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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체험단 시작한 지가 5주나 지났네요.

 

5주차 주제는 그동안 후지 카메라를 사용하면서 느낀 점들입니다.

 

후지필름 카메라를 사용하기 전에도 미러리스만 사용했고 늘 기본적인 기능만으로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처음 만졌을 때 외에는  별다른 무리 없이 적응해서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그래서 5주간 사용하면서 느꼈던 소감이라기보다도 거의 1~2주차 때 느꼈던 느낌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크게 5가지로 느낀 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카메라 디자인

 

개인적으로 카메라 고를 때 별로 신경 안 쓰는 부분이긴 하지만 디자인이 정말 예쁘긴 합니다.

Pro2와 T2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후지 미러리스 카메라가 클래식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카메라 성능

 

제가 굉장히 기본적인 기능만으로 사진을 찍고 있기 때문에 카메라 성능의 디테일한 부분까지 논하기는 좀 어려운 것 같습니다.

 

고감도 성능이나 AF 속도 조작성 등 대부분 기본적인 부분에서의 성능은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특히 거의 대부분의 설정 기능이 카메라 바디에 조작 버튼으로 되어있어서 익숙해지기만 하면 촬영 시 메뉴에 진입할 일이 없습니다.

 

A 모드시 조리개를 바디에서 조작할 수 없다는 점이나 AEL 후에 초점이동이 안된다는 점은 좀 불편한 부분입니다.

 

 

 

JPG 색감

 

필름 시뮬레이션에서 나오는 JPG 색감은 후지카메라만의 특장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상황에 맞게 다양한 필름 시뮬레이션을 적용하는 재미도 있긴 하지만
스탠다드인 프로비아만으로도 대부분의 상황에서 타사 JPG 대비 매력적인 색감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상황에서 화이트밸런스도 상당히 안정적으로 잡아줍니다.

 

클래식크롬(좌) / 프로비아(우)

 

후지를 모르는 분들이라도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클래식 크롬

건조한 듯 하면서도 차분한 분위기의 사진을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스탠다드로 설정되어있는 프로비아

대부분의 상황에서 무난하게 예쁜 색을 표현해 줍니다.

 

필름 시뮬레이션과 무난한 화이트밸런스 덕에 굳이 보정을 하지 않아도 쓸 만한 사진을 많이 건질 수 있습니다.

 

 

 

RAW파일 현상

 

바디에 RAW 파일 현상 기능이 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RAW 파일 원본에 필름 시뮬레이션을 적용하거나 밝기 대비 그레인 등의 다양한 보정 기능을 적용해 현상이 가능합니다.

라이트룸 같은 보정 프로그램에서 RAW 파일을 불러들여도 필름 시뮬레이션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인상 깊습니다.

 

다만 RAW 파일을 자주 다루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필름 시뮬레이션보다도 자기 입맛에 맞게 직접 보정하는 쪽을 택하게 될 것 같습니다.

 

RAW 파일이 별로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와전된 말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른 회사 카메라를 사용하며 RAW 파일을 다뤘던 분들이라면 같은 방식으로 쓰기에도 훌륭한 퀄리티입니다.

 

 

 

23mm 35mm 50mm F2 렌즈들

 

디자인부터 거의 세트라는 느낌이 드는 렌즈들인데 실제로 사용해보면 역시 특성들이 비슷합니다.

다만 후드가 디자인의 통일성을 좀 해치고 있는 듯한 아쉬움은 있습니다.

 

한 손에 들어오는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가 특징인 렌즈들입니다.

작은 크기 때문에 크게 기대를 안 했는데 막상 써보면 상당히 뛰어난 성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가격이 정말 비싸다는 생각이 듭니다.

성능을 감안하면 납득할 수도 있는 가격이지만 더 이상 저가의 단렌즈군이 나올 여지가 없어 보여서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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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간단하게 사용기를 마치며 그동안 촬영했던 사진들을 첨부합니다.

3주차 때 이미 많은 사진들을 올려서 아쉽게도 올릴 사진이 많지 않네요.

 

 

본 포스팅은 후지필름 카메라 체험단 포스팅입니다.

포스팅에 사용된 사진은 후지필름으로부터 무상으로 대여받은 제품으로 촬영했습니다.

제품 반납 후 증정이나 할인 구매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