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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밤에몰려온 구름은 온데간데없고

맑고 파란 하늘이 반겨주었습니다.

 

 

아침식사는 유럽식으로 간단히 먹었습니다.

빵이 정말 딱딱하긴 했지만

나름 풍족한 아침식사였습니다.

 

 

게르캠프에서 약 한시간정도를 달려 하르호럼에 도착했습니다.

하르호럼은 13세기 몽골제국의 수도였습니다.

 

 

하르호럼에서는

경복궁에서 한복을 입듯이

몽골전통의상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위의사진에 양옆에두분은 가이드분들입니다

한국에서 몇년살다오신 분들이라 한국어도 잘하시더라구요

 

실제로 저갑옷을 입고전쟁을 했을걸 생각하니 아찔하더라구요

무게도무게고....

한국보다 시원한 몽골이라지만 28도가 넘어가는 낮에

저두꺼운걸 입고 다니니 넘 힘들더라구요 ㅎㅎ

특히 가죽신발이 넘 불편했어요 ㅠㅠ

발뒤꿈치가 다까졌더라구요

그래도 즐거운 체험이었습니다.

 

 

하르호럼을 떠나

아르항가이 아이막에 있는 도시중에 하나인 체체르렉으로 향하던길에 본 풍경들..

이런 평화롭고 그림같은 풍경들이 끝없이 펼쳐집니다.

 

 

대부분 비슷한 집구조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마을을 이루고 있습니다.

각기다른 색깔로 칠해진 지붕들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체체르렉에 도착해서 체체르렉을 한눈에 내려다볼수 있는 뒤쪽 사원에 올랐습니다.

사원은 우리나라 절이라고 생각하시면됩니다.

 

오르는 중에 본 풍경들에 구름과 파란하늘이 어우러져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사원에 올라서 내려다본 풍경들입니다.

푸른초원과 산... 그리고 줄지어진 집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웠습니다.

공기가 정말 깨끗해서 저멀리까지 잘 보이더라구요.

 

 

사원에서 내려온 후

체체르럭 시내에서 첫째날 저녁에 먹지못한

호시오르와 보쯔를 점심으로 먹었습니다.

 

만두피에 양고기를 넣고

구운것이 호시오르

찐것이 보쯔였습니다.

 

호시오르는 바삭하고 고소한것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다만 호시오르는 양고기 특유의 향이 만두피에 베여서

조금 먹기 힘들더라구요 ㅎㅎ

 

점심을먹고 테르힝 차강 호수 국립공원으로 향했습니다.

 

 

테르힝 차강 호수 국립공원으로 향하면서 바라본 풍경역시...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넓은 초원과 자유로이 풀을뜯는 말들 그리고 뭉게구름....

 

특히 말을몰고 강을 건너던 소년은...

나이가 많이 어려보였는데도

안장도 없이 말을 정말 잘타더라구요 ㅎㅎ

 

몽골유목민은 걸음마땔때부터 말을탄다는 말이 헛말은 아니었나봅니다 ㅎㅎ

 

전통가옥인 게르도

몽골의 풍경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아름다움을 더했습니다.

 

 

테르힝 차강 호수 국립공원에 도착해서 담은 모습입니다.

호수가 정말 넓더라구요.

드라마틱한 구름과 주위에 세워진 돌탑들이 눈을 즐겁게 했습니다.

 

이동시간이 길어서인지...

별로 한것도없는것 같은데도 벌써 해가지고 저녁이 찾아오더라구요

 

 

 

짧게나마 담아본 타임랩스 영상2가지를 끝으로 2부를 마무리 해보려 합니다.

짧은영상이지만 구름의 흐름이 정말 인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두번째 영상은 구름이흐르며 하늘이열리면 보이는 별이 포인트입니다 ㅎㅎ

 

이날은 삼겹살과 함께...

마치 한국에있는듯한 느낌을 받으며 밤을 보냈습니다.

마음이 맞는 분들과 함께 이야기나누며 보내니 정말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