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블릿(Phablet) 전성시대
한 손으로 잡기 버거울 정도의 커다란 크기와 압도적인 대형 디스플레이, 태블릿과의 구별이 모호한 커다란 스마트폰이 어느덧 많은 이의 손 위에 자리잡았다. 폰(Phone)과 태블릿(Tablet)을 합성한 신조어로 5~7인치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스마트 폰을 통칭하는 패블릿(Phablet)은 국내에선 2011년 5.3인치 디스플레이의 갤럭시 노트를 통해 대중에게 알려졌으며, 하이엔드 스마트폰 수요가 절대적으로 많은 한국 시장에선 그 인기가 가히 폭발적이다. 2013년은 5인치 이상의 패블릿이 스마트폰 시장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 곳곳에서 나오는 것 역시 이 때문.
VEGA No.6 Design
'휴대가 불가능한 휴대폰' 이란 놀림을 받던 갤럭시 노트 시리즈가 시장을 이끄는 스마트폰이 된 것에서 알 수 있듯, 최근 휴대폰 크기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과거보다 너그러워졌다. 베가 No.6는 158.6 x 83.2 x 9.9mm로 다소 부담스러운 크기지만 베젤을 줄이고 물리 버튼을 없애 5.9인치의 화면 크기에도 한 손으로 휴대가 가능한 것에 큰 의미를 둘 수 있다. 전면에는 근접/조도 센서가 위치하며 후면엔 1300만 화소 카메라와 LED 플래시, 그리고 다양한 조작이 가능한 후면 터치 패널이 채용되었다. 더불어 후면 라운딩 처리는 커다란 크기의 패블릿의 효과적인 한 손 파지를 돕는다.
▲ 삼성 패블릿 갤럭시 노트 II 와의 크기 비교
5.5인치 720 x 1280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대표적인 패블릿 갤럭시 노트 II와의 비교. 0.4인치의 화면 크기 차이가 전체 크기로 이어지지만, 두 제품 모두 간편하게 휴대하기 어려운 제품인 만큼 실제 느껴지는 휴대성의 차이는 미미하며 두께 역시 9.4mm(갤럭시 노트 II), 9.9mm(베가 No.6)로 큰 차이를 느낄 수 없다. 다만 파지에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3mm 가량의 가로 폭 차이와 달리 약 8mm의 세로 길이의 차로 베가 No.6를 주머니에 넣어 휴대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갤럭시 노트 II와 베가 No.6 모두 휴대할 수 있는 스마트폰의 한계에 가까운 크기이다.
▲ 스마트폰 애플 아이폰 5, 옵티머스 G와의 크기 비교
▲ 구글 NEXUS 7과의 크기 비교
성능과 편의성을 동시에 갖춘 웹서핑
5.9인치의 대형 화면은 기존 스마트폰보다 많은 정보를 표시하며 일반적인 PC 모니터와 맞먹는 Full HD 해상도 역시 스마트폰을 이용한 웹서핑에서 선명한 텍스트와 이미지 표현으로 화면 확대 조작이 불필요하다. 대형 화면과 고 해상도의 뛰어난 가독성, IPS LCD의 밝기와 시야각 등 베가 No.6로 즐기는 웹 서핑에서 디스플레이의 강점을 극적으로 느낄 수 있다. 또한 많은 데이터를 불러오는 PC 화면의 웹서핑에서도 PC와 비교해도 손색 없는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1.5GHz의 쿼드코어 프로세서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디스플레이 크기와 웹 페이지 로딩 속도, 가독성 등 베가 No.6의 웹 서핑 성능은 어떤 스마트폰보다 뛰어나다.
▲ VEGA No.6의 웹 서핑
고 해상도 대형 화면으로 즐기는 멀티미디어
고 해상도 대형 화면은 고품질 멀티미디어, 그 중에서도 고 해상도 동영상 감상에서 가장 큰 위력을 발휘한다. 5.9인치의 화면은 과거 동영상 감상을 위해 출시되었던 PMP보다도 월등하며 고 해상도 IPS LCD의 섬세하고 뛰어난 표현력은 사용자가 베가 No.6에서 첫 손에 꼽을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쿼드 코어 프로세서의 강력한 재생 성능과 동영상 플레이어의 다양한 동영상 포맷 지원으로 고 해상도 화면을 충분히 활용하여 영상을 감상할 수 있게 된다. Full HD 해상도의 5.9인치 IPS LCD로 즐기는 영화와 애니메이션, 스포츠 등의 영상 컨텐츠는 기존 HD급 동영상이 채 전달하지 못했던 감동까지 생생하게 표현하며 사용자를 사로잡는다.또한 기본 동영상 플레이어에서 Youtube의 최신/인기 영상을 바로 확인/감상할 수 있는 탭을 기본 제공하는 점 역시 폭 넓은 멀티미디어 활용에 대한 제조사의 배려를 엿볼 수 있는 부분.
음악 재생 역시 고해상도 화면의 앨범 아트 표시와 앨범/아티스트/장르별 구분, 장르에 맞는 설정과 저/중/고음역대를 취향따라 부각시킬 수 있는 다양한 음향효과가 채용되었다. 미니 플레이어를 통해 홈 화면에서 음악 재생/정지와 목록 확인, 다음 곡 듣기 등의 기본적인 조작이 가능하며, 알림 창과 잠금화면에서도 각종 재생제어가 가능한 베가 No.6의 음악 감상은 별도의 MP3 플레이어가 필요하지 않을 정도의 성능과 편의성 모두를 갖추고 있다.
▲ VEGA No.6의 멀티미디어 감상
미니 윈도우를 이용한 멀티 태스킹
베가 No.6의 미니 윈도우는 대형 화면을 효과적으로 다중 작업에 이용할 수 있는 최고의 멀티태스킹 방법 중 하나. 음악/동영상/DMB/V노트/계산기/전자사전 등의 어플리케이션을 홈 화면 위에서 작은 창을 통해 다른 작업과 동시에 할 수 있다. 음악을 들으며 웹서핑을 하는 기본적인 멀티태스킹의 개념을 넘어 동영상이나 DMB를 보면서 카카오톡이나 웹서핑을 할 수 있고, 궁금한 단어를 한 화면에서 전자사전을 통해 바로 검색할 수 있다. 전화 발신과 사진 촬영 등 다중 작업의 폭 역시 매우 넓은 편. 화면을 둘로 나누거나 반투명처리해 두 개의 어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실행하는 기존 스마트폰의 멀티 태스킹보다 높은 자유도가 장점이다.
① 동영상 목록 및 재생
② 미니 윈도우를 이용한 다중 작업
2013년 스마트폰의 기준, Full HD로 보다.
VEGA No.6
2013년의 시작과 함께 출시된 베가 No.6는 디스플레이가 최고의 화두 중 하나인 패블릿 전성시대에서 '2013년의 패블릿은 이래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지는 제품이다. 내일 일을 알 수 없는 모바일 시장에서 속단은 이르지만, 베가 No.6가 성능과 편의성 모두에서 현재 사용자가 만날 수 있는 어떤 스마트폰보다 뛰어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인 것은 확실하다. 국내 스마트폰 중 최대 크기/최고 해상도의 5.9인치 Full HD IPS LCD는 어떤 스마트폰으로도 느낄 수 없었던 광활함과 선명함을 동시에 선사하며 1.5GHz 쿼드 코어 프로세서와 2GB 메모리의 퍼포먼스 역시 사용자가 아쉬움을 느끼지 못할 수준. 물론 대중성이 떨어지는 부담스러운 크기와 빠른 시일 내에 발표될 강력한 경쟁 제품의 등장 등 한계와 변수가 많다. 하지만 베가 No.6가 선보인 5.9인치 Full HD 디스플레이의 선명함은 많은 사용자에게 깊이 각인시켰고 앞으로 베가가 보여줄 또 다른 최초, 최고의 경험을 보다 많은 이들이 기대하게 될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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