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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도 P&I 서울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이 코엑스에서 4월 9일 개최되었다.
디지털 카메라, 캠코더 관련 디지털이미징 참가 브랜드는 소니,올림푸스,니콘,캐논,시그마 뿐.
해가 거듭할수록 점점 그 규모가 작아지는 느낌. 올해는 불경기 때문인지 더 움츠러든 느낌이다. 
국내 기업인 삼성이 빠진 것이 다소 의아했다.

현장을 그대로 전달 해주기 위해 사진을 많이 첨부했다. 스크롤 압박이 있더라도 다소 이해해 주시길...

이형주 (nemo@popco.net)

첫날인데도 불구, 수많은 인파속에 정신이 혼미하다.
날씨까지 따뜻해져 사진을 촬영하는 내내 땀방울이 끊이지 않았다

안쪽에 깊숙히 자리잡은 소니부터 가보자. 블랙컬러 부스에 주황색 알파 심볼...
올해 소니의 P&I는 사이버 샷 보다는 알파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칼자이스, G렌즈, 비욘즈 엔진, SSM, 그리고 알파....
투명함 패널을 이용, 입체감 있게 표현한 알파의 심장이라 할 수 있다.
작년에 처음 발표한 풀프레임 바디 알파900이 소니의 메인을 장식하고 있었다.

모델은 소니쪽이 가장 많은 시선을 받았다. 늘씬 빵빵이 아닌 큐티함으로...
아마도 소니 관계자 분께서 섭외에 무척 공을 들이신 듯.^^
소니의 모든 모델이 한자리에 모인 자리가 있어 사람들 틈을 비집고 들어가 한컷 날렸다.^^
제일 위의 소지섭의 얼굴에 자꾸 시선이 가는 것은 왜인지...
 

혁신적인 스윕 파노라마로 주목받고 있는 소니의 28mm 광학 20배 줌 카메라 HX1이다. 사이버샷 에서는 유일하게 P&I에 참석한 모델이다. 다른 컴팩트 디카들 대신 임펙트 있는 HX1이 사이버 샷을 장식한다.

EXMOR 고속 CMOS 센서 탑재와 비욘즈 엔진으로초당 10장의 고속 연사 지원에 셔터를 누른 뒤 좌우로 움직이는 것만으로 파노라마를 바로 찍어 낼 수 있다.
1080P 동영상을 지원하며 틸트 액정으로 자유로운 앵글 구사가 가능하다.

출시는 4월 중순.

알파 CF의 쿠바를 배경으로 한 무대다. 이 곳에서 CF에 등장한 댄서들이 공연도 펼친다고 하던데...
라이브 뷰 DSLR인 알파 300/ 알파350을 위한 무대다.

캐논은 원형의 커다란 공간에서 촬영, 출력, 전송 등의 체험 무대를 마련하고 있었다.
재미있는 것은 모델 여러명이 돌아가면서 하루종일 땀방울을 흘리며 운동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는 것
그러나 정작 땀을 비오듯 쏟는 것은 이 모습을 찍는 슈터 들이다.

최근 발표한 EOS-500D다
Full-HD 영상에 1510만 화소 센서를 장착하고 3인치 92만 화소 액정을 사용해 라이브 뷰 촬영이 가능하다.
4월 말 출시 예정.

가장 아래는 캐논의 방수 카메라 D10. 둥글둥글한 것이 마치 군용 디카처럼 보인다. 

익서스의 초슬림 디카 IXUS100 IS다.
참관 여성들은 이 카메라를 만지작 거리며 작고 예쁘다면서  감탄사를 연발했다.

곧 팝코넷 리뷰로 올라올 캐논 플래그십 캠코더 FH S10이다. 리뷰 기간 중 무척이나 정든 녀석이라 감회가 새롭다는...^^

올림푸스 역시 입구 앞에서 엄청나게 큰 부스를 차지하고 있었다.
90년 역사의 올림푸스 필카, 디지털 카메라를 함께 전시하고 있어 흥미롭다.
과거에 필자가 만져본 카메라들을 다시보니 감회가 새롭다..
특히 100rs와 같은 하이엔드나 E-330의 후속 모델이 나왔으면 하는 간절함이 느껴진다.

올림푸스 콤팩트 디카의 메인 테마는 '뷰티모드' 다
실제 인물보다 훨씬 이뻐지는 뷰티모드를 강조하며, 얼굴에 주근깨 잔뜩인 마네킨을 통해 뷰티모드의 화려한 기능을 직접 체험 해볼 수 있다.

제일 위 사진은 28-280mm의 슬림형 광학 10배 줌 디카, 그리고 바로 위에 있는 녀석은
26mm 광각에 26배 줌의 세계 최고 줌 성능을 자랑하는 SP-590UZ다.
뷰티모드, 충실한 수동 기능, 파노라마 및 소프트 아웃포커스 기능 등의 다양한 부가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과거 SP-570UZ와는 사뭇 다른 재질감으로 가볍고, 부드러운 인상이 특징이다.
겉 마감새는 후지필름 S8000시리즈와 비슷하다.

뮤의 효자라면 역시 터프 시리즈... 방수, 방진, 충격방지 기능에 뷰티모드, 파노라마 등의 다양한 부가 기능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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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출시될 E-620이다. E-시리즈의 모든 장점들을 모아놓은 보급형 E-시리즈의 완결판이라 할 정도로
스펙과 성능이 뛰어나다. 앞으로 E-400/E-500/E-600 라인 모두 꾸준히 업그레이드된다니 기대치가 커져만 간다.
아쉽게도 올림푸스 마이크로 포서즈에 대한 소식은 없다.
언제쯤 나올런지~
 

E-400라인의 최신작 E-450도 전시되고 있다. 사과보다 가볍다?
아무튼 약간 아쉬운 옆그레이드를 이루고 있지만 아트필터 및 이미지 엔진이 업그레이드 되어
소형 DSLR 예비 구매자들을 잔뜩 노리고 있다.

P&I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모델 언니다.
이 분 앞에 20명 정도가 항상 진을 치고 있었으니 이 사진을 어떻게 찍었을 지는 상상에 맡길 따름이다. -_-

니콘은 전시장 입구 바로 앞에 위치한다.
약간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사람들이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과 사진에 관한 강의 시간 등을 마련하고 있었으며,
니콘 유저들은 다양한 렌즈들을 그 자리에서 물려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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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가 약간 독특하다. 모델이 가운데 마네킨처럼 여왕처럼 서있고 양쪽 전시대에서는 스태프 들이 열심히 설명 중이다. 정작 모델을 찍으려고 하면 양쪽 니콘 스태프 들이 앵글에 들어오기 일쑤다.^^

풀프레임 바디 D3의 마운트가 해제되어 있다.
렌즈를 마음껏 물려보라는 얘기다. 니콘을 상징하는 편안한 노란 컬러에
마음이 차분해져 나도 모르게 이것저것 렌즈를 물려본다.^^
 

쿨픽스 카메라로 사진을 촬영 해볼 수 있는 체험대가 둥그렇게 마련되어 있다.

틸트 액정을 사용하는 니콘의 26mm 광학 24배 줌 울트라줌 카메라다.
렌즈가 얼마나 나오는지 줌을 최대로 당기고 촬영해본 것이다.

"아~~ 정말 대단하다."
 

곧 판매에 들어갈 시그마의 DP2다. 이전 모델에 비해 렌즈 화각의 변화 및 조작의 편의성을 가져왔으며,
간단한 동영상 기능도 지원한다. 센서는 예전과 별반 차이가 없지만, 이미지 표현 등에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속도에 민감하지 않는 이들 중 이 모델을 잔뜩 기다리고 있는 예비 구매자들이 꽤 많다.

팝코넷은 이미 다녀왔지만, 이후 P&I를 참관할 분들에게 작은 정보의 개념으로 다양한 현장의 사진들을 올려 보았다.
사진들 말고도 각 부스에서는 다양한 강연들과 공연 및 행사등이 준비되어 있으니 사전에 관련 행사 시간을 살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더불어 차분한 마음으로 사진 전시나 다양한 관련 액세서리 등도 함께 둘러 볼 수 있을 것.

그런데 이상하게도 해가 거듭할수록 볼거리가 적어진다는 허전한 마음은 어쩔 수 없다.
4년 전만 해도 한바퀴 돌고 나면 커다란 쇼핑백 속에 팝콘에 음료수에 작은 선물들도 가득했었던 것 같은데...

한가지 바람은 해외에서 개최되는 포토키나, PMA, PIE 등 처럼 세계의 주목을 받는 권위있는 전시회로 거듭났으면
하는 것. 그와 함께 한국의 P&I에서만 최초로 선보이는 신제품들도 여럿 등장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