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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쯔(FUJITSU) 급속충전기 리뷰를 해보려 합니다. 충전기는 영문으로는 Quick Charger인데 쇼핑몰에서 검색해 보면 퀵충전기라고 하거나 고속충전기라고 하면 다른 충전기가 검색이 더 많이 되네요. 퀵을 급속으로 바꿔 검색하니 제가 리뷰하는 제품이 나옵니다.

 

 

제가 급속충전기 리뷰를 하게 된 계기는 운 좋게 충전기 체험단으로 선정된 것도 있지만 기존에 사용하던 충전기가 너무 오래되어 소음이 심해지고 전원 연결단자가 가끔 끊기기도 해서입니다.
기존 사용하던 충전기는 위에 보이는 전원 어댑터를 길게 연결해서 사용하는 것인데 급속충전을 하다 보니 발열을 식히기 위해 뒤에 팬도 달려 있습니다. 충전 다 되면 삑삑 소리내는 것도 조금 불편했죠. 그래도 최대 30분 고속 충전이 되어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단종이 되었네요. 단종이 된 이후 30분 급속충전기는 더 이상 안 만드는 거 보면 이유가 있긴 있겠죠.
  
아무튼 제 급속충전기 리뷰는 이러이러해서 하게 됐습니다. 
   

   

  

 

배터리 완전 방전 상태에서 완충까지 걸리는 시간은 2시간이라고 표기되어 있고 그 아래에 "Min 1900mAh 1~2배터리"라고 써 있습니다. 과충전 방지 보호회로가 되어 있어 완충 후 계속 전류가 배터리로 흘러들어가지 못하게 차단해 줍니다.
 

  

   

 

뒷면 표기 중 붉은 사각 박스로 표시된 부분을 보면 위에서 얘기한 배터리 충전 시간에 대해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AA와 AAA 배터리 용량에 따라 1~2개의 배터리를 충전할 때와 3~4개 배터리를 충전할 때의 충전시간이 다르게 표기되어 있죠.
 
일반적으로 AA 충전지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에네루프 같은 경우에 배터리 용량이 1900mAh이니 1~2개를 동시 충전하면 약 2시간에 완충, 3~4개를 동시 충전하면 약 4시간에 완충이 되는 것이죠. 배터리에 남은 전류가 많이 있다면 충전은 좀 더 빠를테구요.
   

  

  

 

배터리 케이스 하단에 보면 국내 수입사인 FDK KOREA의 주소가 보이고 그 옆에는 일본의 FDK 웹사이트 주소가 써 있습니다. 사이트 들어가려면 앞에 www까지 꼭 붙여야 하네요. 
 
제품 정보는 FDK 코리아 홈페이지를 찾기 보다는 국내 쇼핑몰에 올라와 있는 제품설명을 보면 자세한 설명이 있습니다. 
 

  

  

 

배터리 설명서가 있지만 뜯어보지는 않았습니다. 기본 설명은 쇼핑몰에 올라온 제품 설명을 보면 자세히 나왔으니까요.
  
충전할 수 있는 배터리는 Ni-MH(니켈 수소) 충전지입니다. 충전을 못하는 배터리를 넣거나 배터리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충전기 아래의 LED가 깜박입니다. 배터리 충전중에는 LED가 켜지고 완충 상태면 LED가 꺼집니다. 
      

  

   

 

충전기 뒷면에 한글로 니켈수소 전용 충전기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충전지가 아닌 알칼라인 충전지나 Ni-MH가 아닌 다른 배터리를 충전하려 하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죠.
  
충전기는 100-240V 겸용입니다. 해외에서 사용하려는 경우에 멀티 플러그로 콘센트에 맞게 전원 플러그만 바꿔 사용하면 사용 가능합니다. 
   

  

   

 

한 번에 충전할 수 있는 배터리는 최대 4개까지 가능합니다. AA 배터리 4개, AAA 배터리 4개를 꽂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후지쯔(FUJITSU)는 충전기만 만드는 게 아니고 충전지도 만들고 있습니다. AA와 AAA 충전지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은 산요 에네루프(ENELOOP)일 겁니다. 배터리의 사용 용도나 성능 차이는 케이스 앞 뒤에 자세히 표시되어 있습니다.
 
오래 전 이야기죠. 일본의 에네루프 제조사인 SANYO(산요)사의 부도로 후지쯔 FDK에서 니켈수소전지 라인을 인수했습니다. 그리고 FDK 자체 브랜드로 FUJITSU를 생산하고 있고, OEM으로 파나소닉 에네루프전지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결국은 같은 곳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충전지이지만 워낙 에네루프의 입지가 견고하다 보니 아직도 에네루프 충전지만 찾는 분들도 많습니다. 저도 현재 사용하고 있는 배터리들이 에네루프와 후지쯔 제품들이구요.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후지쯔 AA와 AAA 배터리는 파랑(보급형), 화이트(일반형), 블랙(고급형)으로 구분 되고 있습니다. 화이트와 블랙 중 블랙이 가장 성능이 좋고 용량도 2550mAh입니다.
  
저는 주로 DSLR 카메라와 드론 조종기 배터리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보통은 블랙이나 화이트를 많이 사용하고 있고 배터리가 많이 필요한 경우에는 가장 가격이 저렴한 파란색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배터리 판매원이나 사용시 하면 안 되는 행동들도 그림으로 많이 표시되어 있네요. 위의 경고 이미지 중 중간쯤에 보면 배터리 종류가 다른 것과 같이 사용하지 말고 배터리 용량 다른 것들끼리 같이 사용하지 말라고 되어 있습니다. 배터리 성능 저하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사용방법들이니 주의해야겠죠. 
    

  

   

 

배터리 외관에 표시되어 있는 내용들입니다.
오래 전 에네루프 AA 배터리 같은 경우에는 일반형(화이트)인 경우에 타입은 2000mAh라고 되어 있고 Min. 1900mAh라고 되어 있습니다. 요즘 사는 배터리는 후지쯔와 에네루프 모두 타입은 표기 안 되어 있고 용량 표기만 Min. 1900mAh로 되어 있습니다. 
  

  

   

 

후지쯔 급속충전기에 고급형 충전지와 일반형 충전지를 꽂아 봤습니다. 각 배터리 아래쪽에 동그란 표시는 충전 상태를 표시해주는 LED입니다. 
  

  

  

 

충전기를 구매할 때는 가격도 중요하겠지만 기능 설명을 잘 보셔야 합니다.
후지쯔 같은 경우에도 충전기에 따라 AA와 AAA를 함께 충전하면 안 되고(같은 용량끼리만 충전), 1개만 충전해도 안 되고(2개, 4개 단위로만 충전), 2개만 충전할 때도 충전기 양쪽 끝 슬롯에서 충전하면 안 된다는 등의 제약이 있는 충전기들이 있습니다. 충전기 구매할 때 보통 이런 부분은 잘 안 보고 구매하는 경우가 많죠. 
 
다행히 지금 리뷰하고 있는 이 충전기는 1개, 3개 단위로 충전해도 되고 AA와 AAA를 함께 충전해도 됩니다. 이유는 각 슬롯마다 개별로 충전이 되기 때문에 배터리마다 남아 있는 잔여 용량도 상관없이 꽂아서 충전하면 알아서 충전해주고 충전이 완료된 것은 알아서 전원 차단을 해줍니다. 
   

   

  

 

후지쯔 급속충전기에는 알람은 따로 없습니다. 알람이 필요할 때도 있지만 필요없을 때도 있어서 이 부분은 장단점이 모두 될 수 있는 부분이죠.
 
충전이 필요한 경우에는 LED가 켜지고 충전이 완료되면 LED가 꺼집니다. 배터리 +/- 단자를 거꾸로 끼우거나 문제 있는 배터리를 꽂은 경우에는 LED가 깜박깜박하며 점멸합니다. 배터리 충전시간은 배터리의 남은 용량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급속충전기가 아닌 일반충전기와 비교하면 확실하게 빠르기는 합니다. 
  

  

  

 

저는 배터리 보관케이스가 남아 돌아서 요새는 그냥 충전지 중 저렴하게 파는 곳에서 구매를 하지만 케이스가 없는 경우에는 보관케이스를 함께 주는 곳을 찾아 다니기도 했습니다. 체험단에게는 배터리 수량에 맞게 보관케이스도 2개를 주었네요. 
  

  

  

 

앞에서 얘기한 것처럼 저는 DSLR의 세로그립에서 사용할 수 있는 AA 배터리를 많이 사용합니다. 어디서든 배터리가 부족하면 편의점 등 구할 수 있는 곳이 많으니까요. 그리고 요새는 완구 드론에서도 배터리가 많이 필요해서 인터넷에서 싸게 구매할 수 있는 알칼라인 건전지를 쓰기도 하고 잠깐잠깐 테스트용으로 사용할 때는 충전지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믿을 수 있는 회사의 충전지를 사용하는 경우는 배터리 자연 방전률과 같은 성능 때문일 겁니다. 믿을 수 있는 회사 제품이어도 배터리가 사망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이름없는 제조사의 배터리보다는 나으니까요. 
  
이상으로 리뷰를 마칩니다.

본 리뷰는 디지털카메라매거진(DCM)을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서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