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FE 렌즈 체험단 4기, 순간순간을 낚으러~ 순낚입니다.
제가 처음으로 체험했던 자이스 플라나 FE 50mm f1.4 ZA 렌즈에 이어서
두 번째로 체험할 렌즈는 새로운 렌즈군인 G master 렌즈 중 하나인 FE 70-200 f2.8 GM OSS 렌즈입니다.
이 렌즈 리뷰를 준비하면서 느낀 점은 자료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리뷰 쓰기가 부담되네요.
그래도 이 렌즈를 처음으로 체험하신 다른 체험단 분께서 리뷰를 상세히 잘 다뤄주셔서 맘편히 써볼까 합니다.
소니 알파의 렌즈군은 원래는 크게 3 종류로 나눌 수 있었습니다.
중저가렌즈를 일컫는 일반 알파 렌즈, 그리고 고급 렌즈에는 칼 자이스 (지금은 자이스) 렌즈와 소니의 전신 미놀타를 이어받은 G렌즈로 나눌 수 있습니다.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소니를 쓴지 6년째인 제 머리 속에서 자이스 렌즈와 G 렌즈는 이렇게 먼저 떠오릅니다.
자이스 렌즈는 고화질의 단렌즈, G 렌즈는 70-200 f2.8 (유령)이나 70-400 f4-5.6 (은갈치), 그리고 삼백지 오백지 등등
칼렌즈는 단렌즈, 그리고 G렌즈는 줌렌즈부터 우선적으로 떠오릅니다 ㅎㅎ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G 렌즈 중 대표적인 렌즈가 알파마운트의 70-200 f2.8 G (별명은 유령) 렌즈입니다.
이 렌즈는 2003년 출시된 미놀타 70-200 f2.8 G (별명 : 귀신) 렌즈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미놀타 카메라 사업부가 2006년 소니에 인수합병 되면서 소니 브랜드 SAL 70-200 f2.8 G 렌즈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외관이 다를 뿐 렌즈 스펙은 같았기 때문에 유령 대비 좀 저렴한 미놀타 귀신 렌즈를 구하시는 분들도 꽤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소니는 2010년에 새로운 형태의 카메라인 미러리스 Nex-5를 내놓으면서 알파 마운트와는 다른 E 마운트를 내놓았습니다.
소니의 행보도 알파 마운트보다는 E 마운트에 더 비중이 실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E 마운트는 나온지 벌써 6년이 되었습니다.
2013년엔 유저들의 예상을 뒤엎고 생각보다 빠르게 풀프레임 미러리스인 A7을 출시했습니다.
A7 출시와 함께 E마운트의 풀프레임 렌즈인 FE 렌즈들 3가지 (FE 번들, FE 35mm f2.8 ZA, FE 55mm f1.8 ZA)도 출시되었습니다.
그리고 FE 렌즈군이 나온지 3년이 흐른 지금 시점에선 렌즈가 꽤나 쌓였습니다. 그래서 알파마운트 풀프레임 렌즈들과 비교를 해봤습니다.
이 표를 보시면 FE 렌즈군은 얼추 a900, a850 시절의 렌즈군과 견줄 수 있을 정도로 3년 동안 엄청난 속도로 렌즈군이 채워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알파 마운트 때와 마찬가지로 자이스와 G 렌즈가 고급 렌즈군을 서로 채워가고 있습니다.
FE 렌즈들이 차곡차곡 나올 때, 그 중 고정 조리개 f4 줌렌즈들이 출시 되었을 때 많은 유저들이 기대보단 실망을 했었습니다.
"조리개 f4로 나온 것 보니 f2.8 렌즈는 알파마운트 렌즈를 어댑터로 쓰라는 얘기구나~"
"미러리스다보니 조리개 f4로 크기와 무게를 중시했구나."
믿었던 70-200mm 장망원 고정조리개 렌즈마저도 조리개 f4로 출시되면서 그 느낌은 더했던 것 같습니다. (FE 70-200mm f4 G)
그리고 실제로 E마운트에 알파 마운트 렌즈를 사용할 수 있는 어댑터 LA-EA 3 & DSLT처럼 반투명 미러가 있는 LA-EA 4 두 가지가 떡하니 버티고 있으니
더더욱 FE 렌즈로는 f2.8 고정조리개 줌렌즈가 나오진 않을 것이라~ 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습니다.
a900에 이어 A7, A7 II까지 써오던 저 역시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고, 그렇게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심지어 A7R II, 그리고 A7 II 펌업을 통해 위상차 AF까지 강화되면서 미러가 없는 LA-EA3 렌즈로도 모터 있는 알파마운트 렌즈의 사용이 원활해지니
더더욱 f2.8 렌즈는 알파 마운트 렌즈를 써야하는구나~ 라고 생각할 수 밖에요....
실제로 A7 II에 LA-EA4 어댑터로 알파마운트 70-200mm f2.8 G (일명 : 유령) 렌즈 마운트해서 이렇게 사용한 적도 있었고요.
A7 II에 LA-EA4 어댑터로 알파마운트 70-400mm f4-5.6 G (일명 : 은갈치) 렌즈 마운트해서 이렇게 사용한 적도 있었고요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정도다보니 앞으로도 전용렌즈는 안 나오겠구나 생각할 수 밖에 없었죠
그런데 말입니다...(?) 이러한 예상을 뒤엎고 새로운 렌즈군 G master 렌즈군으로 3가지 렌즈가 최근에 발표되었습니다.
알파 마운트에선 자이스 렌즈로 나왔던 24-70 f2.8 과 85.4가 FE 렌즈에선 GM 렌즈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미놀타 시절부터 이어져오던 귀신 - 유령 - 유령2 렌즈가 13년만에 새롭게 리뉴얼이 되어 E마운트 렌즈 FE 70-200 f2.8 GM 렌즈로 나왔습니다.
여기서 G master 렌즈군에 대해서~ ㄷㄷㄷ
자료는 소니알파 홈페이지에서 캡쳐했습니다.
즉, 기존의 G 렌즈도 좋지만 고화질, 고해상도의 시대에 대비해서 신기술로 자신있게 만들어봤다~ 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번에 출시된 3가지 GM 렌즈엔 새로운 렌즈인 XA (Extreme Aspherical) 렌즈 가 다 1장씩 들어갔더군요.
소니의 광고영상에 나오는 편차 0.1 micron 이내의 가공?
FE 70-200 f2.8 GM OSS 렌즈에서 XA 렌즈의 위치
그리고 소니의 3가지 70-200mm 렌즈를 비교해봤습니다.
알파마운트 유령 (= 귀신, 유령II) / 이번에 나온 70-200 f2.8 GM 렌즈 / FE 70-200 f4 G 렌즈
기존의 알파 마운트 70-200 f2.8 렌즈들과는 다른 렌즈임을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서론이 매우 뒤죽박죽이고 길었네요 ㅎㅎ
이 쯤에서 렌즈 개봉기입니다. 이번에도 어김없는 허접한 제품 사진들 ㅠㅠ
박스가 주황색은 아니군요 ㄷㄷㄷ
렌즈 파우치
크고 거대한 것이 나왔습니다.
후드 제거
옆엔 초점 고정버튼이 있고 종류가 다른 버튼이 4가지 있습니다.
그 중 제일 아래에 있는 mode 1/2 버튼은 손떨방 (OSS) 2가지를 설정할 수 있는 버튼입니다.
즉 mode 1 은 상하 and 좌우, mode 2 는 상하 or 좌우 의 차이입니다.
아래에 있는 삼각대 마운트는 분리할 수 있습니다.
손으로 잡으면 이런 느낌입니다.
카메라를 마운트하고 그립했을 땐 이런 모습
대물 렌즈, 구경은 77mm 입니다.
후드를 착용하면 이런 모습
후드는 CPL 필터를 조절할 수 있게끔 되어있습니다.
바디 마운트한 모습
삼각대에 올린 모습
삼각대 마운트를 분리했을 때 모습
삼각대 마운트를 분리하고 렌즈를 평평한 곳에 두면 이런 모습입니다.
확실히 f2.8 고정조리개 줌 렌즈라 크긴 큰가봅니다 ㅎㅎ
제가 준비한 1차 리뷰는 여기까지입니다.
시간이 짧고 자료가 적어서 한계가 있네요 ㅠㅠ
샘플로 리뷰를 마무리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참고로 제 렌즈는 빅토님으로부터 이어받은 렌즈로
빅토님과 마찬가지로 최대망원이 195mm로 나옵니다. ㅠㅠ 이 점 양해바랍니다.
jpeg 원본, 포토웍스 리사이즈 (샤픈 +3)
"이 게시물은 소니코리아 FE 렌즈 체험단 4기로서 제품을 대여 받아 리뷰를 진행중이며, 할인구매 등의 기회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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