메라, 컴팩트 카메라로 구분된다. 여기서 컴팩트 카메라는 센서가 작던 크던 렌즈 고정식 카메라를 모두 포괄한다. 스마트 폰의 영향으로 인해 저렴한 컴팩트 카메라(일명 똑딱이)는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으며 1인치 이상 센서 크기의 하이엔드 컴팩트 카메라가 장악을 하고 있는 추세다. 현재 하이엔드 카메라에 꾸준하게 신경을 쓰고 있는 브랜드는 소니,캐논,후지필름,파나소닉 등. 파나소닉은 LX100 이전에 FZ1000에 1인치 센서와 4K 동영상을 탑재하면서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았다. LX100은 1인치 센서를 넘어선 포서즈 센서를 탑재하면서 타사의 하이엔드 컴팩트 카메라들을 긴장시켰다. 파나소닉의 저력은 이미 오래전부터 예견되어 왔다. 이 카메라에 왜 모두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할까?
*리뷰에 사용된 제품은 정식 제품이 아니므로 실제와 성능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주요 스펙
-4/3인치 16MP Live MOS Sensor, 유효 1280만 화소
-24-75mm, F1.7-F2.8
-4K Video(30p/24p),Full HD(60p), 4K Photo
-276만 화소, 1.39배, 100% 시야율 LVF
-초당 11매의 연사, 1/4000초(전자식 1/16000초)
-확장 포함 ISO 100 ~ ISO 25600 감도 범위
-3인치 92만 화소 액정
-NFC /WiFi 원격 촬영, 쉬운 공유
LX와 LC1. 그리고 포서즈가 만나다.
LX100은 컴팩트 카메라 최초로 포서즈 규격 센서를 탑재하면서 기존 LX와 LC1을 답습하고 있다. 2004년 파나소닉의 작품이었던 LC1은 2/3인치 500만 화소 CCD에 환산으로 28-90mm F2.0-F2.4의 라이카 DC 렌즈를 탑재했다. 10년 전이라고는 하지만 지금 봐도 렌즈 배율이나 렌즈 밝기나 하이엔드 카메라로서 묵직한 성능의 소유자다. LX100은 LX와 LC1 스타일을 융합 하면서 하이엔드 카메라가 갖춰야 할 기본을 철저히 했다. LC1의 향수에 젖어있는 분이라면 LX100의 각진 디자인이 그렇게 반가울 수 가 없다. 상단 라인이나 그립부 등 둘은 은근히 닮았다.
01. 2014년의 LX100 / 02. 2004년의 LC1
포서즈 센서(4/3인치)는 과거 올림푸스와 코닥이 규정하여 올림푸스 DSLR인 E-1에 최초로 탑재했던 규격. 현재 또한 올림푸스와 파나소닉의 미러리스 렌즈 교환식 카메라(마이크로 포서즈)에 탑재하면서 컴팩트한 미러리스 카메라에 최적인 센서로 평가 받고 있다. 파나소닉 GH4를 통해 미러리스 카메라 최초로 4K 동영상을 구현해 낸 강력한 심장. 물론, APS-C나 35mm 풀사이즈 센서에 비해서는 작지만 포켓 하이엔드 카메라의 기반이 된 소니의 1인치 센서 보다는 훨씬 크다.
포서즈 센서는 현재의 올림푸스와 파나소닉의 기반이 된 숙성된 규격으로서 렌즈 고정식 바다에는 LX100에 최초로 탑재하면서 센서, 바디 크기, 렌즈 등을 최적화 시켰다. 마이크로 포서즈의 경우 35mm 환산 초점거리는 2배가 되지만 LX100은 2.2배다.
와이드한 화각의 백미! 멀티 어스펙트.
화소수에 크게 집착할 필요는 없다. 파나소닉 특유의 이미지 디테일과 포서즈 센서는 LX100을 통해 하이엔드 카메라의 정석을 보여준다. 특히 파나소닉의 멀티 어스펙트 센서는 와이드 이미지의 백미.
LX100은 이미지 서클을 크게 설계하여 4:3, 3:2, 16:9 모두 외접하도록 이미지를 저장한다. 이와 같은 설계로 비록 유효 화소수는 작지만 3:2, 16:9를 4:3 이미지에서 위아래 크롭 저장하는 방식보다 비율별 화소수 차이가 적고 화각 손실도 적다.
이미지 실제 크기를 보면 4:3에서 4112x3088 (12.5M), 3:2에서 4272x2856 (12M), 16:9에서 4480x2520 (11M)로서 와이드 비율일수록 가로의 픽셀수가 커서 화각 이득과 함께 비율 별 화소수 저하가 적은 것이다. 이런 특징으로 인해 3:2, 16:9 모드의 이미지가 보다 와이드하게 펼쳐진다.
멀티 어스펙트 설계가 아닌 마이크로 포서즈 GX7과의 동일 화각 16:9 이미지를 비교해보면 LX100의 장점이 무엇인지 이해가 된다. 동일한 16:9 모드로 촬영했을 때 LX100 광각의 16: 9 모드는 멀티 어스펙트 시스템이 아닌 마이크로 포서즈 카메라의 환산 22-23mm 정도의 화각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같은 24mm지만 LX100은 숨은 공간까지 프레임에 넣는 보너스를 제공한다. (아래)
환산 24mm에서의 16: 9 이미지 비교 (GX7은 X 12-35mm 렌즈의 광각 12mm 촬영)
01.LX100 환산 24mm 광각 16:9 이미지 / 02. GX7 환산 24mm 16:9 이미지
광각, 접사, 준 망원을 커버하는 All in One 24-75mm F1.7-F2.8 라이카 렌즈
포서즈 센서와 24-75mm F1.7-F2.8 렌즈는 이 카메라가 탄생된 근본 이유다. LX100의 렌즈는 24mm 광각부터 75mm 망원까지 커버하며 광각에서는 렌즈 끝 3cm, 망원 30cm 접사도 가능하다. 그리고 렌즈 밝기는 광각 F1.7, 망원 F2.8. 왜 LX100이 타사의 컴팩트 하이엔드 카메라는 물론 자사의 마이크로 포서즈 G 까지 위협하는 지를 시사해준다. 포서즈 센서를 탑재하고서도 이정도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것이 쉽지는 않다. 렌즈 교환식 카메라로 치자면 적어도 두 개의 렌즈가 필요한 셈이다.
덩달아 렌즈의 스펙이 이렇게 뛰어난 데도 크기를 초박형화 시킨 점은 더욱 놀랍다. POWER O.I.S 로 손떨림을 최대한 억제하고 전 영역에서의 퀄리티도 상당히 우수하다. 렌즈 교환식 카메라인 GX7보다 렌즈스펙은 오히려 LX100이 더 좋은데도 GX7에 X 12-35mm F2.8 조합과 비교해보면 체감 크기는 절반 수준에 그친다.
01. 풍경 / 02.인물 샘플 이미지
01. 접사 / 02.야경 샘플 이미지
아날로그 조작 체계와 고 성능 EVF 강력한 슈팅 퍼포먼스
LX100은 후지필름의 X 시리즈와 비슷한 조작 체계를 지녔다고 보면 된다. 별도의 모드 다이얼이 없으며, 렌즈의 조리개 링, 컨트롤 링, 조작 스위치, 그리고 바디의 셔터스피드 다이얼, 노출 다이얼, 휠 다이얼 및 각종 버튼으로 카메라를 조작한다. 이런 아날로그 조작 체계는 최근의 트랜드 이기도 하다. 단순히 잘 찍히는 것을 떠나 카메라 조작의 재미를 배가시켜 주어 그야말로 카메라로 사진을 제대로 찍고 있다는 감성과 손맛을 심어준다.
더불어 뛰어난 퀄리티의 276만 화소 EVF와 핫슈를 지원하여 야외 실내에서의 보다 완벽한 촬영을 지원해주고 있다.
또한 초당 11매의 고속 연사, AF-C 연사시 초당 6.5매, 라이브 뷰(광학식처럼 끊기지 않는 화면 연사) 에서도 초당 7매의 연사를 지원. 초고속 AF와 함께 거의 완벽한 성능의 슈팅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최단 셔터스피드도 기계식으로 1/4000초, 전자식으로는 1/16000초까지 지원한다.
4/3인치 고감도 고화질 포서즈 CMOS 센서
유효 1280만 화소, 그리고 대형 센서 채택에 의한 화소당 넓은 수광 면적으로 카메라의 기본인 화질에 대해서는 확실히 보장하고 있다. 파나소닉 특유의 쨍하고 디테일한 화질, 그리고 우수한 고감도와 개선된 다이나믹 레인지로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뛰어난 화질과 퍼포먼스로 최고의 풍경을 담아낸다
4K 동영상 및 4K Photo 지원
필자가 4K 동영상을 적극 추천하는 이유는 이제는 동영상 만으로도 순간의 뛰어난 화질의 8M 이미지를 추출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파나소닉의 4K 동영상을 잘만 활용하면 이미지 촬영보다 더 완벽한 순간을 기록할 수 있다. 풀 HD 의 두 배인 3840 × 2160 해상도로 일반적인 모니터로 구현하기 힘든 퀄리티인 30fps/24fps로 저장할 수 있으며 고화질 800만 화소 사진을 최적으로 저장 할 수 있는 4K Photo 기능으로 보다 완벽한 4K 솔루션을 구현하고 있다.
강력한 렌즈 밝기와 폭 넓은 촬영 범위 광학 3.1배 24-75mm F1.7-F2.8 라이카 렌즈
LX100이 대단한 것은 포서즈 센서를 장착하고 환산 24-75mm F1.7-F2.8의 스펙으로 LX7과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 크기를 이뤄냈다는 것이다. 광각에서 F1.7, 그리고 망원에서 F2.8의 밝기. 기본적인 렌즈 밝기로 인해 셔터스피드 확보가 유리하며 덩달아 아웃포커스 효과도 크다. 또한 35mm 환산으로 24mm의 광각은 광활한 풍경 및 스냅 촬영 및 초 근접 접사 촬영 시에 유리하며 망원 75mm는 인물이나 준 망원 풍경&접사 촬영 등 폭넓은 활용도를 제공해준다. 게다가 이 작은 크기에 POWER O.I.S 탑재로 렌즈 밝기와 함께 손떨림을 최소화 한다.
01.광각 24mm / 02. 35mm / 03. 50mm / 04. 망원 75mm 촬영 이미지
파나소닉 렌즈 기술로 2 개의 양면 비구면 ED 렌즈를 포함 8면 5 장의 비구면 렌즈를 사용하여 8군 11매의 렌즈 구성을 채용. 구석까지 비교적 선명하고 콘트라스트가 높은 묘사를 지녔으며 고속 AF 성능의 심동식 소형 렌즈 유닛에 의해 높은 기동성을 양립하고 있다. 렌즈와 센서를 일체화로 설계하여 렌즈 교환식 카메라의 고성능 렌즈에 비해 엄청난 소형화를 이룩했다.
광각부터 망원까지의 주밍 속도는 비교적 스무스한 편인데 동영상 촬영 시에는 소음 억제와 AF를 위해서 사진 촬영 시보다 좀 더 느려진다.
주 초점거리에 따른 렌즈 밝기 변화는 아래와 같다.
관계자로부터 스펙을 앞서가기 위해 F1.7을 구현하려고 고민을 많이 했다는 정보를 들은 바 있다. 참고로 25mm에서는 F1.8이다.
*24mm :F1.7, 28mm : F2.1, 35mm: F2.3, 50mm : F2.7, 52~75mm : F2.8
전원 On을 하게 되면 렌즈가 약 30mm 돌출이 되고 주밍을 하게 되면 렌즈가 조금씩 더 돌출이 된다. 망원 75mm에서는 약 50mm의 길이가 된다. 휴대시의 크기를 최소화 하면서 촬영 시에는 렌즈 길이가 길어지는 형태다. 렌즈의 길이 때문에 아쉽다는 분들도 있지만 실 촬영 시에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다. 반면 렌즈의 돌출 특성으로 인해 확장 컨버터 렌즈가 어려웠을 것이며, 전원 Off시의 카메라 두께도 다소 신경 쓰이는 분이 있을 듯 하다.
01.전원 Off / 02.전원 On 광각 / 03.최대 망원
자유로운 실내 슈팅의 F1.7-F2.8 렌즈 밝기
실내촬영 최대망원 F2.8 (1:1 모드)
렌즈 밝기는 이 카메라의 최대 장점이다. 렌즈가 밝으면 어두운 실내에서 감도를 크게 올리지 않아도 되며 덩달아 화질 저하가 적다. 매크로 성능과 아웃포커스 효과도 우수하기 때문에 실내 촬영이 잦은 분들에게는 최적의 줌 렌즈 성능. NFC/Wi-Fi 인터페이스도 편해 블로거 분들에게도 사진을 더 멋지게 자랑할 수 있는 최고의 하이엔드 카메라가 된다. 스마트 폰과의 차이는 이런 표현의 차이와 화질에서 비롯된다.
광각 F1.7의 렌즈 밝기와 줌 사용 역시 자유롭다. 개방에서의 화질 또한 우수하기 때문에 마음 놓고 조리개 개방을 남발해도 문제 없다. 위 이미지는 어두운 실내에서 광각부터 다양한 화각의 최대 개방으로 촬영한 것이다. 접사 성능이 우수하다는 것을 함께 파악할 수 있다.실내에서는 약간 밝게 촬영하는 편이기에 노출을 +0.7로 세팅했지만 렌즈 밝기와 POWER O.I.S의 힘으로 감도를 크게 올리지 않아도 흔들리지 않았다.
매크로 렌즈가 따로 필요 없는 우수한 접사 성능
마이크로 포서즈 카메라도 포함, 렌즈 교환식 카메라에서 줌 렌즈는 매크로의 한계를 지니고 있다. 일반적으로 그런 줌 렌즈들로 접사를 촬영하려면 망원만 이용하는 것이 보통. 이유는 광각에서는 최단 촬영 거리가 짧지 않은 데다가 매크로 효과를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LX100은 광각에서 3cm, 망원에서 30cm의 강력한 매크로 성능을 보여준다. F1.7 / F2.8 에서의 해상력도 뛰어나다. 참고로 근접 촬영을 위해서는 매크로 모드로 전환해야 하지만 매크로 모드에서는 원거리 촬영도 상관없다. 필자도 매크로 모드에서 접사 및 풍경 촬영을 겸하는 것이 빈번했다.
01. 24mm 광각 F1.7 개방 매크로 / 02. 원본 크롭
01. 75mm 광각 F2.8 개방 매크로 / 02. 원본 크롭
주요 화각별 최단 접사 성능은 아래와 같다. 최대 광각 접사만이 능사는 아니다. 그림자가 생길 수도 있으며 가까이 다가갈 수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 LX100은 최대 광각 3cm접사 성능에 기반을 두고 설계를 했으며 망원일수록 접사 효과가 조금씩 저하되지만 최대 망원 영역에서는 꽤 우수한 30cm 근접 접사가 가능하다.
01.24mm 최대 광각 최단 접사 / 02.28mm 최단 접사 /03. 35mm 최단 접사
01.40mm 최단 접사 / 02.50mm 최단 접사 / 03.75mm 최대 망원 최단 접사
망원 접사는 배경을 아름답게 뭉개주기 때문에 중요한 부분이다. LX100은 환산 35mm 정도까지가 가장 효과적인 접사를 누릴 수 있다. 그리고 50cm 부근에서는 접사 효과가 살짝 저하되었다가 최대 망원에서 활용도가 높은 수준으로 다시 끌어올린다. 아래는 망원 접사로 동영상을 촬영해본 것이다.
초 근접 접사 촬영 시에는 심도를 적절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 F1.7에서의 화질도 우수하지만 심도는 무척 얕기 때문이다.
촬영자가 표현하고자 하는 것에 조리개로 심도를 적절히 매치시켜 보자.
01. F1.7 / 02 .F2.8
01. F5.6 / 02 . F11.0
피사체를 돋보이게 하는 원형 보케 인물 촬영의 활용
강력한 렌즈 밝기와 표준 줌 화각은 인물 촬영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 마이크로 포서즈 렌즈인 X 12-35mm F2.8 Power OIS 렌즈보다 비교도 안될 정도로 컴팩트 하면서 렌즈 밝기와 화각 모두 우수하다. 망원을 이용하면 인물의 반신 촬영 정도는 효과적인 아웃포커스가 가능하다. 물론 피사체가 가까울수록 그 효과는 크다.
최대 망원 F2.8 반신 인물
전신 인물은 망원을 사용한다 해도 화각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배경 뭉개짐 효과가 크지는 않다. 하지만 배경과 구도를 잘만 설정한다면 나름대로 집중감 있는 결과물을 제공해준다.
75mm 최대 망원 F2.8 전신 인물
피사체와 배경의 화각 그리고 배경 뭉개짐 정도를 보기 위해 비슷한 구도에 촬영 위치를 뒤로 물러나며 화각 별 조리개 개방으로도 촬영해 보았다. 광각일 때는 주변부로 퍼져가는 광각 효과 때문에 인물에 약간의 왜곡이 생긴다. 아래 화각에 따른 인물과 배경의 영역 그리고 배경 뭉개짐 등을 살펴보기 바란다. 50mm 정도만 돼도 배경 뭉개짐 효과가 좋은 편이다.
01. 24mm F1.7 / 02. 35mm F2.3
01. 50mm F2.7 / 02. 75mm F2.8
원형 조리개에 의한 원형 빛 망울도 피사체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효과를 준다. 중심에서 주변까지 원형을 유지하며, 구석부에서나 빛망울이 약간 변형이 생기는 정도. 빛 망울의 모양 자체도 준수하다.
01. F2.8 망원 매크로 촬영 / 02. 빛 망울 크롭
LX100의 강력한 렌즈 특성을 잘 활용해 배경과 구도를 잘 잡으면 어떤 피사체라도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다.
강력한 손떨림 보정 Power OIS 탑재
광학식 손떨림 보정 Power OIS 탑재로 사진은 물론 동영상에서 보다 안정적이고 선명한 촬영이 가능하다. 손떨림 감지 센서에 의해 렌즈 유닛이 치우침의 반대 쪽으로 움직여 흔들림을 상쇄한다. 실제 손떨림 보정도 훌륭하다.
우수한 왜곡 / 비네팅 억제 성능
카메라 내에 소프트웨어를 어떻게 적용했는지 알 수 없지만 결과물의 왜곡 억제와 비네팅 억제력은 정말 우수하다. 테스트 결과 광각부터 50mm 정도까지 -1초반대의 왜곡에 망원에서는 개선되는 형태다. 이 정도면 실 촬영 시 신경쓰이지 않는 수준.
01.24mm 광각 : -1.17% Barrel / 02. 35mm : -1.05% Barrel / 03. 50mm : -1.22% Barrel / 04. 75mm 망원 : -0.716% Barrel
조리개 개방에서의 비네팅 억제력은 더 우수하다. 구석부 어두움 현상을 거의 느낄 수 없다. 약간의 비네팅은 한스탑만 조여주면 보다 더 개선이 된다.
01.24mm 광각 F1.7 / 02. 75mm 망원 F7.5
18개의 빛 갈라짐
빛 갈라짐은 조리개 날개 9개에 의해 18개로 나타난다. 빛 갈라짐 모양과 길이 등은 합격점이다. 반면, 플레어 억제력은 다소 아쉬운 감이 있다. 전용 후드는 물론 컨버터 렌즈도 없어 렌즈 관련 확장성에 관해서는 친절하지 못한 편. 렌즈 보호를 위한 개폐 렌즈 캡 DMW-LFAC1는 별도로 구입할 수 있다.
빛 갈라짐은 F8.0부터 뚜렷하게 나타나는 편이다.
01. F1.7 / 02. F5.6 / 03. F8.0 / 04.F16.0 빛갈라짐 이미지
4/3인치 고감도 고화질 포서즈 MOS 센서 강력한 디테일과 선명한 색감
센서는 마이크로 포서즈와 동일한 크기의 포서즈(4/3인치) 센서를 채택. 포서즈 센서는 컴팩트 하이엔드 카메라 최초. 기존 LX7의 1/1.7인치 크기에 비해 약 4배 이상 크기의 면적이며 화소 당 수광 면적도 확대되어 보다 폭 넓은 다이나믹 레인지를 지니게 되었다. 파나소닉 이미지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강력한 디테일로 인해 쨍한 이미지와 풍경에 적합한 컬러를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01. 24mm 최대 광각 F5.6 중앙부 크롭 / 02.구석부 크롭
멀티 어스펙트 시스템으로 인해 총 화소 1684만 화소에 비해 유효 화소수는 1280만 화소로 해상력에 있어서는 다소 불리한 면이 있지만 이미지 퀄리티는 최신 마이크로 포서즈 바디와 거의 동일한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또한 파나소닉을 타사 이미지와 비교해본다면 디테일 면에서 상당한 강점을 지니고 있다고 생간한다.
줌 전구간 우수한 화질
LX100은 렌즈 밝기, 그리고 줌 렌즈 치고는 전구간 강력한 화질을 지니고 있다. 주변부나 구석부 화질도 크게 무너지는 법이 없으며 조리개 개방에서도 우수한 선예도를 지닌다. 특히 표준 화각대인 50mm부근은 가장 강력한 선예도를 보여주는 구간이다. 아래는 조리개 개방에서만 살펴본 24mm / 35mm / 50mm / 75mm의 중심/주변/구석부 해상력이다
최대 개방에서의 환산 초점거리별 중심부/주변부/구석부 해상력
조리개 개방에서도 화질이 전체적으로 우수하다. 위에는 조리개 개방만 첨부했지만 조리개를 F5.6~F8.0정도까지 조일수록 화질이 저하되는 부분에서는 충분히 개선이 된다. 특히 50mm의 중심부와 주변부 개방 해상력은 정말 발군. 35mm에서는 중앙부 해상력은 출중하지만 구석부 해상력에 다소 저하가 생긴다. 최대 망원은 중심부 해상력이 살짝 저하되지만 망원답게 구석부 해상력은 오히려 좋다. 주변부 색수차도 찾아보기가 힘들다. 75mm 망원 F5.6에서 F4.0/F8.0보다 화질이 떨어지는 점이 의문 사항이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LX100의 렌즈가 얼마나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게 만들어졌는지를 깨닫게 되는 테스트였다. 다음은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될 24mm 광각의 조리개별 해상력이다.
광각 24mm 조리개별 중심부/주변부/구석부 해상력
중심부는 조리개 F1.7부터 우수한 편. 주변부 및 구석부 해상력은 F2.8부터 개선이 되는 모습. 살짝 존재하는 주변부 비네팅은 F2.0만 되어도 억제가 된다. 중심부터 구석부까지 전체적으로 해상력이 가장 좋은 구간은 F5.6-F8.0 사이가 된다. P모드나 오토 모드에서 야외 촬영을 해보면 대부분 F5.6으로 세팅되는 편인데 LX100은 아마도 F5.6 화질을 기준으로 세팅되는 듯 하다.
최고감도 ISO 25600 지원. 준수한 고감도 화질
LX100은 감도 ISO 200 ~ ISO 25600의 범위를 지니면서 확장으로는 ISO100부터 지원하고 있다. 고감도 이미지 퀄리티는 함께 발매된 GM5나 이전 모델과 큰 차이는 없어 보인다. 센서의 총 화소가 달라진 것도 아니며 스펙도 동일하다. 단지 LX100은 이미지 서클을 크게 하여 유효 화소가 1280만 화소일 뿐이다. 전반적으로 디테일 위주로 이미지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약간 거친 감이 느껴질 수 있으며 특정 색의 이미지 부분에서는 녹색 패턴의 노이즈가 나타날 수 있다. 아래 감도별 화질을 보면 감도 상승에 따라 노이즈가 증가하는 구간은 ISO 1600, 그리고 디테일이 저하되는 구간은 ISO 3200임을 알 수 있다.
감도별 화질 (A모드 F5.6 NR표준)
사용 감도는 ISO 3200정도 까지며 ISO 6400도 웹용 정도는 커버할 수 있지만 ISO 6400에서는 발색이 약해진다. 그리고 ISO 12800과 ISO 25600은 색상과 디테일이 많이 무너지는 편. 전체적으로 고감도 화질 자체는 대단히 높게 평가 하기는 어렵지만 포서즈 센서 바디의 평균 수준이며 렌즈 성능이 이를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는 생각. 아래는 ISO 1600부터 ISO 25600까지의 샘플이며, 이 정도면 실 사용에서 합격점이다.
노이즈 리덕션은 -5부터 +5까지 무려 11단계로 지원한다. 이것은 디테일이냐 노이즈 제거냐의 차이기 때문에 사용자의 스타일에 맞게 설정하면 된다. 아래는 ISO 6400의 노이즈 리덕션 단계별 화질이다. NR+1 ~ NR+2 세팅도 괜찮다는 생각.
01.NR-5 / 02. NR-2 / 03. NR 0 / 04. NR+2 / 05. NR+5
DR을 보조하는 i.다이내믹 & HDR
파나소닉 카메라들이 DR에 다소 약한 모습을 보여왔지만 조금씩 개선되고 있음이 느껴진다. 물론 아직도 더 좋아져야 한다. LX100의 이미지를 보면서 파나소닉 바디들을 기준으로 볼 때 상위에 속하는 느낌을 받았다. DR을 확장하는 기능으로는 i.다이내믹과 HDR이 있는데 HDR은 여러 장을 촬영 합성하는 기능이다. i.다이내믹은 한장으로 명부와 암부를 최적화 시키며 Auto, Low, Standard, High, Standard로 설정할 수 있다. 확장 감도인 ISO 100에서도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아래는 DR이 좋지 않은 ISO 100 설정 촬영 시 i.다이내믹 기능으로 명부를 극복하는 결과를 보여준다.
01. i.다이내믹 끔 / 02. i.다이내믹 Auto / 03. i.다이내믹 High
HDR 역시 Auto, 1EV, 2EV, 3EV 단계로 설정 할 수 있으며 삼각대 없이 완성도 높은 이미지를 위해 자동 정렬 기능을 지원한다. 이미지 생성 과정에서 약간의 화각 손실이 있지만 결과물은 너무 과도하지 않게 적절하게 광 다이나믹 레인지를 잘 이끌어 낸다.
01.HDR 끔 / 02.HDR 촬영 (Auto)
01. HDR 촬영 (1EV) / 02. HDR 촬영 (3EV)
폭넓은 보정 범위를 지니는 RAW
이미지 보정을 위한 근본적인 방법은 RAW 파일을 이용하는 것이다. 파나소닉 제품에는 SILKPIX 툴이 기본 포함되어 있으며 라이트룸을 활용하면 다이나믹 레인지, 디테일 등을 더욱 강력하게 보정이 가능하다.
01. JPEG 원본 / 02.원본 크롭
01. 라이트룸 RAW 보정 변환 / 02.원본 크롭
RAW 파일로 LX100 본연의 색감에 좀 더 가까운 것은 라이트룸 보다는 SILKYPIX툴을 거치는 것이다. 그리고 LX100 본연의 색감으로 변환을 하려면 카메라 내에서 RAW 변환하면 된다. SILKYPIX 무보정 변환 이미지는 채도와 컨트라스트가 좀 더 약하고 옐로우 톤이 살짝 제거되는 느낌. 반면 라이트룸 무보정 변환은 채도가 낮고 갈색 톤이 강해 생기가 없다. 라이트룸은 보정 성능이 막강하지만 색상 보정은 무조건 기본이다.
01. JPEG 원본 / 02. SILKYPIX 무보정 변환
02.라이트룸 무보정 변환 / 02. 라이트룸 보정 변환
고감도 이미지도 마찬가지다 노이즈와 디테일, 샤프니스 등을 유저 입맛에 맞게 컨트롤이 가능하다. LX100의 전반적인 화질에 대해서는 다양한 평가가 있다. 렌즈의 완성도는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제품 컨셉을 위해 초소형화 시켰기 때분에 주변부 화질 등에 다소 아쉬운 점이 있을 것이다. 다만 올인원 렌즈로서는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또한 화질 역시 기존 포서즈 센서를 탑재한 마이크로 포서즈 바디와 큰 차이가 없다. 다만 센서 영역을 작게 사용하는 탓에 화소수가 적어 해상력에 마이너스가 있을 뿐이다. 전체적으로 렌즈 붙박이 카메라로서는 렌즈와 화질의 완성도가 높은 매력적인 하이엔드 카메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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