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사진과 영상을 위한 단 하나의 기분 좋은 선택, Sony A6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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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사진과 영상을 위한 단 하나의 기분 좋은 선택, Sony A6300

글쓴이 : Cort_Man 등록일 : 2016-09-25 22:59:01 조회수 : 3,152 추천수 : 0

안녕하세요. Cort_Man/박선병입니다.

지난 2년간 개인적으로 많은 일들이 있었고 그 중에 건강 문제로 인해 사진 생활 및 사회 생활에 잠깐의 공백기를 가지기도 했었습니다.

지금은 모든게 정상 궤도로 다시 돌아왔지만 이렇게 사용기 게시판을 통해 인사를 다시 올릴 수 있게 된 점이 참 뜻깊게 느껴지네요. ^^;

저의 경우 거의 10여년동안 DSLR을 사용하다가 최근 2년 사이에 미러리스로 카메라 시스템을 재편하고 있었는데요.

마침 소니의 E마운트 바디와 렌즈들로 카메라 시스템을 새롭게 구성하고 있는 상황에서 저의 메인 같은 서브 카메라인 A6300 사용기를 올리게 되었네요.

현재 소니 카메라는 A7M2과 A6300을 가지고 있구요. 또다른 미러리스로는 삼성 NX500, 올림푸스 E-M5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먼저 간단하게 소니 A6300의 스펙을 한번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A6300이 자랑하는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다음과 같습니다.

현존 가장 많은 수의 425개 위상차 AF 포인트와 가장 빠른 0.05초의 AF 속도,

그리고 최대 11fps의 초고속 연사 촬영을 지원하는 카메라입니다.

전작인 A6000보다는 확실히 더 경쾌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구요.

A6000도 저같은 취미사진가에겐 차고 넘치는 바디입니다만 A6300의 경우 위상차 AF 포인트의 증가로 인해 보다 쾌적한 포커싱을 보여줍니다.

(A6000 : 179포인트, A6300 : 425 포인트)

먼저 간단하게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메뉴얼과 보증서, 캡쳐원 익스프레스 관련한 메뉴얼도 보입니다.

충전기는 5V/1.5A with Micro USB cable이구요. 지원되는 전류량이 높아서 나름 빠릿빠릿한 충전이 가능합니다.

A6300은 A000에서 지적받았던 부분들인 플라스틱 재질은 온데간데 없이 마그네슘 합금바디를 자랑합니다.

뷰파인더 아이피스컵의 경우 다른 분들은 잘 빠진다고 하시는데, 저의 경우 A6000때부터 별 무리없이 사용중입니다.

배터리는 어김없이 NP-FW50 시리즈이구요.

이번 A6300부터 바디에서 배터리를 충전하면서 촬영가능한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기존에는 충전하면서 전원 on하면 강제 USB mode로 진입해 버렸었지요.

타사 바디들은 대부분 충전하면서 촬영을 지원했었는데 이 부분은 참 맘에 듭니다.

실제 외부 출사중에 배터리가 간당간당할 때 외장형 배터리뱅크 연결해서 사용하는 경우에는 정말 유용하였습니다.

SD 메모리는 푸쉬풀 방식으로 장착가능하구요. 별다른 특이사항은 없습니다.

우측 그립부는 사이즈의 증가로 인해 그립감이 좋아졌습니다.

그립감 개선을 위해 A6000에는 속사케이스를 장착해서 사용했거든요.

NFC 연결이 가능하다는 각인도 보입니다. 이 기능은 NFC를 지원하는 바디에서는 예전부터 아주 유용하게 사용중입니다.

전면 마운트부는 All steel로 바뀌었습니다.

A7, A7R, A6000의 경우 플라스틱 마운트라 내구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았었죠.

이러한 이유로 ebay에서 별도로 황동재질의 tough mount를 구입해서 장착하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렌즈를 마운트해보니 유격없이 꽉 맞물리는게 확실하게 장착된다는 느낌입니다.

후면부는 기능이 삭제된 것도 있는 반면에 AF/MF/AEL 선택 스위치가 추가되었습니다.

하지만 터치 미적용과 손떨방의 부재는 많은 아쉬움을 남겨 주었습니다.

미러리스에 터치 AF가 지원되면 엄청나게 편리한데 이 기능을 사용하다가 사용하지 못하게 되니 엄청 불편하더라구요.

사람의 심리란 어쩔 수가 없나 봅니다. ^^;

또한 다양한 EF 렌즈군을 사용할 수 있다는게 하나의 매력인 것 같은데요.

저의 경우 캐논 EF렌즈군의 이종교배시 포커싱이 시원찮은 바디들을 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애초부터 컴라이트 어댑터를 사용하고 있었고 몇개월전에 시그마 MC-11 출시후에는 또 MC-11도 추가해서 사용중입니다.

두가지 어댑터 모두 다 A6300에서 나름 빠르게 포커싱을 하는데서 우선 놀랐구요.

AF가 쾌적하게 지원되어 저희 출사팀 멤버들의 다양한 캐논 렌즈들을 공유할 수 있어서 무척 햄볶습니다. ㅎㅎ

라에4 or 라에3와 70-400 망원렌즈의 조합도 상당히 빠른 AF를 보여줍니다.

실제로 필드에서 촬영했을 때도 큰 불편함 없이 쾌적하게 촬영 가능했구요.

다만 그 무게 때문에 힘들었던 부분은 유저가 감안해야 할 몫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A6300이 내세우는 장점들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우수하게 느껴졌던 부분은 바로 신센서에 대한 부분입니다.

A6300에 적용된 센서는 새로운 2,420만 화소의 APS-C Exmor CMOS 센서인데요.

소니 CMOS 센서의 경우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답게 많은 유저들이 그 우수함을 잘 알고 있죠.

A6300에 적용된 센서의 경우 센서 아랫쪽을 지나가는 배선을 기존의 알루미늄 배선에서

고전도성 구리배선으로 변경 적용하는 새로운 회로공정이 적용되어 배선층이 엄청 얇아진 장점이 있습니다.

이에 배선층의 두께가 줄어들어 포토 다이오드쪽으로의 빛의 입사각이 증가하여

집광효율과 구리의 고전도 특성에 따른 리드아웃 속도가 상대적으로 증가하는 효과까지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소니가 자랑하는 BIONZ X 이미지 프로세서와 결합하여, 고감도에서의 노이즈 발생을 최소화합니다.

새로운 이미지 센서의 성능을 극대화 시킬 수 있도록 BIONZ X 이미지 프로세싱 엔진 역시

새로운 알고리즘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하네요.

특히나 중고감도 영역에서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할 때, 압도적인 디테일 표현과 질감 묘사,

그리고 낮은 노이즈의 탁월한 화질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아래 이미지는 그 부분을 간략하게 설명해 주는데요.

실제로도 고감도 이미지 테스트를 해보면 A6300의 고감도 노이즈 억제력이 얼마만큼 뛰어난지 알 수가 있습니다.

아래 이미지들은 Sony A7, A6000, A6300 그리고 삼성 NX500의 감도별 노이즈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입니다.

모두 Raw 파일을 라이트룸에서 무보정 추출한 JPG 원본을 각 영역별로 crop해서 붙여 넣었으며,

감도별 노이즈 비교가 우선이었던만큼 조리개, 화각, 셔속등을 최대한 동일하게 셋팅하고 촬영 했었습니다.

저광량에서의 고감도 이미지를 확인하기 위해 실제 촬영환경은 아래 삽입된 첫번째 이미지와 거의 흡사합니다.

바디내 생성되는 JPG 파일 비교도 필요하지만 고감도로 갈수록 노이즈 패턴 왜곡과 색포화도 심해지고,

특히나 각 회사별 image processing 능력에 따른 차이 때문에 이번 비교에서는 고려치 않았습니다.

풍경사진을 주로 촬영하는 저에게는 고감도 이미지가 별 의미가 없습니다만 다른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비교 테스트 하였으니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네요.

첨언하자면 NX500의 고감도도 참 좋다라고 생각했었는데.. A6300은 거의 신세경이군요.

카메라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이 점점 발전하는건 좋아할 일입니다만

그것에 비례해서 사진 실력이 늘지 않는다는 건 슬픈 일이네요.

이번에 A6300에 적용된 뷰파인더의 경우 전작인 A6000의 SVGA(800x600) 해상도를 능가하는

XGA(1024x768) OLED Tru-Finder를 적용하여 보다 높은 해상도를 보여줍니다.

뷰파인더 활용이 높은 필드에서는 확실히 해상도가 더 높은 A6300이 구도 잡을때나 리뷰할 때 더 편리한 것 같습니다.

뷰파인더 없는 카메라로 실외에서의 촬영은 정말... 생각하기도 싫어집니다.

또한 A6300은 어댑터를 통한 A마운트 렌즈의 위상차 AF를 지원합니다.

그래서 LA-EA4를 사용하던 저의 경우 LA-EA3를 또다시 영입하게 되었는데

이제서야 백갈치가 제 주인을 만난 듯 싶습니다.

A6300의 초당 11fps를 자랑하는 고속연사 기능 또한 엄청난 장점 중에 하나인데요.

실제로 야구장에서 고속연사를 써먹을 기회가 있었습니다만 타자들의 배트 스피드가 워낙에 빨라서

최대매수로 촬영할 수는 없었습니다.

도루 실패나 태그 아웃 될때의 장면을 한번 노렸었는데... ^^;

최근에는 주말에 출사나가기 보다는 아이들 데리고 이곳 저곳 여행하는 시간이 더 늘어만 가고 있는데요.

아이들 사진 촬영이 많은 저에겐 이렇게 쾌적한 촬영이 가능한 A6300 때문에 동시에 영입한 A7M2는 사용감이 거의 없는 서브(?)카메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ㅎㅎ

A6300 영입 후 여행을 몇 번 다녀왔는데요.

늘 제 손에는 다른 바디들 보다는 어떠한 경우에도 원하는 장면을 담을 수 있게 신뢰감을 주는 A6300이 들려 있었습니다.

날씨가 극악무도했던 제주도 여행에서도

결혼 10주년 가족여행을 떠난 싱가포르에서도

지난 여름 휴가때 하이원 리조트에서도 담았던 스냅들 모두 다 A6300이 담당해 주었네요.

이렇게 지난 6개월 동안 A6300과 동거 아닌 동거를 하게 되었는데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 수 있는 6개월 동안의 기록들을 한번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며, 올 가을부터는 멋진 풍경 사진들로 다시 찾아봅도록 할께요.

늘 멋진 사진 생활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