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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는 2월 23일 광화문에 위치한 파이낸스센터 '벅멀리건스' 에서 2006년 상반기 신제품 발표 및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올림푸스는
최근 라이브 뷰 D-SLR로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E-330을 포함 콤펙트 카메라 7가지 라인업을 새롭게 선보였는데 이 중 팝코넷에 프리뷰로 올라있는 E-330과 뮤700, 뮤700보다 한 단계 상위기종인 뮤810, 그리고 충격방지와 수심 3미터 방수 카메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뮤720SW 등이 상반기의 주 전략 기종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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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코넷 | 이형주 (nemoworld@popco.net)
촬영기종 : Olympus E-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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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항속의 뮤720SW, 물고기가 옆으로 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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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E-330은 온라인 매체 등을 통해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오히려 더 많은 관심을 보여준 모델은 뮤720이다. 특히 2미터 이상의 높이에서 강하게 떨어뜨리는 드라핑(dropping) 테스트 동영상은 압권이었다.
”저거 급할 땐 무기로 사용할 수도 있어 여성들에게도 한 인기 하겠는 걸?”
겨울이나 여름철 레저 스포츠용 카메라 또는 공사장에서 쓰이는 현장 감독용 또는 물건을 함부로 다루는 아이들에게도 잘 어울리는 제품이 아니겠는가… 게다가 물속에서 견딜 수 있는 표준 시간은 2,3시간이며 촬영장수도 보통 300-400장 이라고 말했다.
펜탁스의 방수 카메라 OptioWP 기종과 제대로 맞짱을 뜰만한 녀석이랄까? (3월 출시 예정)
*오른쪽에 뮤720SW의 드라핑 테스트와 광고 동영상을 첨부한다. (W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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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핑 테스트]
[뮤720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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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의 올해 마케팅 전략은 예전처럼 탑 모델(전지현 등)에 의존하지 않는 제품 자체로서 승부를 건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선보일 뮤 시리즈 CF 역시 비교적 평범한? 모델을 섭외 기계 자체만의 컨셉을 잘 살려주었다.
어두운 실내…
애인과 다정히 앉아있는 미모의 연인이 앞 사람에게 사진을 부탁하고(일명 염장샷) 카메라를 들고 있는 이를 자극하여 심기를 불편하게 하지만 떨리는 손안의 뮤는 문제없이 잘 찍어 낸다.
이것은 오래전 조인성을 통해 고감도 컨셉으로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후지의 F10,11 기종에 대한 강한 승부욕으로 해석된다.
*오른쪽에 고감도 지원의 카메라 뮤 CF 광고 동영상을 첨부한다. (WM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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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 TV CF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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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짓만으로 컨셉을 어필하는 팬터마임도 시선을 모았다. 이미 올림푸스 홈페이지를 통해 선보인 바 있는 E-330의 다양한 포즈는 다른 D-SLR이 흉내 낼 수 없는 편안한 촬영 자세가 포인트이다.
하이앵글 촬영 시 높은 곳에 올라가 뷰파인더에 눈을 대고 기우뚱 거리는 모습이나 낮은 자세로 촬영하기 위해 땅 위에 누워 낑낑 거리면서까지 옷을 더럽히는 등의 로우앵글 촬영도 E-330이면 문제없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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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렇다. 그간 하이엔드 모델 등을 통해 회전 LCD나 틸트식 LCD를 탑재한 디지털 카메라들을 봐왔던 이들이라면
“당연한거 아닌가?” 란 의문을 던지게 된다.
이건 곧 마케팅 전략이다. 다른 D-SLR 모델들이 할 수 없는 것을 우리는 최초로 해냈다는 것.
올림푸스는 앞으로 세계 D-SLR 시장을 상당히 밝게 내다보고 있다. 2004년부터 D-SLR 사용자 비중이 급증하였으며 2006년에는 400만대 이상 그리고 다음해에는 500만대 이상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한국 시장도 비슷한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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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 E-System 군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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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 E-System의 주이코 렌즈 군단도 하나 둘 그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 짧은 역사에 비해 비교적 알차게 차곡차곡 준비해 둔 렌즈 군을 보면 기특할 따름. 최근 출시된 8mm 어안 그리고 보급형 줌 렌즈 18-180mm 그리고 없어서 못산다는 35-100mm,
E-System 유저들로부터 각광을 받는 50mm 매크로나 14-54mm 렌즈 정도면 일단 기본적인 촬영에는 크게 지장이 없다고 하지만 인물촬영에 뽐뿌를 강하게 받는다면 200만원이 넘는 35-100mm 때문에 잠을 못 잘 수도..^^
앞으로 포써드 시스템을 지닌 파나소닉 D-SLR도 등장 할 예정이어서 주이코는 계속 분발할 것이 분명하며 현재의 E-System 유저들을 위해서라도 그렇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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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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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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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810은 고감도 컨셉의 고성능 카메라로 적어도 남성들에게는 뮤700보다 더 관심을 끄는 모델이 되었다. 실제로 뮤700과 비교 해봤을 때 크기 차이도 다소 있었다. 슬림보다는 묵직한 감이 있는 콤펙트 라고 할까? 아무튼 현재 뮤810의 실제 성능과 화질 등에 대해 궁금해 하는 이들이 많았다. (3월 출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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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 OEM식으로 생산하는 FE 시리즈도 선보였는데 이것들은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평범한 콤펙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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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의 모든 디지털 카메라를 직접 기획하기도 하는 방일석 대표는 앞으로 올림푸스가 광학 전문 회사인 만큼 디지털 카메라 리더로써의 역할을 대표할 것이라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최근 선보이고 있는 삼성의 멀티 기능 디카등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 다며 오히려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디지털 카메라 기능만의 특화된 제품들에 매진할 것이며 DMB 기능이나 MP3 기능을 추가시키는 것은 쉽지만 디지털 카메라에 있어 이런 기능들은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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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는 실제로 재작년은 3천억 작년은 2천2백억 등 몇 년간 매출이 떨어지는 하락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올해는 3천억 이상의 매출(작년대비 50% 증가)을 목표로 매진할 것이며 3,4년 후에는 5천억 이상으로 글로벌 메이커 중 점유율이 가장 높은 브랜드로 끌어 올릴 것이라고 덧븉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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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올림푸스의 전략적인 모델들을 보면 이 당찬 목표들이 충분히 가능한 일일지도 모른다.
또한 이전에 두텁게 쌓아놓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특화된 제품들을 계속 선보인다면 구매자들 역시 행복하다.
올림푸스 뿐만 아니라 다른 브랜드 역시 마찬가지다. 현재까지는 고감도와 손떨림 보정 기능등이 인기인건 사실이지만 이젠 솔직히 식상할 때가 되었다. 너도나도 고감도 손떨림 보정 이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누가 먼저 기발한 아이디어 상품을 먼저 내놓는가에 달려있지 않을까?
물론 마케팅 전략도 뒷받침 해주어야 겠지만…
끝으로 맛있는 점심을 포함^^ 기자 간담회를 정성껏 마련해준 올림푸스 측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며 본 참관기를 마칠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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