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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H폰 CAM-L32은 보급형 스마트폰이면서도 프리미엄 카메라와 5.5인치 대화면 3,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갖춘 가성비 좋은 패블릿폰인데요. 카메라 기능과 게임 성능을 중점으로 사용기를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아울러 LG U+에서 이전에 출시했던 화웨이 Y6와 비교해 보았습니다.
지난 14일 LG U+에만 독점으로 새롭게 출시된 보급형 스마트폰 화웨이 H폰 CAM-L32를 로젠택배로 수령하였습니다.
보급형 스마트폰이지만 패키징은 흔히 볼 수 스마트폰과 별 차이가 없네요. 게다가 친환경적인 소이 잉크까지 사용했네요. 스펙은 박스 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조자와 원산지는 당연히 중국의 화웨이입니다.
박스를 개봉하고 스마트폰 본체를 꺼내면 액세서리가 담긴 박스의 웃는 그림이 괜시리 기분을 좋게 하네요. 별거 아니지만 센스 만점입니다. 구성품은 단출합니다. 스마트폰 본체, 충전 어댑터, USB 케이블, 간편 사용 설명서와 함께 반투명 케이스가 들어 있네요. AC 어댑터와 충전 케이블은 화웨이Y6와 동일한데요. 보급형이라 원가 절감을 위해 보통 기본 구성되어 있는 이어폰을 제외한 점은 잘한 것 같습니다. 어차피 번들 이어폰은 개봉하고 한번도 들어보지 않은 분들이 태반일테니까요. 반투명 케이스 측면에는 HUAWEI라는 로고까지 새겨져 있는데요. 그립감도 좋고 꽤 괜찮아 굳이 케이스를 따로 구매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화웨이Y6에는 케이스 대신 액정보호필름이 들어 있었는데 액정보호필름이 들어 있지 않은 점은 조금 아쉽군요.
화웨이 H폰 CAM-L32의 색상은 블랙, 화이트 2종인데요. 제가 수령한 색상은 블랙입니다. 본체 크기는 154.3 x 77.1 x 8.45mm이며 무게는 168g입니다.
가성비를 강조하는 보급형 스마트폰이라 그런지 요즘 추세와는 달리 소재는 모두 플라스틱입니다. 화웨이Y6도 그랬는데 볼륨과 전원 버튼이 한쪽에 몰려 있습니다. 전원 버튼이 상단이나 좌측에 따로 있는 것들을 쓰다 보면 살짝 적응이 안되는 부분이죠.
배터리 커버는 분리형인데요. 독특하게도 분리형이지만 배터리를 분리할 수는 없게 되어 있습니다. 2시간 짜리 고화질 영화 기준으로 10시간 연속 감상 가능한 3000mAh의 대용량 배터리라 큰 걱정은 안되지만 그래도 교체형 배터리를 좋아하는 분들께는 아쉬운 부분이죠. 커버는 단지 SD카드나 유심을 넣는 용도로만 쓰입니다.
전원을 켜고 시작하는 절차는 화웨이Y6를 비롯해 여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화웨이 Y6가 안드로이드 5.1.1 롤리팝이었던데 반해 화웨이 H폰은 안드로이드 6.0.1 마시멜로라 처음 시작할 때나 앱을 새로 설치할 때마다 권한 설정에 대한 물음이 많습니다. UI는 화웨이 특유의 EMUI지만 3.1과 4.1이라는 차이가 있는데요. 보기에는 큰 차이가 없어 보이네요. 화웨이Y6를 쓰면서 그동안 한번의 마이너 OS 업데이트도 없어서 아쉬웠는데 화웨이 H폰은 어떨지 기대해봅니다.
LG U+로 첫 출시됐던 중국 스마트폰 화웨이 Y6와 화웨이 H폰의 외형을 비교해 봤습니다. 5.5인치와 5인치라는 크기 차이가 있어 화웨이 Y6는 미니폰처럼 보이는데요. 화웨이 H 배터리 커버는 화웨이나 LG U+ 로고 없이 깔끔하고 문양이 들어 있어 심심치 않습니다. 충전 단자는 동일하게 마이크로 USB를 사용하는데요. 스피커와 마이크, 카메라의 모양도 살짝 다르네요. 둥글둥글한 크롬 테두리가 화웨이 H폰은 구형 갤럭시 노트를 연상 시키는데요. 개인적으로는 화웨이 Y6의 디자인이 더 나아 보이네요.
전면 디자인은 거의 동일합니다. 카메라, 스피커, 센서의 위치나 하단 베젤의 HUAWEI 로고, 소프트키를 사용하는 점이 똑같죠. 색온도는 다소 차이가 보이는데요. 화웨이Y6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차가운 컬러이고 화웨이H는 흔히 오줌액정이라 불리는 따뜻한 색온도입니다. 참고로 좌측 화웨이Y6는 지문방지 액정보호필름이 붙어 있는 상태라 조금 탁해 보이고 화웨이H폰에는 기본 제공되는 케이스를 씌운 상태입니다.
외형 비교에 이어 성능도 비교해 봤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안투투 3D벤치 v6.2.1로 벤치마크 테스트를 해봤는데요. 둘 다 보급형 스마트폰이긴 하지만 두 제품의 스펙 차이는 크다는 점을 먼저 염두에 보고 아래 결과를 보시기 바랍니다. 해상도는 720 X 1280으로 같지만 화웨이Y6는 1.1G 쿼드코어 CPU에 아드레노 304,, 1기가 램, 8기가 롬, 32비트 롤리팝이며 화웨이H는 스냅드래곤 617 옥타코어 CPU에 아드레노 405, 2기가 램, 16기가 롬, 64비트 마시멜로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두 배 가까운 점수 차이를 보이는데요. 특히 3D에서 큰 차이가 납니다.
3D 테스트 영상을 보면 화웨이Y6는 심하게 끊기는걸 볼 수 있는데 보급형 스마트폰인데도 불구하고 화웨이 H폰은 매우 부드럽네요.
3D 게임 중 대표적으로 아스팔트8은 초저가인 타이젠폰까지 될 정도로 스펙에 상관 없이 보급형부터 플래그십까지 모두 플레이가 가능한데요. 스펙에 따라 그래픽의 디테일은 상당히 차이가 납니다. 캡처 화면에서 보시는 것처럼 화웨이H폰은 도로위의 빗물 표현까지 새밀할 정도로 그래픽도 좋고 부르럽게 플레이가 가능하더군요.
요즘 성소가 열심히 광고하고 있는 모에(M.O.E.)라 불리기도 하는 마스터 오브 이터니티입니다. 콘솔 게임인 슈퍼로봇대전 같은 SRPG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좋아할만한 게임인데 이 3D게임에서도 그래픽의 부족함은 없었습니다.
보급형 스마트폰이라 3D 그래픽 성능이 플래그십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그래로 어지간한 고성능 게임을 하는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고성능 게임을 할 때는 카메라 주변으로 폰의 절반 정도가 뜨끈할 정도로 발열이 나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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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카메라 기능 소개입니다. 화웨이 H폰을 사용하면서 가장 마음에 드는 기능을 꼽으라면 단연 카메라인데요. 촬영이 즐거운 프리미엄 카메라라는 말이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일단 카메라를 구동 시키면 실행 속도가 상당히 빨라 좋습니다. 답답하던 갤오광에 비해 두배 정도는 빨라보여 빠르게 사진을 찍어야 할 때 매우 유용하겠네요.
아주 단순한 스냅 카메라 수준의 화웨이 Y6와는 차원이 다른 카메라 성능입니다. 전문가 모드로 들어가면 ISO, 조리개, 셔터스피드 등 DLSR이나 미러리스 카메라 같은 세밀한 설정이 가능합니다. 전용 카메라에서도 보기 드문 타임랩스 기능이나 개체 추적, 스마일 셔터, 볼륨 버튼 기능 같은 편리한 기능도 있고 퍼펙트 셀카로 내 얼굴을 정면, 측면, 위, 아래로 촬영 후 꾸미기 효과(부드럽게, 하얀, 눈 크게, 눈을 빛나게, 얼굴 갸름하게 레벨)를 한번 설정해두면 그 이름처럼 매번 셀카를 찍을 때마다 보다 완벽한 셀카를 담을 수 있습니다.
후면 햄버거 메뉴 버튼을 누르면 맛있는 음식이라는 기능이 있는데요. 인스타그램 같은 SNS에 음식 사진 올리는걸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정말 좋아할만한 기능입니다. 위 사진은 팀탐을 찍어봤는데요. 필터를 적용한 것처럼 사진을 보정해주네요.
맛있는 음식 옆에 문서 재조정이라고 있는 기능은 마치 스캐너나 명함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했을 때처럼 문서를 자동으로 인식해 잘라주는 편리한 기능입니다. 셔터 버튼을 누를 필요 없이 위와 같이 대충 문서를 놔둬도 네모나게 보정을 하고 자동 저장을 해줍니다.
기본 카메라 화면에서 라이트 페인팅 메뉴로 들어가면 특화된 4가지 촬영 기능을 볼 수 있고 꽃그림 같은 것을 누르면 여러 가지 필터를 한번에 미리보기를 할 수 있어 화면 꾸미기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매우 편리한 기능입니다.
라이트 페인팅 중 테일라이트 트레일을 적용해 찍은 사진입니다. 보통 이런 사진을 찍으렴 삼각대에 카메라를 놓고 장노출을 해줘야 하는데요. 화웨이H폰은 받칠 곳만 있으면 간단히 만들 수 있습니다. 마치 동영상을 녹화하는 것처럼 저장을 하면 자동으로 편집해서 금세 만들어주는데요. 집 앞 도로를 찍었는데도 이렇게 멋지게 나오는데 큰 다리나 교차로에서 찍으면 더 멋지게 나오겠죠.
라이트 페인팅의 실키 워터 기능을 적용한 사진과의 비교 사진입니다. 역시 카메라에서 노출 시간을 조절해 만들 수 있는 부드럽게 흐르는 물 사진을 간단히 만들어주죠. 삼각대를 쓰지 않아 살짝 흔들렸습니다.
화웨이H폰은 보급형 카메라로는 매우 높은 800만 화소나 되는 전면카메라로 셀카(셀피)에 특화된 카메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 중에 백미는 메이크업 기능입니다. 뷰티샷으로 피부톤을 조정해주는 것을 넘어서서 마치 화장(메이크업)을 한 것처럼 만들어주는 화웨이 H폰만의 획기적인 기능입니다.
없음은 뷰티샷으로 피부톤 보정만 된 것이며 나머지 8가지는 눈, 볼, 입술에 마치 여러 화장법을 쓴 것처럼 바꿔주는 기능입니다. 못난 제 얼굴 대신 유명한 분의 사진으로 대신했는데요. 립글로스만 바른 것 같은 민낯, 생얼에 메이크업 기능을 적용해 봤습니다.
사진들이 대체적으로 좀 흐릿하게 보이는데 실제로 셀카를 찍으면 이보다는 더 또렷하게 나옵니다. 그리고, 위와 같은 정면 사진 뿐만 아니라 셀카 각도인 약간 위나 약간 측면, 약간 아래에서 찍어도 신기하게 정확히 얼굴에 맞춰 적용을 해줍니다. 일반적으로 장난스러운 스티커를 붙인 꾸미기가 아니라 마치 전문가에게 화장을 받은 것 같이 만들어 주는 기능이라 셀카를 좋아하는 여성들이라면 정말 좋아할 기능이겠죠.
셀피 기능 외에 후면 메인 카메라의 성능은 어떨지 2년된 플래그십 갤럭시S5 광대역 LT-A(갤오광)과 화웨이 H, 화웨이 Y6 사진을 비교해 봤습니다. 참고로 갤오광은 15.9메가, 화웨이H는 13메가, 화웨이Y6는 8메가픽셀입니다.
먼저 주간 사진입니다. 갤오광은 기본적으로 노출이 높은 편입니다. 때문에 실내에서 찍을 땐 노출값을 낮추고 찍는 편인데요. 그 결과가 위 사진으로 보면 확연합니다. 모두 기본 모드로 촬영하였습니다. 이렇게만 보면 화웨이 H가 가장 자연스러운 색감에 선명하게 보이는데요. 확대에서 보면 조금 다릅니다.
확대해서 보면 역시 몇 년 됐다고 해도 플래그십인 갤오광이 다소 선명합니다. 세 사진 다 차량의 번호판이 보이긴 하지만 그 정도의 차이가 나죠. 하지만 화웨이Y6에 비해 화웨이H는 수채화 현상이나 노이즈가 훨씬 적어 비교 불가입니다.
야간 사진 비교입니다. 이렇게만 봐서는 잘 모르겠는데요.
확대해보면 확연한 차이가 납니다. 야간 사진은 오히려 화웨이H가 갤오광 보다 노이즈도 적고 선명하네요.
실내 사물 사진 비교입니다. 그레이트 마징가 피규어입니다. 칼을 보면 알 수 있는데 역시 갤오광은 노출이 좀 심하고 화웨이 H의 색감이 가장 좋습니다.
확대했을 때 노이즈나 선명함도 역시 화웨이 H가 가장 좋네요.
실내에서 촬영한 노호혼 비교입니다. 이 사진에서는 갤오광이 큰 노호혼의 주황색이나 작은 노호혼의 베이지색이 가장 실제에 가까운 색으로 나오네요. 화웨이Y6는 올림푸스 카메라처럼 너무 물 빠진 색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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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 카메라 노말 모드로 찍어본 사진들입니다. 모두 보정 없는 원본입니다.
맑은 날, 흐린 날, 실내 할 것 없이 모두 준수한 사진을 보여줍니다. 보급형 스마트폰이지만 스마트폰으로 사진 찍고 SNS에 올리는거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만족할만한 성능입니다.
화웨이 H폰 CAM-L32은 LG 유플러스 독점 상품으로 현재 출고가는 24만2천원입니다. 공시 지원금은 14만6천원으로 U+SHOP에서 추가 지원금을 받으면 가장 저렴한 월정액 32,890원짜리 데이터 일반 요금제로 가입해도 실구매가 74,100원에 구입할 수 있는 저렴한 스마트폰입니다.
여기에 피처폰이나 3G 스마트폰 고객이 LTE로 전환하면 생애 최초 LTE 할인을 받아 더욱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청소년이나 시니어는 무려 월 11,000원이나 할인을 받기 때문에 자녀나 부모님이 구형 폰을 사용하신다면 정말 좋은 요금 할인 혜택이네요. R.S.D. :)
“본 체험기는 LG유플러스로부터 제품을 협찬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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