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a9 스포츠 체험단] 5주차 a9 + SEL100400GM, 고감도 촬영 그리고 1.4x 텔레컨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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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a9 스포츠 체험단] 5주차 a9 + SEL100400GM, 고감도 촬영 그리고 1.4x 텔레컨버터

글쓴이 : 불가남 등록일 : 2017-08-01 08:08:39 조회수 : 2,014 추천수 : 0

a9과 함께 베일을 벗으며 프레스 바디로의 기대를 가지게 했던 렌즈, SEL100400GM 입니다.

F4.5 - F5.6의 가변 조리개를 가지고 있어 실제 필드에서의 활용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요.

지난 컨텐츠에 이어 이번 컨텐츠에선 고감도 촬영을 한 샘플 사진을 바탕으로 야간 스포츠 경기

혹은 실내 스포츠 경기에서의 활용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a9 | SEL100400GM | Shutter Priority | Multi-Segment | Auto WB | 1/8000s | F5.6 | 0.00 EV | ISO-6400 | 288.00mm

SEL100400GM 렌즈를 이용해 실제 고감도 사진을 담아보기 위해 야간 야구경기를 찾았습니다.

사진은 2회 초, 아직은 많이 어두워지지 않은 상황인데요.

ISO를 제 기준 상한선인 6400까지 올리기 위해 셔터 스피드를 1/8000 선까지 올려보았습니다.

a9 | SEL100400GM | Shutter Priority | Multi-Segment | Auto WB | 1/8000s | F5.6 | 0.00 EV | ISO-6400 | 400.00mm

실제 포커스를 맞춘 피사체인 선수와 치어리더 분 외에 먼 배경에선 약간의 노이즈가 생기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지만

피사체와 배경의 경계면 혹은 그 자체에서는 나름의 선예도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a9 | SEL100400GM | Shutter Priority | Multi-Segment | Auto WB | 1/2000s | F4.0 | 0.00 EV | ISO-6400 | 277.00mm

개인적으로 노이즈에 민감한 편이며 기존 a7M2를 사용할 때에는 ISO 상한선을 1600으로 제한해두고 사용했는데요.

이번 a9 바디로 넘어오면서부터 그 상한선을 대폭 올린 6400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이즈에 대한 만족도는 기존 바디 대비 훨씬 높은 편이라

조리개 값이 다소 높은 F4.5 - F5.6의 가변 조리개를 사용하는 SEL100400GM 렌즈의 경우에도

a9 | SEL100400GM | Shutter Priority | Multi-Segment | Auto WB | 1/1600s | F5.6 | 0.00 EV | ISO-6400 | 400.00mm

야간 촬영에서의 부족함은 느낄수 없었습니다.

제가 리뷰에서 종종 하는 말이 있는데 가능한 선택지가 되는 것과 할 수 없는 것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는데요.

SEL100400GM 렌즈는 아니지만 a9과 SEL70200GM의 조합으로 다녀왔던 촬영에서

타사의 프레스 바디 그리고 동일 스펙 렌즈 대비 노이즈 부분에 대한 만족감은 높았습니다.

a9 | SEL100400GM | Shutter Priority | Multi-Segment | Auto WB | 1/1000s | F5.6 | 0.00 EV | ISO-6400 | 400.00mm

날이 점점 어두워짐에 따라 1/8000, 1/2000, 1/1600 그리고 1/1000까지 차례로 셔터스피드를 낮추어 보았습니다.

모션 블러의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 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스포츠 촬영에서의 셔터 스피드 마지노선은 1/1000인데요.

a9 | SEL100400GM | Shutter Priority | Multi-Segment | Auto WB | 1/1000s | F5.6 | 0.00 EV | ISO-6400 | 400.00mm

실제 하늘은 이미 어두컴컴해지고 조명탑의 조명만으로 경기를 진행하는 동안에도

1/1000의 셔터스피드를 유지하는데에는 크게 부담은 없었습니다.

a9 | SEL100400GM | Shutter Priority | Multi-Segment | Auto WB | 1/1000s | F5.6 | 0.00 EV | ISO-5000 | 400.00mm

또한 일부 조명이 좋은 스팟의 경우 상한인 6400까지 사용하지 않는 ISO 사용으로 야간 촬영에서의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스포츠 촬영에 관심이 많은 일부 지인들이 SEL70200GM 렌즈와 SEL100400GM 렌즈 두가지에 대한 비교를 종종 문의해주고 있는데요.

200mm 이상의 망원이 필요한 경우 SEL100400GM 렌즈는 무적이라고 봅니다.

빠른 AF 그리고 부피상은 SEL70200GM 보다는 조금 크지만 오히려 무게는 가볍게 느껴지는 점

가변 조리개지만 저조도, 고감도 촬영에서의 화질을 유지해주는 점 등등을 고려하면

빠르게 렌즈군을 확충해나가고 있는 소니의 렌즈 라인업에서 든든한 다리 역할을 해주리라 생각합니다.

a9 | SEL100400GM | Shutter Priority | Multi-Segment | Auto WB | 1/1250s | F5.6 | 0.00 EV | ISO-6400 | 268.00mm

야간 야외 스포츠 경기보다 제가 우려했던 케이스는 광량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는 경우의 실내 스포츠 경기였습니다.

이전 바디였던 a7M2의 경우 JPG 촬영을 할 경우 실내 저조도 상황에서는 약간 색이 틀어지는 현상을 보여주었는데요.

그 때문에 실내 아이들 사진을 찍을때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a9 | SEL100400GM | Shutter Priority | Multi-Segment | Auto WB | 1/1250s | F5.6 | 0.00 EV | ISO-5000 | 185.00mm

지난 수원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선수권 대회에 다녀왔을때 SEL100400GM 렌즈와 함께 다녀왔는데요.

제 예상보다 그리고 제가 보기보다 a9이 인식하기엔 조도의 정도가 더 낮았던지

생각보다 ISO가 높게 치솟아 당황했지만 또 생각해보니 고감도 촬영의 좋은 케이스가 되어주기도 했네요. :)

a9 | SEL100400GM | Shutter Priority | Multi-Segment | Auto WB | 1/1250s | F5.0 | 0.00 EV | ISO-6400 | 162.00mm

실내 배구 사진의 경우 셔터 스피드를 1/1250, 1/1000 정도로 유지했는데요.

역시나 먼 배경의 경우 노이즈가 생겨남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만 주 피사체의 경우 배경과 피사체의 경계면의 또렷함은 살아있었고

a9 | SEL100400GM | Shutter Priority | Multi-Segment | Auto WB | 1/1000s | F5.6 | 0.00 EV | ISO-6400 | 294.00mm

노이즈가 생기는 경우에도 그 입자감의 거칠기와 부피가 기존 바디 대비 많이 개선되어 고감도 촬영에도

크게 거부감이 없었습니다.

사실 이전 a7M2 바디의 경우 게시판에 고감도 촬영 질문글이 올라오거나 지인의 질문에는

노이즈 입자감이 굵고 거칠다는 표현을 자주 사용했는데요.

a9 | SEL100400GM | Shutter Priority | Multi-Segment | Auto WB | 1/1250s | F5.6 | 0.00 EV | ISO-6400 | 194.00mm

a9의 경우에서는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었으며 저 역시 ISO-6400까지는 불편함 없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ISO-12800의 경우 노이즈가 좀 올라오는 편이며 이에 대한 감수가 있으면 사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a9 | SEL100400GM | Manual | Multi-Segment | Auto WB | 1/1250s | F5.6 | 0.00 EV | ISO-1000 | 235.00mm

지난 주말 다녀온 피겨 스케이팅 경기는 오히려 의외였습니다.

은반 위에서의 경기라 그런지 오히려 광량에 대한 걱정은 없었는데요.

그래서 SEL100400GM 렌즈와 함께 부담없는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a9 | SEL100400GM | Manual | Multi-Segment | Auto WB | 1/1250s | F5.6 | 0.00 EV | ISO-3200 | 282.00mm

SEL100400GM 렌즈의 경우 초점링 움직임을 스무스와 타이트로 다단계 조절이 가능한데요.

최대한 스무스쪽으로 설정해두고 AF-C 그리고 LOCK-ON AF를 사용해

사진으론 전혀 그래보이지 않고 우아한 움직임을 하리라 예상되지만 나름 빠르게 움직였던

a9 | SEL100400GM | Manual | Multi-Segment | Auto WB | 1/1250s | F5.6 | 0.00 EV | ISO-1600 | 300.00mm

피겨 선수에 초점을 고정한 상태로 트랙킹하며 초점거리를 조절하면서 촬영을 해도 초점을 놓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a9 | SEL100400GM | Manual | Multi-Segment | Auto WB | 1/1250s | F5.6 | 0.00 EV | ISO-1250 | 256.00mm

물론 경기장 위에 선수가 한명인데에 따른 부분은 있지만 중계 카메라 혹은 펜스에 종종 가리는 경우가 발생했어도

이내 다시 초점을 잡아 트랙킹을 유지하는 모습에 이 렌즈와의 조합은 스포츠 촬영에서는 최선의 조합이 아닐까도 생각해보았습니다.

a9 | SEL100400GM | Manual | Multi-Segment | Auto WB | 1/1250s | F5.6 | 0.00 EV | ISO-2500 | 268.00mm

피사체를 매 사진 예상대로 타이트하게 잡아 결과물을 내는 경우가 있으면 좋겠지만

여러가지 사정에 의해 다소 넓게 촬영후 크롭을 해서 사용해야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위의 사진은 원본 사진을 다소 과도하게 (제가 평소 실제 사용하는 범위보다 심한 크롭의 범위) 크롭을 해보았는데요.

100% 만족한다 수준은 아니었지만 이정도면 사용할 수 있다 라는 정도의 수준은 보여주었습니다.

종종 타사 프레스 유저분들이 말씀하십니다.

'느그는 500mm 이상 없자나?'

아직 차근차근 렌즈군 확충을 하는 입장에서 마음이 아프지만 아직은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1.4x 텔레컨버터를 이용하면 이 부분에 대한 조금의 해소는 가능한데요.

400mm기준 1.4x 텔레컨버터를 사용하면 560mm까지 사용이 가능하며 목마른 초점거리에 대한 어느정도 해소가 가능합니다.

a9 | SEL100400GM | Shutter Priority | Multi-Segment | Auto WB | 1/1600s | F8.0 | 0.00 EV | ISO-6400 | 560.00mm

2.0x 텔레컨버터도 물론 존재합니다만 제가 실제 사용을 해보지 못했고 화질 열화가 좀 생긴다는 리뷰를 접해

아직까진 사용을 해야할지는 고민중인데요.

1.4x 텔레컨버터의 경우는 화질에 대한 큰 부담없이 종종 크롭 말고 그냥 더 당겨 찍어봐야겠다 싶을때

렌즈에 장착해 사용했고 이에 대한 불만은 없었습니다.

a9 | SEL100400GM | Shutter Priority | Multi-Segment | Auto WB | 1/1600s | F8.0 | 0.00 EV | ISO-6400 | 560.00mm

1.4x 텔레컨버터를 사용할 경우 조리개 값은 F8.0까지 내려가게 되는데요.

a9 | SEL100400GM | Shutter Priority | Multi-Segment | Auto WB | 1/1600s | F8.0 | 0.00 EV | ISO-6400 | 560.00mm

주간 촬영, 야외 촬영의 경우 큰 걸림은 되지 않으며 야간의 경우에도 고감도로 촬영을 할 경우엔

큰 불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a9 | SEL100400GM | Shutter Priority | Multi-Segment | Auto WB | 1/1600s | F8.0 | 0.00 EV | ISO-6400 | 560.00mm

다만 조도가 아주 낮은 곳의 경우 후보정을 이용해 밝기를 올리게 되면 노이즈가 눈에 띄게 올라가게 되며

a9 | SEL100400GM | Shutter Priority | Multi-Segment | Auto WB | 1/1600s | F8.0 | 0.00 EV | ISO-6400 | 449.00mm

원본을 크롭해 사용하는 경우에도 기존보다 그 크롭의 정도 마지노선이 조금 줄어듬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마지노선의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 마치며

사실 SEL100400GM 렌즈를 처음 접했을 경우 평소 제가 사용하던 조리개 값의 마지노선을 크게 벗어나는지라 이 렌즈와의 조합 사용에 대한 제한을 두어야하지 않난 생각했었는데요.

결과적으로 실제 사용에서 그런 제약은 크게 느끼지 못했습니다.

a9의 고감도 관용성 거기에 기존 렌즈 대비 훨씬 멀어진 초점거리

프레스 바디로 크게 한발짝 걸음을 내딛은 원동력이 되어주는 렌즈가 아닐까 합니다.

저도 많이 탐나는 렌즈라 SEL70200GM 렌즈를 처분해야하나 고민을 하게 만든 렌즈이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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