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x-h1 개봉기 , 디자인
후지필름 카메라를 처음 사용한건 2년전쯤에 x-t1부터였습니다.
몇년동안 다양한 렌즈군이 좋아서 파나소닉&올림푸스를 주로 하다가 아쉬움을 느껴 후지카메라를 써봤는데
다양한 렌즈들도 있고 바디성능이나 색감 또한 괜찮아서 x-pro2로 기변한뒤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후지필름에서 x-t2 와 x-pro2가 제일 상위 기종이었는데(중형마운트제외) x-h1 이 발매되면서 플래그쉽 자리를 내주었습니다.
x-h1은 더욱 단단해진 바디와 5축손떨림보정,강화된 동영상 성능을 무장하고 출시되었습니다.
제가 소개할건 x-h1 vpb kit 입니다
바디킷에 세로그립이 추가된 셋트인데 가격은 2,599,000원입니다
(바디킷은 2,299,000원)
30만원차이인데 세로그립에 배터리가 2개 더 들어있기때문에 가급적이면 세로그립킷을 사는게 이득입니다
(정품배터리 NP-W126S 가격이 99,000원)
설명서, 정품보증서, 스트랩, 바디, 세로그립, NP-W126S배터리3개, 스트랩클립, 케이블프로텍터, 배터리충전기, 세로그립충전기가 들어있습니다.
개봉하고 제일 놀란점이 세로그립 충전기가 들어있네요
세로그립에 바로 끼울수 있는 충전기입니다.
9볼트 짜리라 일반충전기처럼 빠른속도로 충전가능합니다
세로그립에 배터리가 2개들어가니 듀얼충전기네요
와~ 근래에 본 세로그립중에 제일 좋은거같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세로그립을 안쓰시더라도 세로그립킷을 사시는걸 매우 추천합니다.
어깨스트랩도 굉장히 훌륭합니다
두께는 도톰하고 넓이는 약간 넓고 재질은 부드러워서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스트랩 폭이 너무 얇으면 무게있는 카메라를 오래맬경우 어깨가 아픕니다.
왼쪽이 1dx mark2 스트랩이고 오른쪽이 x-pro2 스트랩인데
x-h1 스트랩보다가 보니 이렇게 부실할수가 없네요
메뉴얼은 영문판과 한글판 두개가 들어있네요.
메뉴얼은 정독하지말고 필요한부분만 찾아보세요
재미없는거 통째로 읽으려고 하면 계속 초반부에 머물게 됩니다.
https://fujifilm-korea.co.kr/fujifilm-web/customer/data/customer_data
홈페이지에 pdf 파일로 된 메뉴얼이 있으니 pc나 폰,태블릿등에 다운받아 보면 편리합니다.
검색기능이 되서 찾아보기쉬워요
NP-W126S 배터리 3개가 들어있습니다. 정가가99,000원이라 저렴하진 않아요.
x-t2나 x-pro2에 쓰이는 같은 배터리입니다. x-h1에서 아쉬웠던 부분중에 하나입니다.
개선된 배터리가 나왔으면 더 좋았을거같아요
x-pro2를 들고 여행다닐때 배터리하나로 하루쓰고 반나절정도를 썼습니다.
(전원버튼이 셔터버튼에 있어서 안쓸땐 바로 끄는 스타일입니다)
얼마전에 지인쇼핑몰 촬영을 도와주면서 x-h1으로 6시간동안 5,000장 정도를 찍어봤는데
배터리 1개반정도를 사용했습니다.
부스트모드 사용했고 짧은시간에 몰아찍은거이긴 하지만 배터리성능을 너무많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일반충전기도 들어있습니다.
세로그립을 자주쓰는분들이라면 세로그립 듀얼충전기가 편해서 안쓰게될지도 모르겠네요
내장플래시는 없고 조그마한 외장플래시가 들어있습니다.
고독스tt350을 사용할 예정이라 박스로 안녕~
스트랩클립과 보호덮개입니다.
보호덮개 안하면 스트랩클립때문에 기스가 날수도 있으므로 보호덮개를 꼭 먼저 끼우고 클립을 껴줍니다
전면에 있던 모델 로고는 뒷면으로 이동해서 앞모습은 한결 깔끔해졌습니다.
세로그립과의 일체감도 좋구요. 바디는 x-t2에 비해 25%두꺼워졌고
표면경도가 8h 수준으로 좋아져 스크래치에 강해졌습니다
( x-t2는 4h)
소니 a9보다도 덩치가 약간 큽니다
작은 카메라를 찾는분들에게 권장하고 싶은 모델은 아니에요
작은 카메라 찾으시는분들은 x-t2가 더 적합합니다
뷰파인더도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배율0.75배(x-t2는 0.77배), 최대100fps라 넓고 부드러운 화면을 제공합니다.
369만화소로 x-t2 236만화소에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전자식뷰파인더는 정말 편리합니다 셋팅된 노출값이 바로 보이니 사진이 실패할일도 없고
아웃포커싱이 어느정도 되는지도 보이고 사진을 찍고 리뷰할 일이 줄어들었습니다.
x-h1 뷰파인더에서 제일 와닿았던점은 아이센서의 반응속도가 2배빨라져서 상당히 쾌적해졌습니다.
lcd보다가 얼굴을 가져다대면 빠르게 전환됩니다.
x-t2보다 뷰파인더가 더 튀어나와있어서 lcd에 콧기름 묻을일이 줄어들었습니다.
핫슈의 위치가 조금 안좋습니다
.
조명 쓸일이 있어서 프로포토 동조기를 장착해 봤는데
핫슈가 약간 뒤쪽으로 쏠려있어서 프로포토 동조기를 끼우면 뷰파인더에 눈이 닿기전에 이마가 동조기에 닿습니다.
일반 플래시는 상관없습니다.
x-t2나 x-pro2에 있던 노출보정다이얼이 없어지고 상단액정이 추가되었습니다.
노출보정은 액정위에 버튼이 있어서 누르고 뒷다이얼이나 앞다이얼을 돌리면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여러가지 정보가 표시되는 상단액정을 좋아합니다.
전원을 꺼두어도 배터리상태와 메모리카드 상태가 표시됩니다.
전자책써 보신분들은 아실텐데 전자잉크 같은 느낌이에요.
상단액정때문에 배터리 걱정은 안해도 될거같습니다.
전원을 꺼도 배터리와 메모리카드 상태가 보이기때문에 배터리 충전안하고 나가거나
메모리카드 빼두고 나가는 불미스런 사태는 줄어들어같습니다.
x-t2에서 보았던 셔터스피드 다이얼과 감도(iso)다이얼은 그대로 있습니다
가운데 버튼은 누루면 다이얼이 안돌아가게 잠기는 방식이라 메고 다니다 돌아갈 염려가 없습니다.
후지필름 카메라들은 a,s,p,m 등의 모드다이얼이 없습니다.
셔터스피드,감도,조리개를 모두 auto에 두면 그게 p모드고셔터스피드와 감도 다이얼만 auto에 두면 a모드입니다.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한 반면에 처음접하는 초보유저들은 헷갈릴수 있지만 개인적으론 매우 좋아하는 방식입니다.
lcd는 x-t2 처럼 위로 90도, 아래로45도, 오른쪽으로 60도 조작할수 있는 3인치 104만화소입니다.
하이앵글과 로우앵글뿐만 아니라 세로사진 로우앵글을 찍을때도 유용하게 쓸수있는 lcd입니다
lcd 터치 조작이 가능해졌습니다.
터치로 촛점잡고 슈팅까지 할수있고 뷰파인더를 보면서 af포인트를 터치로 옮기는 터치패드도 가능합니다.
찍은 사진을 볼때 스마트폰처럼 양손가락으로 확대도 가능하며
lcd 화면 상 하 좌 우를 쓸어 넘기는 조작에 기능키를 할당할수도 있습니다.
다만 메뉴조작은 터치로 안되서 아쉽습니다.
후면은 x-t2와 유사합니다.
조그다이얼이 있어서 af포인트 이동이 편리하고 덩치가 커져서 lcd 오른쪽 공간이 넓직하네요.
후면에 들어간 x-h1 로고입니다
상,하,좌,우 모두 기능키로 필요한 기능을 할당할수 있습니다.
x-pro2에선 없었는데 재생메뉴도 할당가능하네요. 삭제는 왜 안넣어준거죠?ㅠ
바닥에 있던 카메라 시리얼번호는 lcd 안쪽으로 위치를 옮겼습니다
이제 중고로 팔때 시리얼을 모자이크 처리할 필요가 없어졌네요 ㅎㅎ
바디 한쪽에는 위에서부터 마이크 단자, 마이크로usb 단자, hdmi단자, 릴리즈단자가 있습니다.
pc에 연결해서 테터링촬영할때 쓰는 micro-b 타입의 단자는 usb 3.0을 지원합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쓰는 마이크로5핀 케이블을 여기에 끼워서 충전도 가능합니다
다만 충전속도가 일반 충전기만큼 빠르지 않으므로 급할때만 쓰시고
충전기를 이용하거나 세로그립넣어서 충전하는게 좋을거같습니다.
반대편에는 sd카드 슬롯이 2개 있습니다.
2개의 슬롯 모두 uhs-ii 를 지원합니다
메모리카드 넣는 공간이 넓어서 넣고 빼기가 편합니다
세로그립은 듀얼충전기 역할을 하고 부스트모드를 사용해 바디의 성능을 끌어올릴수 있습니다.
부스트모드를 사용하면 af속도가 약간 빨라지고 뷰파인더화질과 프레임속도가 올라갑니다.
연사속도도 초당 8장에서 11장까지 올라갑니다
(전자셔터는 세로그립 미장착해도 14연사)
세로그립 옆면에 전용충전기 단자와 이어폰 단자가 있습니다
배터리 홀더는 덮개를 살짝 꺽어서 빼는 방식인데 넣을땐 쭉 밀어넣기만 하면 닫히는 방식이라 상당히 편리했습니다.
(세로그립에 배터리2개가 들어갑니다)
x-t2의 세로그립은 옆부분이 튀어나와서 예쁜진 않았는데 x-h1은 딱맞아떨어집니다.
x-h1으로 촬영한 사진 몇장올리고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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