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CO.NET - Make your Digital Life

2009년 산요 작티의 신제품 라인업 발표가 웨스틴 조선 호델에서 개최되었다.
이번에 산요가 발표한 모델은 총 6종으로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슈팅형 모델까지 함께 선보였다.

또한, 과거부터 강조해오던 캠코더+디카 컨셉으로 이제는 아예 DUAL CAMERA 라는 슬로건으로 좀 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제 산요에는 더 이상 디카, 캠코더, 무비 카메라 등을 사용하지 않는다.
지금부터는 오로지 작티 '듀얼 카메라'일 뿐이다.

글,사진 : 이형주 (nemo@popco.net)

[듀얼 카메라 퍼포먼스]

무거운 캠코더와 디지털 카메라를 모두 지니고 다니는 불편함을 작티가 깔끔하게 해결시켜준다는 의미의 마술 퍼포먼스. 캠코더와 카메라를 합쳐 HD2000이 탄생 된다는 스토리.

사실, 작티는 이런 컨셉을 오래전부터 추구해왔다. 센서나 내부 시스템은 디지털 카메라와 비슷하지만, 동영상 성능에 있어 타사의 디카에 비해 우수한 데다, 적당한 사진 퀄리티에 건 타입 스타일 때문에 디지털 무비 카메라 라는 독고적인 영역을 영위해온 것이다.

이제 디지털 무비 카메라는 '듀얼 카메라' 로 거듭난다. 사실 슈팅형 TH1 기종의 경우는 스틸 컷이 200만 화소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듀얼 카메라 컨셉에 약간 어긋나는 부분도 있지만, 슈팅형 역시 기존처럼 좌 사진, 우 무비의 듀얼 카메라 최적의 인터페이스로 터치 스크린 없이도 편리한 조작법을 추구하고 있다는 것이 산요의 설명이다.

작티는 이제 HD급 이상만 선보인다. 거기에 완전 방수 모델과, Full-HD 듀얼 카메라 및, 보급형 HD급 건타입 슈팅형 타입을 모두 출사한다. 방수HD, 가정용 HD, 풀HD의 각 컨셉마다 건 타입과 슈팅형 타입으로 총 6기종이다.

국내 산요의 경쟁 브랜드 중 하나인 삼성은 SSD 메모리 타입의 캠코더를 선보이지만, 산요는 모든 기종이 SD/SDHC 전용이다. 이에 대해 산요는 소형/경량, 저 소비 전력, 방수 기능, 범용성, PC와의 친화성, 간편함 등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SD/SDHC를 선호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무엇보다 SD/SDHC는 용량대비 가격 적인 면에서 가장 큰 매리트가 있다. 앞으로 동일 규격으로 64GB 이상 최고 2TB의 SDXC 타입이 선보일 예정이라 전망도 무척 밝다. 다만, 산요 역시 상황에 따라 SSD 타입도 고려할 수 있다고 답하고 있었으니, 대세에 발맞춰 빠르게 움직일 수 있음을 시사했다.

디카에서 마저도 HD가 기본이 되가는 요즘 HD가 아닌 이상, 시장에서는 SD급은 설 곳이 좁아진다. 산요또한, 2009년 부터는 보급형 캠코더 마저도 HD급으로 선보이며, 기존에 귀여운 디자인으로 각광받았던 C시리즈 SD급은 더 이상 출시되지 않는다.

VPC-HD2000은 건 타입의 Full HD 모델로 81/2.5인치 800만 화소 CMOS 센서를 탑재, 기존보다 촬영속도가 향상된 240fps/600fps및 , 프로그레시브 1080p Full HD 영상(1080p), 12fps 고속연사, 16배 고성능 줌에 2.7인치 회전 액정을 장착하고 있다.

수동 기능은 물론, 1cm 접사와 다양한 부가 기능이 총 망라된 명실공 작티 최고의 메인 모델로 16배 어드밴스 줌과 향상된 퀄리티의 한층 더 럭셔리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90.0 (W) x 112.6 (H) x 54.5 (D)mm, 268g)

VPC-CG10은 기존의 CG9와 HD800의 중간 급 모델로 HD급(720p) 영상을 지원하면서 슬림한 바디가 장점이다. 1/2.33인치 1000만 화소 센서와 3인치 23만 화소 액정을 탑재하고 있고, 1cm 초 근접 접사가 가능한 광학 5배 줌 렌즈를 사용한다.

(72.0 (W) x 112.8 (H) x 38.0 (D)mm, 167g)  

VPC-TH1은 슈팅형 타입으로 세계 최소형 HD 캠코더다. 720p(1280ｘ720, 30fps)의 영상 지원과, 광학 30배 줌 렌즈(F1.8-F4.3)및, 200만 화소로 초당 13장의 초고속 연사를 지원하고 있다.

3인치 23만 화소 회전 액정과 3.7v 1900mAh 배터리로 무려 3시간이 넘는, CIPA 기준 200분의 장시간 녹화가 가능하다. MPEG-4 AVC/H.264 (.MP4) 포맷을 사용해 16GB 메모리로 최고 화상을 3시간 51분 녹화가 가능하다. (53.3 (W) x 57.3 (H) x 105.0 (D)mm, 269g)

VPC-WH1은 슈팅형 타입으로는 최초로 수심 3m 방수를 자랑하는 2009년의 최고 기대작이다. 기본적인 성능은 위에서 설명한 VPC-TH1과 거의 같다고 봐도 무방하다. 단지 2.5인치 액정을 탑재한 것만 다르다.

200만 화소, 30배줌 렌즈, 13fps의 연사 속도와 HD급 영상 및 200분 촬영의 배터리 성능 등. 여름철 휴가및 해외 여행용으로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58.7 (W) x 62.8 (H) x 112.4 (D)mm, 311g)

VPC-CA9은 기존 CA8 모델의 후속작으로 수심 1.5m까지 잠수가 가능한 건타입의 방수 캠코더다. 900만 화소의 스틸 샷과 720p의 HD 영상 및 1cm 초근접 접사를 지원하는 광학 5배줌 렌즈를 장착하고 있다.

얼굴인식 기능은 물론, 하이스피트 연사 등의 다양한 부가 기능도 지원한다.
(70.4 (W) x 111.4 (H) x 40.5 (D)mm, 230g]

VPC-FH1는 산요가 선보이는 슈팅 타입의 세계 최소형 Full HD 모델이다. 1/2.5 inch CMOS 센서, 800만 화소급 스틸 샷과 1920x1080,60fps(1080p)의 부드러운 풀 HD 영상을 지원하며, 240fps/600fps의 초고속 촬영으로 슬로우모션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또한, 12fps의 하이스피드 연사와 3인치 대형액정 및, F2.0-F2.8 밝기의 10배줌 렌즈를 장착한다.
(53.3 (W) x 57.3 (H) x 105.0 (D)mm, 299g)

동영상과 사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작티... 하이엔드 건 타입인 풀 HD 모델 HD2000을 필두로,,
듀얼 카메라의 새로운 카테고리로 활동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고 나섰다.
이미 디지털 무비 카메라 라는 절대적인 영역으로 많은 소비자 층을 확보해놨기에 더욱 기대되는 산요다.

개인적으로는 소비자들이 계속 지적해왔던, 보급형 기종의 실내 노이즈나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 등도 다음 번에 한번쯤 고려해주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

"동영상, 사진... 둘 다 잘나오네?"
맞다. 그래야 한다. 기존 컨셉의 연장선이지만, 이젠 더 이상 캠코더 라는 단어를 쓰지 않기로 했다면, 확실한 듀얼 카메라로 소비자들에게 감동을 주어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