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즐거운 셀피, 감성 카메라
파나소닉 Lumix GF9
파나소닉의 GF 시리즈는 단순히 여성 타깃의 셀피 카메라로 그치지 않는다. 타사의 보급형 셀피 카메라들에 비해 촬영 성능이 뛰어나고 마이크로 포서즈 시스템의 특성을 십분 살린 컴팩트한 바디에 레트로한 디자인으로 젋은 남녀, 학생, 패밀리용 구분 없이 다양한 소비자의 입맛을 충족시켜 준다. 아직 파나소닉의 셀피 카메라를 잘 모르고 있었다면 우수한 촬영 성능에 가장 합리적인 경쟁력을 갖춘 간편하고 예쁜 셀피 카메라 GF9을 주목하자. 핑크, 실버, 오렌지, 블랙의 다이나믹한 컬러 바디와 편리한 셀피 기능, 그리고 최근 각광받고 있는 4K 무비 및 다양한 편의 기능을 탑재하여 동일 선상에 있는 경쟁 모델보다 우위에 올라설 수 있는 미모와 매력을 겸비한 신상 셀피 카메라다.
* 리뷰에 첨부된 GF9의 촬영 샘플은 후보정이 없는 리사이즈 본입니다.
* 리뷰에 사용된 카메라는 매거진 샘플기로서 실제 판매 제품과는 성능 상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리뷰에 사용된 렌즈느 기본 포함 표준 줌 렌즈 LUMIX G VARIO 12-32mm F3.5-5.6 ASPH. MEGA OIS를 기본으로 파나소닉의 42.5mm F1.7 / 25mm F1.4 / 7-14mm 렌즈 등이 사용되었습니다.
Lumix GF9 주요특징
- 셀피 촬영에 최적화된 180도 틸트 터치 셀프 액정
- 간편한 셀프 샷 모드
- 양손으로 셀카 촬영이 쉬운 듀얼 셔터 버튼
- 로우패스 필터 제거의 고해상력 16MP Live MOS Sensor
- 4K 동영상 / 4K Photo
- 포스트 포커스 & 포커스 스테킹
- DFD 고속 고정밀 49포인트 AF 시스템
- 확장 포함 ISO 100 ~ ISO 25600 감도 범위
- WiFi 원격 촬영, 간편한 공유
소소한 변화에 그쳐 관심을 많이 받지 못했던 기존 GF8과는 달리 GF9는 확실히 달라졌다. 해외에서는 GX 네임으로 발매되었을 정도로 디자인, 성능 면에서 눈에 띄는 변화를 이루었으며 초소형 바디에 4K Movie / 4K Photo 기능을 지원하고 덩달아 4K 모듈을 이용한 포스트 포커스 & 포커스 스테킹이 탑재됐다. 또한, 전작의 Fast AF 보다 한층 빨라지고 정확해진 AF의 DFD 기술, 해상력을 높인 로우패스 필터 리스 설계의 고화질 센서, 최신 NEW 비너스 엔진, GX85에 탑재된 높은 질감의 흑백 L.모노크롬 까지 가세했다. 그리고 파나소닉 GF 시리즈 최초로 USB 충전을 지원. 어떻게 보면 GF8에 들어갔어야 할 기능들이 아닌가 싶다. 반면 GF8에 있던 뷰티 후보정 기능은 생략되었으며 배터리 성능은 살짝 저하가 되었다. 무게는 3g이 늘어난 정도에 그쳤고 폭, 두께, 높이는 기존과 동일하게 제한했다. 아무튼, GF9은 기존의 셀프 기능에 4K 기능과 새로운 엔진이 더해져 강력하고 컴팩트한 셀피 미러리스 카메라로 거듭났다.
GF9 부위별 명칭
실버 / 핑크 / 오렌지/ 블랙
쉽고 즐거운 핸즈프리 셀카 자동 셀프 촬영 모드 전환
180도 액정 틸트에 의해 자동 셀프 촬영 모드로 전환되는 SELFIE 카메라 GF9
GF9는 셀피 촬영이 쉽고 즐겁다. 180도로 회전되는 Self 터치 액정 지원으로 시원하고 간편한 셀프 촬영이 가능하다. 셀프 촬영을 위해 후면 액정을 180도로 틸트하면 셀프 모드로 자동 전환되면서 셀프 촬영 준비 끝. 액정은 편의성을 위해 정전식 터치를 지원해 휴대폰과 같은 감각으로 터치 조작이 가능하다. 3인치 약 104만 화소로서 인 셀 터치 방식을 채용하여 야외에서도 시인성과 시야각이 좋다. 또한, 일상 생활에서 다양한 장면을 쉽게 담을 수 있는 로우 앵글 촬영을 커버하면서 언제 어디서나 셀프 촬영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보다 낭만적인 일상을 기록할 수 있다. 단, 액정 틸트 방식에 있어 바디 상단의 한쪽 축으로 회전하기 때문에 하이 앵글 촬영은 커버하지 못한다.
최고의 표정을 캐치할 수 있는 4K 셀피 (4K Photo + 셀프 촬영 모드)
GF9이 4K를 지원하면서 셀프 촬영을 4K Photo로 즐길 수 있게 되었다. 4K Photo 모드는 셀프 촬영 모드에서 화면의 4K Photo 아이콘을 터치하여 쉽게 설정 가능하다. 4K Photo 기능은 약 8.3MP 화소로 초당 30매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는 기능으로 초당 30매의 모든 프레임을 탐색하며 놓쳐버릴 수 있는 소중한 순간까지 빠짐없이 탐색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이다. 30fps로 촬영한 최대 5초 동안의 150프레임 모두를 일괄 저장할 수도 있다.
4K Photo 30fps 셀프 촬영 이미지 탐색 및 저장
4K Photo 셀프 촬영을 잘만 활용하면 순간순간 변하는 자기 자신의 모든 표정을 빠짐없이 캐치 할 수 있어 결정적인 미소나 본인이 선호하는 가장 예쁜 표정을 고화질 사진으로 기록할 수 있다. 또한 4K Photo 기능으로 저장한 이미지들은 빠른 셔속으로 촬영되어 블러를 최소화 하기 때문에 표정이나 움직임 등, 역동적인 장면의 순간 캐치에 유용하다.
셀프 카메라 모드로 촬영한 4K Photo 프레임
4K Photo 프레임 중 베스트 샷을 선택 저장한 셀프 촬영 이미지 (3328x2496, 8.3MP)
16:9 모드 4K Photo 셀프 촬영 저장 이미지 (3840x2160, 8.3MP)
6가지의 다양한 셀프 카메라 기능 활용
액정을 180도로 틸트하면 카메라는 자동으로 셀프 촬영을 위한 최적의 환경으로 전환된다. 이 때 화면 오른쪽에 셀프 촬영과 관련한 6가지의 다양한 기능 옵션 버튼이 펼쳐지게 되고 사용자는 촬영 목적에 맞게 화면을 보면서 옵션을 터치 설정해주면 된다.
LCD 틸트에 의한 셀프 촬영 모드 자동 전환 및 터치로 기능 설정하기
1.소프트 스킨 은 피부 보정 적용 강도에 따라 10단계로 아주 세밀하게 설정 가능한데, 밝기, 피부 보정 강도, 색감 등에서 단계별로 밝고 부드러워진다. 1~3 단계가 가장 자연스럽고 디테일을 크게 해치지 않는 범위로서 5단계 정도 까지는 보정 강도에 있어 크게 부담이 없다. 8단계가 넘어가면 다소 과도한 느낌으로 보정된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적절한 강도를 설정하면 된다.
소프트 스킨OFF / 소프트 스킨 1단계 / 소프트 스킨 3단계 / 소프트 스킨 5단계 / 소프트 스킨 7단계 / 소프트 스킨 10단계
끔 / 1단계 / 5단계 / 10단계
2.필터 선택 기능은 셀프 촬영에서 유용한 5가지의 필터 효과만 선별하여 셀프 촬영 모드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제공되는 기능이다. 적용할 수 있는 5가지 필터는 생동감, 복고, 하이키, 흑백, 장난감 효과로서. GF8과 구성이 조금 다르다. 소프트 포커스가 제거되고 새롭게 흑백을 추가했다.
끔 / 생동감 / 복고 / 하이키 / 흑백 / 장난감
3.배경 컨트롤 기능은 얼굴을 인식했을 때 주변 배경을 자연스럽게 뭉개는 효과를 주거나 배경 뭉개짐 없이 선명하게 촬영할 때 사용되는 기능이다. 얼굴 인식 지점을 중심으로 주변을 자연스럽게 뭉개주는 편. 위의 소프트 스킨과 함께 사용이 가능하다.
디포커스 / 선명하게
4.슬리밍 모드는 얼굴과 몸 전체를 가늘게 하여 보다 날씬하게 보이도록 보정해주는 기능이다. 얼굴이 다소 크다고 생각하거나 볼 살이 많은 분들을 위한 기능으로 이 역시 10단계로 세밀하게 보정이 가능하다. 이 기능 역시 너무 인위적이지 않게 3-5 단계까지만 적용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다.
슬리밍 OFF / 슬리밍 3단계 / 슬리밍 5단계 / 슬리밍 10단계
5.셔터 는 셀프 촬영 시 촬영 방식을 설정할 수 있는 기능으로서 셔터 버튼 / 터치 / 버디 / 페이스 등으로 설정 가능하다. 웃을 때 자동 촬영되는 스마일 샷 기능이 없는 것이 아쉽다.
페이스 셔터로 셀프 촬영하기
6.카운트 다운 & 촬영 매수는 카운트 다운으로 셀프 타이머가 설정되고 촬영 매수 기능으로 카운트 다운 후 셀프 타이머 간격으로 연속 촬영할 수 있는 장 수를 설정할 수 있다. 아래 영상은 카운트 다운을 2초로 설정하고 촬영 매수를 3장으로 설정하여 촬영해본 셀프 샷으로서 페이스 셔터 기능을 이용해 최초 촬영을 시작해본 것이다.
페이스 셔터 + 카운트 다운 & 촬영 매수 설정 - 2초 간격으로 3장 연속 촬영
다양한 셀프 촬영 자세가 가능한 ‘듀얼 셔터 버튼’ 기능
SELFIE 카메라로서의 또다른 매력은 듀얼 셔터 기능에서 도드라진다. 상단의 셔터 버튼 반대쪽에 위치한 Fn3 버튼은 기촬영 후 초점을 선택 저장할 수 있는 포스트 포커스 기능이 기본 할당되어 있지만 액정을 180도로 뒤집어 셀프 촬영 모드로 전환이 되면 이 Fn3 버튼이 셔터 버튼으로 자동 세팅된다.
Fn3 버튼을 셀프 촬영 버튼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왼손, 오른손, 검지, 엄지 등 보다 다양한 구도와 자세로 셀프 촬영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단, Fn3 버튼으로 촬영 시에는 반셔터 없이 누르는 즉시 촬영이 되는 형태인데 이것이 오히려 휴대폰 셀카 촬영에 익숙한 셀카족들에게는 더 편안한 촬영감을 주기도 한다. 실제 카메라를 든 모델분도 Fn3 버튼이 촬영하기 더 편하다고 했다.
셔터 버튼으로 셀카 촬영 / Fn3 버튼으로 셀카 촬영
레트로 컴팩트 디자인
GF9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성능을 안고 보다 힘있는 외형의 변화를 가져오면서 크기와 무게를 거의 동일하게 유지했다. 외관상 느낌은 GM5 등을 연상시켜 기존의 여성스러운 둥글둥글함 보다 모서리의 각을 살려 좀 더 강렬한 인상. 바디 컬러 역시 남성스러운 올 블랙 컬러와 기존보다 연하고 자연스러운 파스텔 톤 핑크를 채택하면서 보다 폭넓은 층을 겨냥한 의도가 보인다. 바디 전면 또한 가죽 스타일로 마감하면서 클래식함과 모던함을 추구하며 보다 고급스럽게 변모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GF가 고급 기종인 GM 시리즈를 흡수하는 과정이랄까? 아무튼 GF 시리즈도 조금씩 스타일리쉬하게 다듬어져 간다.
실버 / 핑크 / 오렌지 / 블랙
블랙 컬러의 경우 상단과 후면 등 바디 전체 재질을 좀 더 남성답고 거칠게 엠보싱 처리한 것이 특징이며 오렌지와 핑크는 패턴을 보다 개성 있게 가져갔다. 핑크 컬러는 기존의 핫 핑크가 아닌 파스텔 톤 느낌의 많이 연한 색을 채택했다. 가장 대중적인 컬러는 상단 실버+블랙 가죽의 실버 모델이 되겠지만 여성의 경우는 핑크 컬러를 많이 선호할 듯 하다. 오렌지 컬러는 직접 보지는 못했는데 중후하면서 엔틱한 멋이 있는 듯 보인다.
위에서 보면 상단이 유선형으로 살짝 튀어나온 것도 특징. 이로 인해 처음에는 다소 어색한 감도 있다. 상단과 가죽 부 색이 다른 실버/핑크/오렌지 투톤 컬러 바디의 경우 좀 더 다이나믹한 인상을 주며 블랙 컬러의 경우는 외관의 전체적인 특징이 잘 드러나지 않는 심플한 느낌. 확실히 기존의 GF8 보다는 고급스러워졌다. 카메라 만의 순수한 무게는 240g, 기본 표준 줌 렌즈로 촬영 시 338g을 나타냈다.
카메라 Only / 12-32mm렌즈로 촬영시
배터리는 기존과 동일한 DMW-BLH7E 모델로서 성능은 기존보다 살짝 떨어진 12-32mm 렌즈 기준 약 210매 수준. 그런데 기존에는 지원하지 않았던 USB 충전을 지원하여 휴대용 충전기나 PC 및 차량 등의 USB를 통한 충전이 가능해져 비상 시 다양한 방법으로 충전이 가능하다. 별도의 충전기는 제공하지 않고 AC 어댑터와 USB 케이블을 통해 바디 충전 방식을 이용한다.
또 한가지 변화된 점은 SD 타입이 아닌 휴대폰 등에 주로 사용되는 microSD 타입의 메모리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이는 개인에 따라 장단이 있을 듯 하다. 4K Movie를 지원하기 때문에 UHS-I 스피드 클래스 3 (U3) 규격을 사용하면 보다 안정적이다.
GF9과 킷으로 구성되는 LUMIX G VARIO 12-32mm F3.5-F5.6 ASPH. MEGA O.I.S. 표준 줌 렌즈는 경통이 수납되는 방식이라 촬영하지 않을 때는 팬케이크 두께를 유지한다. 렌즈를 장착한 상태에서도 상위 점퍼 주머니 휴대 정도 휴대는 가능한 수준이며 여성들의 핸드백에는 항시 휴대를 해도 부담이 없는 크기와 무게다. 경통 수납 침동식 방식으로 휴대시에는 경통을 안으로 넣어 두께를 줄일 수 있고 촬영 시에는 줌 링을 회전시켜 렌즈를 돌출시켜야 한다. GF9 킷 기본 렌즈는 금속 제의 경통 외관을 지녔지만 가벼운 무게를 위해서인지 마운트 부는 플라스틱을 채택했다.
휴대시 / 촬영시
마이크로 포서즈에서 가장 작은 카메라 GM1에 비해 살짝 큰 정도며 GX시리즈급 이상의 카메라들 보다는 확실히 컴팩트하다. GF9은 1인치 하이엔드 컴팩트 카메라와 견줄만한 크기의 미러리스 카메라다.
GF9 vs Gx85 / GF9 vs GM11
기본 렌즈가 작다고 무시하면 안 된다. 줌 비는 약 2.7배 줌이지만 화질이 상당히 뛰어나고 35mm 환산 24mm 광각을 지원하여 풍경과 셀프 촬영시 넉넉한 화각을 제공한다.
12mm 광각 / 32mm 망원
기본 줌 렌즈는 광학식 손떨림 보정 MEGA O.I.S를 탑재하고 있어 안정적인 사진과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아래는 12-32mm 기본 줌 렌즈의 줌 성능과 손떨림 보정 성능을 알 수 있는 비교 샘플이다.
광학 손떨림 보정 ON/OFF 비교 영상 (12-32mm 줌 사용, 1920x1080 / 60p)
손떨림 보정 끔
손떨림 보정 켬
컴팩트한 마이크로 포서즈 렌즈 활용
- GF9 리뷰에 사용한 렌즈들 -
GF9은 크기는 작지만 엄연히 렌즈 교환식 미러리스 카메라다. 파나소닉의 컴팩트한 렌즈들을 모두 활용할 수 있어 보다 폭넓은 창조적 표현의 이점을 가진다. 기본 킷에 포함되어있는 표준 줌을 기본으로 사용하고 추후에 다른 고성능 렌즈를 사용하면 배경이 크게 뭉개지거나 보다 넓은 풍경, 고 퀄리티의 이미지 등 다양한 표현으로 사진을 즐길 수 있다. 컴팩트한 GF9과 어울리는 가성비 좋은 고성능 렌즈로는 LEICA 15mm F1.7 렌즈, 35-100mm F4.0-F5.6 망원 줌 렌즈, 25mm F1.7 렌즈, 42.5mm F1.7 렌즈 등이 있는데 이 렌즈들은 GF9과의 디자인, 크기, 성능 매치가 아주 좋다.
기본 줌 렌즈 외의 렌즈로 촬영한 샘플
망원 단렌즈 42.5mm F1.7 렌즈 촬영 샘플
초광각 줌 렌즈 7-14mm 렌즈 촬영 샘플
표준 단 렌즈 25mm F1.4 렌즈 촬영 샘플
공간 인식 기술 DFD, 최단 0.07초 AF
GF9은 GF 시리즈 최초로 모든 피사체를 순간적으로 산출할 수 있는 공간 인식 기술 DFD(Depth From Defocus)을 탑재하여 240fps 구동으로 콘트라스트 AF와 추적 성능을 고속으로 진화했다. 기본 렌즈 외에 다른 모든 파나소닉 마이크로 포서즈 렌즈 사용시에도 DFD 기술의 일부를 활용하여 AF 성능 향상을 가능하게 했다. 실내외 야간 할 것 없이 불편함 없는 쾌적한 AF 속도를 지녔다. 공식적인 AF 속도 또한 파나소닉 미러리스 최상급 속도인 0.07초. 얼굴인식, 화면 터치&드래그 등 AF 설정과 촬영에 관련한 모든 속도와 기능이 출중하다.
GF9의 고속 AF
멀티 AF는 기존 카메라의 23점 AF에서 49점 AF로 늘어났으며 사용자 정의 멀티 AF, 얼굴 및 눈동자 인식 AF, 밤하늘 AF, 핀 포인트 AF, 피킹 기능 등을 모두 탑재하고 있다.
49점 AF / 얼굴+눈동자 인식 AF / 밤하늘 AF / 사용자 정의 멀티 AF / 핀 포인트 AF / 피킹
초당 약 5매 속도의 추적 연사 1/16000초 최단 셔터스피드
연사 속도는 추적 없는 AFS에서 최대 초당 5.8매가 가능하며 동체 추적 연사 시에도 초당 5매의 촬영을 지원한다. 화면이 멈추지 않고 라이브 뷰로 확인하면서 연사가 가능한 속도 또한 초당 5매가 가능하다. 셔터 시스템은 기존과 동일하다. 전자 선막에 의한 최단 메카 셔터스피드는 1/500초며 전자식 셔터로는 1/16000초까지 지원한다. 동조 속도 역시 1/50초로 제한. 전자 셔터 촬영 시에는 조명에 따라 플리커 현상이나 포컬 플레인 현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얼굴 + 눈동자 인식 동체 추적 연사 촬영 화면 [12-32mm]
동체 추적 연사시 모든 컷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DFD 기술 탑재에 의한 동체 추적 속도와 성능이 우수하다. 연사 촬영 장수 또한 RAW+JPG 촬영시 기존의 약 12매에서 약 16매 까지 증가시켜 새로운 엔진에 의해 전반적인 성능 면에서 소폭 업그레이드가 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사용자 설정이 가능한 총 8개의 버튼
내부 옵션을 통해 기능을 할당할 수 있는 사용자 버튼은 상단 왼쪽의 Fn3 버튼, 셔터 버튼 왼쪽의 Fn1 버튼, 그리고 후면의 Q.menu/삭제 버튼인 Fn2 버튼, 화면의 터치에 의해 펼쳐지는 터치 버튼 5개를 포함, 총 8개로 기존 제품에 비해 2개가 더 늘어났다. 이 버튼들에 모든 기능을 할당할 수 있기에 사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것들을 취향에 맞게 설정이 가능하다. 상단 Fn3 / Fn1 버튼에는 기본적으로 포커스 스태킹과 4K Photo 기능을 할당해놓았는데 이 기능들은 후면의 연사 버튼에 의해 설정이 가능하기에 자주 사용할 수 있는 ISO, 사진 스타일 등을 할당해도 나쁘지 않다.
휠 다이얼에 의한 심플한 수동 조작
수동 조작은 휠 다이얼과 휠 다이얼의 상단에 위치한 노출 버튼을 이용한다. 조리개 및 셔터스피드 조절 시 노출 버튼으로 서로 전환을 하고 휠 다이얼로 수치를 조작하면 된다. 경우에 따라 터치 기능을 병행하면 빠르고 쉽게 컨트롤이 가능하다. 커맨드 다이얼이 하나 더 있으면 좋겠지만 현재의 바디 크기에는 다이얼을 하나 더 넣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수동 조작
MF 촬영을 어시스트 하는 초점 피킹
GF9도 수동 초점 조작에서 초점 영역을 표시해주는 피킹 기능을 지원하여 액정에서 초점 부위를 다양한 색으로 표시 가능해 현재 어느 지점에 초점이 잡혔는지를 한눈에 알 수 있다. 옵션 역시 레벨 감지와 표시 색상 3가지로 지원. 초점링이 없는 12-32mm F3.5-F5.6 렌즈를 장착한 경우 MF 초점 조작은 내부 옵션을 통해 휠 다이얼을 사용하거나 화면의 터치 등을 이용해 초점 조작이 가능하다.
초점 링이 없는 12-32mm F3.5-F5.6 사용시 MF 조작 촬영
카메라 설정을 빠르게 초기화 하는 촬영 설정 리셋 버튼
후면에 마련된 촬영 설정 초기화 버튼 ‘REC. SETTING RESET’ 은 사용자가 현재 설정되어 있는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를 때 일일이 촬영 설정 값을 찾을 필요 없이 단숨에 초기 설정으로 되돌리는 기능이다. 이것은 모든 것을 초기화 하는 것이 아니라 촬영에 관계된 설정 값들만 리셋한다. 초심자들에게 유용한 기능.
초당 30매의 4K Photo 기능 포스트 포커스 & 포커스 스태킹
GF시리즈 최초로 4K 기능을 지원하면서 GF9이 확실히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4K Photo 기능으로 초당 30매의 순간의 컷들을 8.3MP 크기의 이미지로 일괄 저장할 수 있으며 촬영 후에 원하는 곳에 초점을 설정 저장할 수 있는 ‘포스트 포커스’와 화면 전체에 초점이 잡힌 선명한 사진의 ‘포커스 스태킹’ 등도 유용하다. 특히 포스트 포커스 기능이 매력적. 상단의 사용자 설정 Fn3과 Fn1 버튼으로 포스트 포커스&포커스 스태킹 기능과 4K Photo 기능을 빠르게 사용할 수 있으며 후면의 연사 버튼으로도 해당 기능들을 설정할 수 있다.
4K Photo는 촬영 방식에 따라 3가지 모드를 지원하여 다양한 상황의 순간을 캐치할 수 있다. 4K 연사는 셔터를 누르고 있는 동안 촬영, 4K 연사(S/S)는 버튼을 누르면 촬영되고 다시 누르면 종료, 4K Pre 연사는 셔터를 누르기 이전 1초와 이후의 총 2초 동안 촬영이 가능해 이미 지나간 극적인 순간을 기록 할 때 유용한 기능이다.
4K Photo의 소스가 되는 4K 동영상과 음성 녹음까지 되는 것이 4K 연사(S/S)모드며 이 모드에서는 촬영 중에 AF를 변경하는 등 동영상의 모든 인터페이스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 모드가 가장 활용성이 높다. 또한 4K Pre 연사모드에서는 2초 동안만 촬영이 가능하지만 셔터를 누르기 이전 1초의 이미 지나간 장면을 저장할 수 타임머신 촬영이 가능하다.
4K Photo 이미지를 저장하려면 촬영한 30fps 프레임 영상을 플레이 하면서 원하는 순간을 확인 버튼으로 저장시키면 된다
4K Photo 기능으로 촬영한 영상을 플레이 하면서 4K Photo 이미지 선택 저장하기
4K Photo 일괄 저장 연속 이미지 (Gif)
저장하는 데 약간의 시간이 걸리지만 최대 5초 구간의 모든 프레임을 일괄 저장할 수도 있다. 모든 프레임을 보관하기 좋으며 일단 일괄 저장한 후에 필요한 것만 남기고 삭제하는 방법도 나쁘지 않다.
포스트 포커스 기능은 멀티 AF와 동일한 49 구역으로 나누고, 고속 AF(공간 인식 AF)로 피사체의 포커스 포인트를 즉시 산출. 가까운 (Near)곳에서 먼(Far)곳에 포커스 포인트를 바꾸면서 연속 촬영하여 촬영 후 동일 장면에서 다양한 초점 지역을 선택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이다.
포스트 포커스 촬영 및 초점이 다른 사진 저장하기
4K Photo 처럼 저장 이미지의 크기는 약 8MP로서 촬영 후 내가 원하는 초점을 선택하여 다양한 표현을 즐길 수 있다. 단, 촬영 시간이 약 2초 가량 걸리기 때문에 촬영 중에는 카메라와 피사체가 최대한 움직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포스트 포커스 기능을 활용한 초점이 다른 사진 저장하기
한번 촬영으로 초점 영역을 다르게 선택 저장한 이미지들 (12-32mm Lens)
카메라에 초점 저장
인물에 초점 저장
배경에 초점 저장
심도가 얕은 렌즈의 경우에는 더 확실한 표현의 변화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아래는 42.5mm F1.7 렌즈로 촬영하여 포스트 포커스 기능을 활용, 초점 지역을 다양하게 선택하여 저장해본 이미지다.
인물용 렌즈 42.5mm F1.7 로 촬영하여 포스트 포커스 활용 한번 촬영으로 초점 영역을 다르게 선택 저장한 이미지들
포커스 스태킹 은 포스트 포커스로 촬영한 포커스 정보를 바탕으로 초점 위치가 다른 여러 이미지를 합성하여 초점이 맞는 범위를 넓힌 사진을 만들 수 있다. 카메라가 합성에 적합한 사진을 자동으로 선택하여 한 장의 사진으로 합성하는 자동 합성과 초점을 맞추고 싶은 범위를 터치 조작으로 임의로 지정하여 초점이 맞는 위치를 표현하는 범위 합성의 2 가지 모드를 지원한다.
포커스 스태킹 기능 활용하기 (범위 합성 포함)
일반 촬영 - 초점 범위가 좁음 / 포커스 스태킹 - 초점 범위가 넓음
촬영 시 피사체나 카메라가 다소 흔들린 경우 이미지에 따라 피사체 윤곽이 다소 번지거나 깨끗하게 표현되지 않을 수 있다. 아래는 인물용 렌즈를 활용, 한 번 촬영으로 포스트 포커스와 포커스 스태킹을 활용해본 예다.
한번 촬영으로 포스트 포커스 & 포커스 스테킹 활용
카메라에 초점 선택 저장 / 인물에 초점 선택 저장 / 전체 합성 저장 (화면 전체를 깊은 심도로 표현) / 범위 합성 저장 (인물과 카메라만 초점 합성)
고화질 4K Movie 지원
GF9도 FHD의 네 배 해상도인 4K Movie를 지원한다. 최대 사이즈는 다른 GX 파나소닉 미러리스 및 LX10/LX100 등의 4K 카메라와 동일한 100Mbps의 3840x2160 / 30p. 파나소닉의 컴팩트 미러리스 카메라 라인업인 GM/GF 시리즈에서 최초 4K 지원이다. 이로서 파나소닉은 보급형 플래그쉽 할 것 없이 모든 미러리스 라인업에 4K 영상을 지원하게 된 셈이다.
4K Movie 3840x2160 / 30p
4K 사이즈에서의 프레임은 30p와 24p를 지원하고 Full HD 사이즈에서는 최대 60p까지 지원한다.
컴팩트한 바디와 제품 설계에 따라 다른 파나소닉 4K 카메라에 비해 제한적인 요소들이 있다. 일단, 촬영 시간이 다소 짧은 편. FHD 에서 유용한 하이브리드 5축 보정이나 고속촬영도 비 탑재. 손떨림 보정은 전적으로 렌즈의 광학식 보정에 의존한다. 수동 모드 역시 지원하지 않고 iA 모드에서 어느 정도의 심도 조절 가능한 정도다. 그리고 촬영에 의한 발열 문제도 있다. 거듭된 촬영에 의해 발열이 심해지면 촬영 중 화면에 노란색 삼각 아이콘으로 경고를 표시해주고 과열 때문에 카메라 촬영이 중지되었다는 메시지가 뜨며 촬영이 멈추기도 한다. 그 때는 카메라의 열기를 잠시 식혀주어야 한다. 아무래도 발열에 대비한 설계에 있어서는 부족한 감이 있으며 microSD 타입의 메모리 채택도 일부 영향을 주지 않았나 싶다. 4K 무비의 경우 최대 5분 촬영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아마도 그만큼 촬영을 못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3분 중반 정도에서 멈추는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4K 영상은 잠깐 잠깐 촬영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아래는 4K 와 Full HD의 화각과 화질을 비교해볼 수 있는 동일 위치 촬영 비교 샘플로서. 4K 촬영에서는 약간의 화각 손실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FHD 화질의 화각 손실은 없다.
4K 30p와24p, Full HD 60p 영상 비교 [12-32mm LENS]
4K Movie 3840x2160 / 30p 100Mbps
4K Movie 3840x2160 / 24p 100Mbps
Full HD Movie 1920x1080 / 60p 28Mbps
4K 와 Full HD 와 화질을 비교해보면 확실히 이미지 크기나 해상도 차이가 크다. 4K 영상의 화질 자체는 상위 파나소닉 4K 카메라와 차이를 느끼기 힘든 수준으로 좋다.
4K 와 Full HD의 해상력 차이 (캡쳐 크롭 원본)
4K (3840x2160) / Full HD (1920x1080)
촬영 중 AFC는 Full HD가 4K 보다 더 민첩하고 빠르게 반응한다. 하지만 4K 촬영 시의 AF도 그렇게 크게 지적할 정도는 아니다. 조금만 더 개선되면 될 듯.
아래는 4K와 Full HD 에서 촬영 중 화면 터치에 의한 AF 반응 속도 차이를 보여준다.
4K와 Full HD 에서의 촬영 중 화면 터치에 의한 AF 반응 속도 비교 [12-32mm LENS]
Full HD 촬영시 화면 터치에 의한 AF
4K 촬영시 화면 터치에 의한 AF
해상력이 증강된 로우 패스 필터 리스 설계 16M Live MOS 센서
GX85 가 최초로 로우 패스 필터 리스 센서를 탑재하면서 최근의 파나소닉의 모든 바디는 해상력 쪽으로 개선되는 추세다. 그GF9도 로우 패스 필터를 제거하면서 해상력을 향상시킴과 동시 색 정확도, 컨트라스트 향상 등을 가져왔다고 설명하고 있다. GF9으로 촬영해본 느낌은 기존 GF8에 비해 이미지 윤곽선이 좀 더 뚜렷해지면서 해상력이 좋아졌으며 노이즈 역시 조금 더 억제가 된 느낌을 받았다. 확실히 변화는 있다. 눈에 잘 띄지 않을 뿐 충분히 진화되고 있음이 느껴진다.
다양한 원본 샘플
12-32mm F3.5-F5.6 렌즈 [12mm F5.6 촬영 원본] / 중심부 원본 크롭 / 구석부 원본 크롭
12-32mm F3.5-F5.6 렌즈 [32mm F8.0 촬영 원본] / 중심부 원본 크롭 / 구석부 원본 크롭
12-32mm F3.5-F5.6 렌즈 [12mm, F3.5] / 원본 크롭
12-32mm F3.5-F5.6 렌즈 [32mm, F3.5] / 원본 크롭
42.5mm F1.7 렌즈 [F2.5] / 원본 크롭
12-32mm F3.5-F5.6 렌즈 [25mm, F7.1] / 원본 크롭
16MP 카메라 화질로서는 소폭 업그레이드된 선명한 디테일을 지니고 있다. 기본 표준 줌 렌즈 12-32mm 렌즈의 화질도 우수해 GF9과 함께 16MP 화소의 해상력을 충분히 커버하고도 남는다. 아래는 12-32mm 렌즈를 마운트해서 테스트 했던 기존 카메라 GF8과 이번에 새롭게 테스트한 GF9의 12mm 광각 조리개 개방 해상력의 일부를 크롭하여 비교해본 것이다. 완전히 동일한 환경은 아니라 할지라도 이미지의 외곽선이나 세밀한 표현력에서 GF9이 한 수 위임을 알 수 있다. 심플하게 표현하자면 이미지가 좀 더 깔끔하고 선명하다고 할까?
GF9 vs GF8 해상력 비교 [12-32mm 렌즈 12mm 광각, F3.5 최대 개방]
GF9 / GF8
아래는 기본 표준 줌 렌즈의 광각과 망원의 중심부/주변부/구석부 해상력 이미지를 첨부해본 것이다.
12mm 광각 - 조리개별 중앙부 / 주변부 / 측변부 / 구석부 화질 ( 12-32mm F3.5-F5.6)
32mm 망원 - 조리개별 중앙부 / 주변부 / 측변부 / 구석부 화질 ( 12-32mm F3.5-F5.6)
12-32mm 기본 표준 줌 렌즈의 가성비는 역시 좋다. 앞으로도 꽤 오랫동안 보급형 기본 줌 렌즈를 책임질 수 있을 듯. 12mm 광각의 조리개 개방 화질이 무척 우수하며 GF8에 비해 좀 더 날카로워진 해상력을 보여준다. 구석부 화질 저하가 약간 있지만 야외에서는 실내보다 좀 더 좋은 성능을 보여준다. F11.0 부터 회절 현상에 의해 조금씩 화질 저하가 나타나는데 GF9에 새롭게 탑재된 회절 보정을 적용하면 조금 더 개선을 시킬 수 있다. 32mm 망원 화질도 준수한 편. 중앙부는 광각에 비해 약간의 화질 저하가 있지만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GF9은 ISO 200~ISO25600의 기본 감도를 지원하며 감도 확장 시 ISO 100부터 설정할 수 있다. 고감도 화질 또한 기존보다 좀 더 선명해진 감이 있다. 센서 설계에 의한 것도 있지만 새로워진 비너스 엔진으로 인해 거친 입자감을 좀 더 선명하게 튜닝 했다는 판단이 든다. ISO 3200 정도까지는 무난하게 사용이 가능해 보이며 ISO 6400에서의 화질도 ㅇ웹용으로는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아래는 감도별 화질 테스트다.
감도별 화질 [12-32mm 렌즈 광각, F5.6 A모드]
ISO100도 확장으로 지원하고 있지만 명부 DR이 중요한 경우는 ISO 200부터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저감도에서 다소 신경이 쓰이던 푸석푸석한 디테일 표현이 좀 더 선명하게 개선된 느낌이다. ISO 800까지도 노이즈 억제나 디테일을 잘 유지하고 있는 편. ISO 1600부터 개인에 따라 사용 감도가 결정되어 질 듯 한다. 디테일 저하와 노이즈가 증가하기는 하지만 ISO 3200까지는 일상에서 사용할만한 수준이다. ISO 6400은 기존보다 개선된 점이 뚜렷한 구간이다. ISO 12800 이상은 화질 저하가 크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어 보인다.
아래는 ISO 6400에서의 기존 모델 GF8과 화질을 비교해본 것으로서 자세히 살펴보면 노이즈, 디테일, 컨트라스트, 이미지 윤곽선 등에서 GF9의 좀 더 개선된 선명해진 이미지를 느낄 수 있다. 크게 티가 나지 않을 뿐 새로운 기종일수록 고감도 이미지는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GF9 vs GF8의 ISO 6400 화질 비교
고감도 촬영 샘플
높은 질감의 흑백 L. 모노크롬
GF 시리즈 최초로 사진 스타일에 L.모노크롬이 추가되었다. L.모노크롬은 기존의 모노크롬 보다 이미지의 질감을 우선으로 흑백 사진 특유의 빛과 그림자 부분을 샤프한 질감으로 표현하고 보다 우수한 계조로 암부를 그려낸다. 홀로 거리를 거닐며 스냅을 즐기는 흑백 사진 애호가에게 무척 매력적인 요소로서 짙고 어두운 흑백이 묘한 감성을 담아낸다.
L.모노크롬 vs 모노크롬 비교
L.모노크롬 / 모노크롬
선명하고 안정적인 컬러
GX85, LX10등 최근에 선보인 파나소닉 카메라들과 비슷한 느낌의 선명한 색표현을 지닌다. 파나소닉이 의외로 실내 표현이 자연스러운 감이 있다. 같은 환경에서 들쭉날쭉한 경우도 없다. 물론 인물의 경우 자주색이 다소 튀는 경우가 있지만 과거처럼 부담스러울 정도의 표현은 아닌듯. 비너스 엔진의 뚜렷한 버전은 없지만 분명 새로운 엔진으로 업그레이드 될 때마다 색 균형도 같이 진화하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 아마도 수년 뒤에는 파나소닉도 더 대중적인 컬러를 지니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현재의 파나소닉 컬러도 거리 스냅이나 풍경에서는 꽤 유리한 표현력을 지니고 있다.
기본으로 지원하는 사진 스타일은 표준, 선명, 내추럴, 모노크롬, 풍경, 인물, 사용자 등이며 여기에 L.모노크롬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각 사진 스타일에서 컨스라스트, 샤프니스, 채도 등을 각각 11단계로 지원하여 보다 폭넓은 표현이 가능하다.
사진 스타일 설정별 이미지
표준 / 선명
내추럴 / 모노크롬
L.모노크롬 / 풍경
인물 / 사용자 (컨트라스트 +5, 채도 +5)
화이트 밸런스 옵션으로는 기본 6가지 프리셋에 사용자 화이트 밸런스 설정 4개와 색온도 (2500K-10000K)를 지원하고 있다. 아래는 일반적인 형광등 하에서의 실내 인물과 석양 풍경을 화이트 밸런스별로 촬영해본 것이다.
화이트밸런스별 색감
자동 / 맑음 / 흐림 / 그늘 / 백열등 / 플래시
22가지 크리에이티브 컨트롤 와이드 파노라마와 유용한 기능
크리에이티브 컨트롤은 아트 필터와 같은 감성으로 사진의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사진은 물론 동영상 에서도 일부 지원하며 수동 모드로도 컨트롤이 가능하고 RAW+JPEG로 촬영도 가능하며 일반 사진과 아트 필터 사진을 동시에 저장할 수도 있다.
화려한 표현력의 크리에이티브 컨트롤
생동감 / 복고 / 올드 데이즈 /
하이키 / 로우키 / 세피아 /
흑백 / 다이내믹 흑백 / 거친 흑백 /
실크 흑백 / 인상적인 아트 / 하이 다이내믹 /
크로스 프로세스 / 장난감 효과 / 토이 팝 /
표백 바이패스 / 미니어쳐 효과 / 소프트 포커스 /
판타지 / 스타필터 / 원 포인트 컬러
크리에이티브 필터 촬영 샘플
파노라마 또한 촬영 각도에 따라 스탠다드와 와이드로 지원한다. 파노라마 촬영시 크리에이티브 필터도 적용 가능하며 천천히 움직이며 촬영하면 뛰어난 결과물의 파노라마를 완성할 수 있다. 또한 여행지에서 배경과 함께 본인을 담을 수 있는 셀프 파노라마 기능도 지원하는데 이는 매뉴얼의 촬영 방법을 충실히 참조하여 실패 없이 촬영해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파노라마 촬영 샘플
i.다이내믹(인텔리전트 다이내믹 컨트롤)은, 한장으로 암부와 명부의 DR을 최적화 시키는 기능으로서 i.A 모드에서도 장면 인식에 따라 자동 적용된다. 강도는 끔을 포함하여 LOW/STANDARD/HIGH/AUTO의 총 5가지로 설정 가능. GF9의 DR 성능은 기존 파나소닉과 크게 다르지 않은 아주 뛰어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무난한 성능을 보여준다. 그런데 기본으로는 i.다이내믹 기능이 꺼져 있기 때문에 Auto로 켜놓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다.
i.다이내믹 기능 활용 [7-14mm 렌즈]
i.다이내믹 끔 / i.다이내믹 촬영 (LOW) / i.다이내믹 촬영 (HIGH)
간편한 Wi-Fi 연결과 SNS 공유
GF9은 SSID와 QR 코드 등으로 암호 없이 간단하게 무선 접속이 가능하다. 물론 옵션을 통해 암호 설정도 지원한다. 스마트 기기에 파나소닉 전용 어플리케이션 Panasonic Image App만 설치하면 준비 완료.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스마트 폰으로 무선 전송 가능하여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를 즉석에서 SNS 공유가 이루어진다. 스마트 폰으로 무선으로 컨트롤 하여 촬영이 가능한 원격 촬영 및 스마트 폰에서 이미지에 위치 정보를 부여하는 GPS 지오 태깅도 지원. 스마트 폰의 가속도 센서를 이용한 유니크한 점프 스냅 기능 등도 지원한다.
스마트 폰 무선 접속 후 원격 촬영 및 사진 무선 전송
셀피, 패밀리, 일상, 여행을 위한 고성능 컴팩트 미러리스 카메라 GF9
GFGF9은 확실히 한 세대 더 업그레이드 된 진화된 셀피 카메라다. 셀피 카메라라 부르지만 용도로 볼 때는 남성 여성 할 것 없이 상당히 폭넓은 소비자 층을 겨냥하고 있는 다부진 매력의 소유자. 특히 엔트리 미러리스 카메라가 귀한 요즘 경쟁 모델이 많지 않아 파나소닉에서 상당히 매력적인 미러리스 카메라를 내놓았다는 판단이다. 셀피 기능이야 기존부터 진화해온 부분이며 실질적으로 경쟁 모델에서 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것은 4K Movie 및 4K 기능을 활용한 4K Photo / 포스트 포커스 / 포커스 스태킹 등 차별화된 기능 들과 파나소닉만의 뛰어난 슈팅 성능과 컴팩트한 크기다. 여기에 새로워진 디자인과 카메라 색상 또한 눈길을 끈다. 화질 역시 좀 더 진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사용자에 따라서는 LX10과의 비교 모델이 될 수도 있는데 GF9은 엄연히 렌즈 교환식 카메라로서 모든 마이크로 포서즈 렌즈를 사용할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진다. 다만, 기존과 다르지 않은 제한된 셔터 시스템. 그리고 4K 영상 촬영에서 장시간 촬영 할 수 없는 발열 문제 등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GF9은 상당히 매력적인 셀피 카메라로서 항시 휴대용 스냅 미러리스, 셀피 미러리스, 4K 지원 서브용 카메라, 가족용 컴팩트 렌즈 교환식 카메라를 찾는다면 추천 상위로 언급될 수 밖에 없다.다가오는 따듯한 봄… GF9의 눈부신 활약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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