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사진은 심심함이 없다.
이미 앞에서 첨부된 샘플들을 살펴보면, 변함없는 후지필름의 자연스러운 컬러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후지필름의 가장 강력한 힘은 이런 자연스러운 사진에서 시작한다. 필름 시절부터 오랫동안 쌓인 노하우가 그대로 집적된 이 한결같음. 출시되는 카메라마다 색감이 다를까봐 고민할 필요도 없으며, 셔터를 누르는 순간의 추억을 가장 오랜 감동으로 간직해주는 것 역시 후지필름 뿐이다. 특히 인물 피부톤을 메인으로 녹색, 그린, 블루는 후지필름이 가장 자신 있게 표현하는 컬러로서 어떤 날씨든, 어떤 사진에서든 후지필름 사진에 심심함이 없는 근본적인 이유다.
X-E1는 약간 따스하게, X-M1은 좀 더 붉거나 생생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앞서 인터뷰 내용처럼 차이를 거의 느끼기 힘든 것은 사실이지만, 완전히 같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었다. 화이트 밸런스는 총 7가지에 커스텀 1을 지원하고 있는데, 색온도는 지원하지 않는다. 아래는 아주 어두운 곳은 아니고 일반적인 조명이 있는 실내라고 보면 된다.
▲ 01 오토 02 맑은날 03 흐린날 04 형광등1 05 형광등2 06 형광등3 07 전구 08 커스텀
형광등2는 일광 백색 형광 형광등3는 차가운 백색 형광이라고 보면 된다. 또한, 색온도는 지원하지는 않지만, 각 화이트 밸런스에서 B(Blue)/R(Red)/Y(Yellow)/G(Green) 으로 세밀하게 조절이 가능하다.
▲ 01 표준 02 색농도 +2 03 하이라이트 톤-2, 섀도우 톤 +2
핫슈 지원으로 무선 동조 촬영이 가능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특권. 동조 촬영 시에는 위 기능들을 이용하여 화이트 밸런스를 적절히 조절해줄 필요가 있다. 아래 오른쪽의 동조 촬영의 경우, 약간 붉게 촬영 되었는데, 이 때는 화이트 밸런스 조절 등을 이용해 G,Y 쪽으로 살짝 움직여 촬영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 무동조 촬영을 보면 환경에 따라 실내에서 Cyan 계열의 톤이 섞이는 후지필름의 특성을 그대로 보여준다. 동조를 이용해 촬영한 이미지는 약간은 붉지만 흰색 표현은 좀 더 정확한 느낌.
5가지의 필름 시뮬레이션 지원
X-M1에는 PRO Neg. Hi 와 PRO Neg. Std등이 빠진 5개의 필름 시뮬레이션으로 준비된다. 꼭 필요한 것만 넣어서 간편하게 선택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의도가 엿보인다. 필름 시뮬레이션이 부족하다고 느끼면 아트필터를 사용해 더 다양한 표현력을 즐겨보자.
PROVIA/스탠다드: 표준 색상으로서 인물/풍경/정물 모두에 적합, 계조가 가장 좋다.
Velvia/선명: 채도와 컨트라스트가 강하며 녹색이나 파란색을 더욱 돋보이게 하여 야외 풍경 촬영시 풍경이 더욱 부각이 된다. DR은 약하며, 옐로우와 브라운 계열이 특히 강조되는 경우가 있다.
ASTIA/소프트: 풍경 촬영 시 PROVIA 보다 채도가 강하게 표현되는 편이며, 파란색 하늘을 더욱 청명하게 표현한다. 인물 역시 좀 더 생기 있게 표현하는 편이다.
B&W: 표준 흑백 사진을 촬영.
세피아: 세피아 톤으로 촬영.
같은 장면이라도 다른 필름모드로 촬영을 해보면 그만의 특징을 알 수 있다. 컬러 별로 돋보이는 필름모드가 따로 있기 때문이다. 필자의 경우 인물은 프로비아, 녹색 풍경은, 벨비아, 하늘색과 붉은색 계통은 아스티아를 선호하는 편이다.
▲ 01 PROVIA 02 Velvia 03 ASTIA
순간의 감동을 그 자리에서 공유한다
Wi-Fi 스마트폰 전송, PC 전송 기능
X-M1도 Wi-Fi를 지원하여 스마트 폰 공유가 가능하다. 렌즈 교환식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를 스마트 폰으로 거쳐 빠르게 SNS에 업로드가 가능해진 것. FUJIFILM Camera Application 을 스마트 폰이나 태블릿에 다운만 받으면 준비 완료. 안드로이드/iOS 모두 지원한다. 가능한 작업은 카메라 내의 이미지를 스마트 폰에 전송, 스마트 폰에서 카메라 내의 이미지 재생, 카메라 내의 이미지를 PC에 자동 백업, 스마트 폰에서 위치 정보를 가져와 촬영 이미지에 추가 등이다.
▲ STEP1 전용 어플리케이션 설치 / STEP2 X-M1과 스마트 폰 접속 / STEP3 데이터 전송
특장점은 Wi-Fi만 접속되면 ID나 암호 입력이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메뉴도 심플하다. 스마트 폰에서 카메라 내의 이미지 보기 / 개별 이미지 전송 / 선택한 여러 이미지 전송 / PC 자동 저장 4개 뿐. 다만, 스마트 폰에서의 원격 조정은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은 아쉬운 점. 개별 이미지 전송은 이미지를 보면서 원하는 사진만 빠르게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이다. 전송 속도가 상당히 빠른 편.
다재다능한 기능, 컴팩트한 바디, 강력한 화질의 매혹적인 렌즈 교환식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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