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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블로그에 3부작으로 올렸던 브로나인 충전기의 사용기를 내용과 구성을 한편으로 변경/요약하여 등록합니다.

전체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Part1 : 개봉기와 1차 충전테스트 (Nikon)
Part2 : SPEC, 디테일 & 2차 충전테스트 (SONY)
Part3 : 충전 키트 DIY와 브로나인 충전기 총평
요약하지 않은 원본은 위의 링크에서 확인해주세요

■ Part1-1 : 충전 허브 개봉기

제 주력 DSLR은 니콘입니다. 미러리스가 나오기 전에는 오로지 니콘 (D)SLR만 사용했었죠.


현재 제가 주로 사용하는 디지털카메라가 3대에, 아이들이 사용하는 컴팩트 디카도 있고, 이런저런 이유로 각 브랜드의 충전기가 항상 콘센트 주변에서 충전대기중입니다.


항상 하나의 충전기로 모든 충전기를 바꿔버리고 싶었는데, 그런 기다림에 딱 맞는 제품이 브로나인에서 나왔네요!


브로나인 충전기의 누뇌에 해당하는 핵심 충전허브 VOLKIT입니다.


PD, QC 방식의 고속 충전을 지원하면서, 충전지 모델별 Kit만 연결하면 모든 충전지를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계입니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입니다. 버튼 하나도 없는 디자인으로 애플도 이보다 더 단순화 시키지는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PD 방식으로 45W, QC 방식으로는 18W까지 고속충전이 가능하겠습니다. 느려터진 전용충전기를 대신해서 고속충전을 해줄 것으로 기대해봅니다.

■ Part1-2 : 1차 충전 테스트 @ NIKON


첫 번째 충전 테스트는 니콘 DSLR이 되겠습니다. 니콘 DSLR의 충전지에 해당하는 충전 키트가 필요하겠습니다.


충전허브 VOLKIT과의 연결은 사진에서처럼 자력으로 연결이 됩니다. 접점이 손상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였습니다.


미세하게 충전허브와 충전 키트의 접점의 모양이 살짝 다르네요, 암/수의 차이로 접점이 면으로 되도록 설계한 것으로 보입니다.


처음 전원을 넣으니 모든 LED에 불이 들어오네요. 표시되는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 고속충전방식 PD/QC
- 충전 전압 / 충전량
- 배터리 연결여부 / 배터리 유형 / 배터리 잔량

오늘 충전할 충전지의 현재 상태는 배터리 잔량이 24%, 열화도 3단계가 되겠습니다.


드디어 첫 충전을 시작하였습니다. 현재 시간 11시


그리고 충전이 끝난 시간 12시, 약 1시간 만에 잔량 24%에서 100%가 되었습니다.
※ 다른 일을 하다가 충전 완료를 확인하였기 때문에 좀 더 빨리 충전이 완료되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놀라운 것은 1시간 만에 고속충전이 되면서 열이 하나도 안 난 것도 있지만, 충전지의 열화도가 0으로 바뀐 것입니다.
이전에 잔량이 너무 낮아서 좀 낮게 나온 것도 있지만, 볼킷 충전기의 충전방식이 충전지의 상태를 개선해 준 것으로 보입니다.

■ Part2-1 : 충전기 SPEC & 디테일


브로나인 충전시스템의 심장에 해당하는 충전 어댑터는 GaN(질화갈륨) 소자를 사용한 대용량 고속 충전 어댑터입니다.


가장 최신의 고속 충전 방식인 PD 방식을 지원하는 상단의 USB-C1 포트를 이용해서 주로 충전하시면 되겠으며, 포트가 모자랄 때 중간이나 그 아래의 USB-A 방식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충전 어댑터 아래쪽에 포트별 출력 전력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쉽게 3개의 포트가 각각 45/18/18W의 출력인데, 합쳐서 전체 최대 출력이 65W입니다.


포트 구성과 출력 가능 전압은 케이스와 매뉴얼에도 있으니 한 번쯤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아니면 그냥 맨 위의 포트를 1순위로 쓰시고, 문제가 있을 때 또는 필요시에만 아래쪽의 포트를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기본 플러그는 110V 용이며, 어댑터를 이용해서 220V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브로나인 충전시스템이 개발 초기에 미국 수출을 진행하게 되면서 수출용 모델을 먼저 디자인하다보니 발생한 현상으로 보입니다.

​참조 한국경제신문 브로나인 기사 :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0101157641

■ Part2-2 : 2차 충전 테스트 @ SONY


2차 충전테스트는 소니 NP-FW50가 되겠습니다.


충전키드의 크기가 소니 NP-FW50 충전지의 2배 크기입니다. (높이는 동일) 현재는 NP-FZ100이 대세이지만 개발 시점에서 가장 대세였던 충전지를 기준으로 했었을 듯합니다.


매뉴얼에서 알려주는 충전허브의 표시정보입니다. 총 충전양이 표시가 되는데 이 수치가 충전시 매번 0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VOLKIT이 충전한 양을 표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NP-FW50 충전지의 충전을 시작했습니다. 충전 후 잠시 뭘 하던 중에 이미 34mAh가 충전되었습니다.
- 현재시간 : 29분

6분 만에 85mAh가 충전되었습니다. 충전량이 쑥쑥 올라감이 보이니 속이 시원하네요
- 현재시간 : 35분

충전 시작하고 16분 정도 지난 시점인데 충전이 잘 진행되는 것을 확인하고 잠시 다른 일을 하고 오니 완료가 되어있더군요
- 현재시간 : 41분

다시한번 매뉴얼을 살펴보니 맨 위의 NI-MH 1.2V 표시가 눈에 들어오네요. 망간수소 전지 충전도 테스트를 하신 듯한데, 리튬이온 충전지 키트만 판매하고 있네요. 키트의 크기 디자인이 문제가 되고 있는지 몰라도 브로나인에서 Ni-MH 망간수소 AA/AAA 충전지도 지원해 주기를 기다려 봅니다.


■ Part3-1 : 충전키트 DIY (파나소닉 키트로 니콘 EN-EL3 충전하기)


가장 오랜 시간 저의 메인 카메라이었고, 아직도 현역이고 싶어 하는 니콘 D700입니다.


브로나인 충전키트에 EN-EL3 지원 모델은 없습니다. 그런데 파나소닉 밧데리 중에 EN-EL3와 유사한 충전지가 있습니다.


니콘 EN-EL3 충전지를 파나소닉 충전지와 비슷한 각도에서 촬영해서 비교해 보니 크기도 +,- 단자 위치도 매우 유사해 보입니다. 어쩌면 파나소닉 키트로 니콘 EN-EL3 충전지를 충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생각이 들었으면 바로 실행해 봐야죠! 파나소닉 DMW-BLF19E/BLF19 키트를 준비했습니다.


파나소닉 키트를 받자마자 충전지의 크기부터 확인해 보니, 예상대로 딱 들어갑니다.


앗, 그런데 단자의 위치에 살짝 문제가 있습니다. + 단자가 니콘 EN-EL3의 단자에 닿을 수 없는 마지막 위치에 있네요, 1mm만 더 왼쪽으로 이동했으면 아무런 수고 없이 같이 쓸 수 있었는데, 약간의 수고를 들여야만 하겠습니다.


충전키트가 상하를 분리할 수 없는 접착방식을 사용하다 보니 분해하는 것이 곤란하여, 요리에 사용하는 알루미늄 쿠킹호일 접점의 영역을 넓혀주었습니다.

좀 더 이해하기 쉽게 보여드리면, 알루미늄 호일을 적당히 모양을 만들어서 EN-EL3의 +단자와 그 옆의 케이스까지 덮어지도록 위치시켰습니다.


전원을 연결하고 보니 예상대로 충전이 잘됩니다. 브로나인의 충전 전극이 +/- 2개뿐이어서 지원하는 전압에서 전극만 맞으면 충전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 현재시간: 9시 48분

약 2분이 지나는 동안 17mAh가 충전되었습니다. 충전 초기라 느렸을 수도 있습니다. 니콘 전용 충전기에서도 충전은 매우 느리게 진행이 되니 문제는 안되겠네요
- 현재시간 : 9시 50분

잠깐 다른 일을 하고 나와서 보니 충전이 완료되었습니다.
- 현재시간: 11시 13분

D700 바디에서 충전상태를 확인해 보니, 충전량 100%, 열화도 0으로 표시되네요! 이제부터 NIKON EN-EL3의 충전도 브로나인으로 하는 것으로 결정!

■ Part3-2 : 브로나인 충전기 총평


그동안 사용해 본 브로나인 충전시스템을 종합적으로 총평을 하자면은,


브로나인 충전 시스템의 두뇌에 해당하는 충전 허브 VOLKIT의 똑똑함이 좋네요, 충전 상태를 체크해가면서 전압과 전류량을 컨트롤하여 충전지의 손상을 방지하면서 충전이 되도록 해주었습니다. (발열이 거의 없었던 것에서 유추)


브로나인 충전 시스템의 심장에 해당하는 GaN 파워 어댑터입니다. 최대 65W를 지원하는 넉넉함에 카메라 충전지는 기본으로 가능하지만 PAD나 노트북도 충분히 고속 충전이 가능하겠습니다. (깔끔한 디자인이 좋네요)


브로나인 충전키트의 연결을 자력 방식으로 설계한 것은 정말 오래 사용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으로 보이며, (제 입장에서는) 크기도 적당하고, 가격 역시 적당해 보입니다.


각 충전키트 들도 서로 자력으로 가볍게 채결이 되어 보관도 용이합니다. 보관 시의 깔끔한 정리까지 고려해 준 것에 별하나 더 드립니다.
 

브로나인의 충전 시스템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스마트한 충전 기계입니다. 브로나인의 모토대로 하나의 충전기로 모든 충전지를 Fits All하고 싶어지게 만들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