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S-C 규격 최고의 해상력과 화질 28.2MP BSI CMOS Sensor
얼마 전 리뷰했던 보급기 2020만 화소 NX3000의 강력한 해상력을 어필한 바 있다. 이미 삼성의 20MP 센서에 대해서는 완성 단계에 와있었다.
그런데 삼성스마트 카메라 NX1이 아무리 플래그 쉽 이라고는 하지만 2400만 화소도 아닌 2820만 화소(6480x4320)로 껑충 뛰면서 많은 이들이 걱정스러운 우려를 보였다. 그런데 해상력이나 고감도 화질은 기대 이상으로 선방했다.. 삼성이 만들어 삼성스마트카메라 NX1에 탑재한 2820만 화소 센서는 APS-C센서 최초, APS-C 규격의 BSI 구조 최초, 그리고 미러리스 카메라로서도 최초다, 이 센서는 앞으로 상당히 각광받을 핵심 센서가 됐다.
기존의 표면 조사형 센서는 포토 다이오드 윗면에 배선 층을 형성하여 화소가 집적될수록 빛의 통로가 좁아져 손실이 생긴다. 반면 삼성스마트카메라 NX1의 이면 조사형 BSI 센서는 배선 층이 포토 다이오드 아래에 위치하여 센서로 들어오는 빛을 방해 받지 않는다. 더욱 넓은 각도의 빛을 포토 다이오드에 집적시킬 수 있는 것이다. BSI설계는 화소가 대폭적으로 증가했음에도 해상력과 고감도, 주변부 밝기를 우수하게 이끌어낼 수 있는 근본이 되었다.
기본적으로 2820만 화소의 고화소에 보다 많은 빛을 받는 BSI 구조를 채택하여 주간 야간 모두 뛰어난 해상력과 화질을 구사한다. 출시 전 풀사이즈도 아닌 것이 화소만 구겨 넣었다고 비난했던 이들도 실제 화질을 보고는 기대 이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필자도 동감이다. 삼성의 이미지 프로세싱이 다소 샤프한 느낌이 있긴 하지만 그것을 감안한다 해도 촬영한 이미지들을 보면 상당히 선명하며 높은 화소수로 인해 크롭 활용의 이점이나 리사이즈 시 보다 쨍한 화질을 보여주는 것도 쉽게 체감이 된다. 최고 화소에서 적정 인화 사이즈도 A0로 추천하고 있다.
01.16-50mm F2-F2.8 S ED OIS (35mm, ISO 100, F4.0) / 02.원본 크롭
01.16-50mm F2-F2.8 S ED OIS (50mm, ISO 100, F4.0) / 02.원본 크롭
01.50-135mm F2.8 S ED OIS (150mm, ISO 100, F5.6) / 02.원본 크롭
01.16-50mm F2-F2.8 S ED OIS (30초, 16mm, ISO 100, F5.6) / 02.원본 크롭
2020만 화소의 NX3000과 해상력 챠트 비교를 보면 화소 크기와 NX1 해상력의 이점을 알 수 있다. 아래는 30mm F2.0 렌즈로 촬영한 F5.6의 해상력 챠트 비교다. 참고로 NX1은 6480x4320픽셀, NX3000은 5472x3680 픽셀의 사진 크기를 지니고 있다.
NX30mm F2.0 렌즈로 촬영한 F5.6에서의 해상력 비교
해당 해상력 차트는 4000LW/PH까기 구분 가능한데 삼성스마트카메라 NX1은 차트 이상을 뛰어 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NX3000의 경우 36에서 보면 선이 뭉치지만 NX1의 이미지는 40까지도 선의 구분이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솔직히 삼성스마트 카메라 NX1이 이 정도 까지 일줄은 예상 못했다. 화소가 깡패라는 말이 있지만 단순히 화소만 내세운 카메라가 절대 아니다. 아래는 16-50mm F2.F2.8 S ED OIS의 광각 조리개별 중심부 해상력이다.
16-50mm F2-F2.8 S ED OIS 렌즈의 광각 16mm 조리개별 해상력
해상력이 가장 좋은 구간은 F4.0-F5.6 구간이다. 눈으로 봐도 최고 해상력은 40(4000LW/PH)를 뛰어 넘을 기세다. 16-50mm F2-F2.8 S ED OIS 렌즈는 팝코 리뷰에서도 평가했듯이 미러리스 표준 줌 렌즈에서는 정말 이길 자가 없는 강력한 화질의 소유자다. 이 렌즈는 이미 삼성스마트카메라 NX1을 대비하고 만들었을 것이다. 크기와 무게에 대해 불만이 있을 수 있지만 삼성스마트카메라 NX1의 고화소를 충분히 커버하고도 남으며 표준 줌 렌즈로서 NX1를 확실히 서포트 해준다.
아래는 해상력 산출 IMATEST 소프트웨어를 통해 16-50mm F2-F2.8 S ED OIS 렌즈의 광각 조리개별 중앙부/주변부/구석부의 해상력 수치를 그래프로 나타낸 것이다.
16-50mm F2-F2.8 S ED OIS 렌즈의 중앙부/주변부/구석부 해상력 그래프 [LW/PH]
중앙부 해상력이 4000LW/PH가 넘어가는 구간은 F2.8~F5.6. 최고 해상력 수치는 4180LW/PH를 나타냈다. 주변부 해상력도 3500LW/PH를 넘어간다. 삼성스마트카메라 NX1의 센서는 화소 만큼 해상력을 선사해주는 강력한 심장이다.
14 bit RAW 파일 활용 Adobe LightRoom 기본 지원
삼성스마트카메라 NX1의 RAW 파일당 용량은 사진에 따라 30~50MB 정도의 고용량을 지니고 있다. JPG 이미지 또한 준수한 다이나믹 레인지를 지니고 있지만 더욱 강력한 보정은 사진 정보를 풍부하게 담고 있는 14bit RAW 파일을 이용하는 것이다. 더불어 삼성 카메라는 가장 강력한 보정 툴인 Adobe LightRoom을 기본으로 지원해주고 있다. 명부와 암부, 색상, 그리고 노출에 실패한 사진 등을 크게 손상 시키지 않고 보정이 가능하다.
RAW 파일의 DR 보정 능력은 APS-C의 기존과 비슷한 표준 성능으로 느껴졌으며 노출 언더 사진의 복원 능력은 탁월했다. 보정을 기반으로 한 사진이라면 약간 어둡게 촬영하는 것이 좀 더 유리하다.
01.JPEG 원본 (노출 실패) / 02. RAW 보정 변환 (암부, 색상, 노이즈, DR)
01.JPEG 원본 (고감도 ISO 6400) / 02.RAW 보정 변환 (노이즈, 디테일)
01.JPEG 원본 (명부,암부) / 02.RAW 보정 변환 (DR, 명부, 암부, 색상)
초 고화소 대비 우수한 고감도 화질 ISO 100 ~ ISO 51200의 감도 범위
고감도 이미지들을 살펴보니 화소 대비 비교적 우수한 고감도 화질을 이끌어 냈다는 판단이 들었다. 화질을 100%로 본다면 다소 아쉬울 수도 있겠지만 삼성스마트카메라 NX1은 APS-C 규격 대비 2820만 화소의 엄청난 이미지 크기를 지니고 있다는 점을 간과하지 말자. 게다가 이미지 처리 속도도 엄청나게 개선됐다. 단숨에 이 정도의 감도 성능을 보여준 것은 고무적인 일이며 BSI 신 센서와 엔진 덕에 가능한 일이다. 삼성스마트카메라 NX1은 기본감도 ISO 100 ~ ISO 25600을 지원하며 확장으로 ISO 51200까지도 가능하다.
아래 ISO 800부터 ISO 51200까지 촬영한 이미지를 첨부해본다.
01.ISO 800 (16-50 S) / 02.원본 크롭
01.ISO 1600 (16-50 S) / 02.원본 크롭
01.ISO 3200 (16-50 S) / 02.원본 크롭
01.ISO 6400 (16-50 S) / 02.원본 크롭
01.ISO 12800 (16-50 S) / 02.원본 크롭
01.ISO 25600 (16-50 S) / 02.원본 크롭
01.ISO 51200 (16-50 S) / 02.원본 크롭
고감도 화질에서 충분히 선방했다는 생각. 고화소의 이점은 고감도 화질에도 작용한다. 다양한 환경에서 촬영해보니 필자 기준으로는 ISO 3200까지가 사용하기 좋다는 느낌을 받았으며 ISO 6400까지는 선택적으로 유용하다고 판단. 그 이유는 디테일 저하 보다는 ISO 3200이 초과되면 인물의 피부 등에서 느낄 수 있는 특정 컬러 발색 저하가 있고 이미지 패턴이 다소 거칠어 지는 감이 느껴지기 때문. 야외에서 인물 촬영 시 ISO 를1600까지 사용했던 이유기도 하다. 아래의 감도별 동일 이미지 화질을 보면 이해가 될 것이다.
감도별 화질 (16-50 S, 16mm 광각 A모드, F5.6, NR 보통)
이렇게 보니 ISO 100과 ISO 200도 약간의 해상력 차이가 느껴진다. ISO 100의 해상력은 정말 혀를 내두르게 한다. ISO 200부터 ISO 800까지는 디테일 저하나 노이즈 발생은 신경 쓰이지 않는다. 해상력 저하와 노이즈가 눈에 띄기 시작하는 것은 ISO 1600부터. 그리고 이때 이미지 윤곽선도 살짝 번지기 시작. 그리고 이미지 밝기와 발색이 눈에 띄게 저하되는 것은 ISO 6400부터다. 필자가 ISO 3200까지를 최적으로 보는 이유다. 해상력 위주라면 ISO 800~ ISO 1600까지가 좋다. 작은 사이즈의 웹용으로 제한한다면 ISO 12800까지가 적정 선. 하지만 RAW 파일 보정을 이용하면 감도 사용 범위가 좀 더 넓어진다.
JPG 이미지 고감도 노이즈 리덕션은 Off/High/Normal/Low의 네 단계로 조정 가능하다. 필자의 경우 NR 보통과 NR 약이 적정선으로 보여진다. RAW 파일로 보정하게 되면 이미지 디테일과 노이즈 컨트롤이 보다 세밀하게 가능해지며 기본적으로 디테일과 발색을 좀 더 개선 시킬 수 있다. 아래는 고감도 ISO 12800의 이미지를 NR 별 JPEG 이미지, 그리고 RAW 무 보정 변환과 노이즈를 적절히 보정하여 변환해본 RAW 보정 변환 이미지 화질을 비교 첨부한 것이다.
ISO 12800에서의 고감도 노이즈 리덕션 별 이미지 및 RAW 변환 이미지 비교
자연스러운 인물 발색과 풍경, 편안한 오토 밸런스
삼성스마트카메라 NX1으로 촬영해보니 기존 삼성 바디들과 조금 다름을 느꼈다. 바로 전에 리뷰했던 NX3000 보다는 좀 더 억제된 내츄럴 함을 지니면서도 인물 피부 표현에서는 정말 적절한 발색을 지니고 있다. 풍경 애호가 분들에게는 조금 심심할 수 있는 색감일 수도 있지만 다양한 옵션과 사용자 설정 모드를 활용하면 충분히 커버가 되며 오히려 기본 사진이 지니는 우수한 계조로 인해 후보정 면에서는 좀 더 유리하다.
측광도 비교적 정확하고 오토 밸런스도 대체로 만족스럽다. 어떤 상황에서도 완벽할 수는 없지만 심하게 틀어진다거나 엉뚱한 색이 출몰한다거나 하는 경우는 없다. 간혹 프레임에 들어오는 색상에 따라 조금 차가운 경우가 발생되기는 하지만 지적할 수준까지는 못 된다. 삼성 개발진에서 이미지 프로세싱을 무엇을 기준으로 만들어 내는지는 모르겠지만 삼성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색을 가장 자연스럽게 표현해내고 있다.
아래는 순광,역광,실내,그늘 등 다양한 상황에서 촬영해본 인물 색을 보여준다. 화이트 밸런스 별 색감을 쭈~욱 나열하는 것은 독자에게 큰 감동은 없다. 아래처럼 다양한 환경에서 어떤 색을 보여주는 지가 카메라의 성격을 판가름 하는 척도가 될 것이다.
다양한 환경에서 촬영해본 인물 색감(AWB)
01. 야외 순광 / 02. 야외 그늘
01. 야외 흐린 날 / 02. 실내 카페 조명
01. 검은 배경 노출 -1.0 / 02. 역광 노출 +1.0
01. 실내 카페 내장 플래시 발광 / 02. 실내 동조 촬영
화이트 밸런스는 사용자 설정까지 총 10가지로 설정 가능하며 색온도 또한 2500K~10000K 범위에서 설정 가능하다. 새롭게 마련된 자동+백열등 화이트 밸런스가 있는데 이는 카메라 광원 조건에 따라 자동 설정되지만 백열등 조명과 같은 상황에서는 조명의 색을 보정하지 않아 실제 조명의 느낌을 나타낸다고 설명하고 있다. 실제 사용을 해보니 자동 보다는 좀 더 따듯한 톤이 가미되는 편이다.
예를 들어 새롭게 도배한 새하얀 벽지가 약 3년 쯤 지난 느낌? 전체적으로 그린과 옐로우 톤이 아주 살짝 가미가 된다. 아래는 따듯한 색의 조명을 정면으로 받는 카페에서 촬영한 화이트 밸런스 별 이미지다.
01.자동 / 02.자동+백열등 / 03.태양광
04.흐림 / 05.형광등_White / 06.형광등_NW
07.형광등_Daylight / 08.백열등 / 09.플래시 WB
특히 내장 플래시 발광의 인물색이 참 좋다. 개인에 따라 약간 차갑게 볼 수도 있겠지만 필자에게는 적절했다. 내장 플래시 발광에 의해 배경색은 따듯하게, 그리고 인물 색은 생생하게 표현이 가능하다. 한가지 덧붙이자면 NX1과 16-50mm F2-F2.8 S ED OIS렌즈로 촬영 시 렌즈 크기로 인해 28mm 이상으로 줌을 사용해야 그림자가 생기지 않는다.
01. 사용자 설정(A4지 이용) / 02. 자동+플래시 발광
G(Green), A(Amber), M(Magenta), B(Blue) 채널을 이용해 세밀하게 색감 조정도 가능하다.
01. 표준 / 02.G+3 , A+3 / 03.B+3
다양한 색감의 픽쳐 위저드, 스마트 사진 효과
사진 효과와 관련된 기능은 픽쳐 위저드, 모드 다이얼의 스마트 모드, 그리고 내부 메뉴의 스마트 필터가 있다. 스마트 필터의 경우 비교적 단촐하게 제공하는데 미니어처(H)와 미니어처(V)를 별도로 마련하고 있다. 파노라마 기능은 모드 다이얼의 스마트 모드에 포함되어 있다. 스마트 모드와 스마트 필터는 RAW 파일을 지원하지 않는 것도 알아둬야 할 사항.
픽쳐 위저드 : 끔, 표준, 클래식, 선명하게, 인물, 풍경, 여름 숲, 회상, 시원하게, 고요하게, 사용자1, 사용자2, 사용자3 *각 항목에서 색상, 채도, 샤프니스, 콘트라스트 조절 가능
스마트 모드 : 뷰티 페이스, 풍경, 순간 동작 포착, 풍부한 색조, 파노라마, 폭포 물결, 다중 노출, 삼성 오토 샷, 실루엣, 석양, 야경, 불꽃놀이, 빛줄기
스마트 필터 : 비네팅, 미니어처(H), 미니어처(V), 수채와, 빨간색, 녹색, 파랑, 노랑
픽쳐 위저드 샘플
01.표준 / 02. 클래식 / 03. 선명하게
04.인물 / 05. 풍경 / 06. 여름 숲
07.회상 / 08. 시원하게 / 09. 고요하게
모드 별 컨트라스트와/채도 등에 아주 큰 차이는 없다. 클래식(흑백)이 다른 카메라와는 달리 앞쪽에 배치된 점이 특색. 인물은 표준/픽쳐위저드 끔 또는 인물 모드를 사용하면 적절하다. 각 모드에서 샤프니스/채도/콘트라스트를 조정 가능하기 때문에 사용자 입맛에 맞게 세밀한 조정이 가능하다. 풍경 촬영 시에는 풍경 모드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며 선명하게 모드는 가장 강렬하지만 명부가 중요한 경우에는 풍경 모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다양한 효과의 스마트 모드와 스마트 필터도 활용해보자. 뷰티 모드는 색상이 다소 연해지는 편이며 약간의 저장시간이 걸린다. 파노라마는 기계식 연사가 아닌 프레임 모듈을 사용하며 세로 약 1100 픽셀 사이즈로 약 360도가 가능하다.
스마트 모드 & 스마트 필터로 촬영한 샘플
01.비네팅 / 02.다중 노출 (5장 촬영까지 가능)
01. 미니어처(V) / 02. 풍부한 색조(HDR효과)
01.노란색 / 02. 빨간색
파노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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