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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파스타를 꽤 좋아해서 여기저기 많이 먹으러 다녔습니다. 분당 정자역의 '소노파스타' 라던지 삼성역 코엑스의 'arancio' 라던지. 오늘 다녀온 방배역의 'Aglio' 라던지... 이미 포스팅했던 방배 서래마을의 '톰볼라'와 홍대입구의 'Piatto' 등등...
혀는 즐거웠으나, 지갑의 고통은 계속되었다..라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가게가 맛은 꽤 만족스러운 편이었습니다. 간단하게 평을 하자면
톰볼라 쪽이 피자는 매우 맛이 좋았는데, 파스타가 좀 불만이었고, 코엑스의 'arancio'는 뭐랄까 메뉴별로 맛의 차이가 꽤 나면서 가격대 성능비가 좀 안좋은 느낌이랄까.
그 외에 나머지 세 가게는 대체적으로 먹고 만족스러웠습니다. 아 맞다 소노 파스타는 하우스 와인은 안마시는게 속편할듯. 뭐 하우스 와인에 많은걸 바라는게 문제가 있긴 하겠죠.
일단 소노파스타 이야기 부터.
사실 분당은 편한 마음으로 가기에는 좀 애매한 거리의 장소라서, 근처에 사는분이 아니면 특별히 권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맛이 있긴한데 서울 사는 사람이 분당까지 가서 먹기에는 좀 애매하달까. 꽤 대안으로 할 만한곳이 많기도 하고, 가게 규모 자체가 근처에 사는분들이 편하게 가서 한 끼 맛있게 해결하고 차 한잔 하면서 담소하기 좋은 분위기 입니다. 또는 데이트 코스로도 적당~
무엇보다 맘에 든건, 메뉴명에 적혀있는 타이틀을 실제로 나오는 음식을 보면 확실하게 느낄 수 있을정도로 재료를 풍부하게 넣습니다. 제가 먹은건 '소 안심 치즈크림 스파게티'였습니다. 소 안심의 맛을 확실히 느낄 수 있을정도로 푸짐하게 들어있어서 보기도 좋고 맛도 좋습니다. 제가 좀 '소화가 잘되는 고기'를 좋아하긴 하죠 음하하. 또 하나 중요한 크림소스도 너무 느끼하지 않게 적당히 고기와 어울려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크림소스 맛있게 하는집 찾기가 힘든데 요즘 찾아간 가게들이이 다 맛이 좋아서 꽤 즐겁네요.
오늘 방문했던 'Aglio'는 가게 이름이 '마늘'이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입니다. 지나가다 본 어떤 블로그 포스팅덕분에 기억하고 있었는데 오늘 방문한건 계획하고 간건 아니고, 약간 충동적으로 방문해봤습니다.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만족!'
그나저나 메뉴판을 찍어왔으면 먹은것 이름정도는 적어두겠는데, 꼭 깜빡해서 나중에 글 쓸때 되면 까먹네요.
그런의미에서 인터넷으로 정보를 얻기위해서는 일단 이 곳 홈페이지 주소가 'http://www.aglio.co.kr/'입니다. 방문해 보시면 적당히 가게 위치와 메뉴를 볼 수 있겠네요. 무엇보다 가게 분위기가 맘에 들더군요 차분한 분위기여서 편하게 대화하면서 식사하기 딱 좋습니다.
애피타이저로는 닭 안심 샐러드를 시키고, 파스타 3가지 종류를 시켰는데 셋트로 시키면 약 6,000원 정도 추가금이 붙는데 스프와, 샐러드 그리고 음료가 추가가 됩니다. 가격대 성능비가 좋으니 셋트로 시키는걸 추천하겠습니다.
일단 제가 시킨건 전에 소노 파스타에서 시킨것과 비슷한 메뉴로 시켰습니다. 한번 비교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소노 파스타에서 먹었던게 꽤 맘에 들어서 새로운 맛에 도전하는것보다는 익숙한맛을 골랐는데 그래도 대성공이네요. 애피타이저로 시킨 닭 안심살 샐러드도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조금 놀랬고, 맛도 좋아서 더욱 더 만족! 거기다 여기는 빵이 마늘빵이라 더 맘에 들었음. 빵 이름을까먹었는데 발사믹식초에 찍어먹는 빵보다는 마늘빵이 제 취향이라서.
제가 주문한 파스타가 꽤 맛이 좋아서 부지런히 먹다 보니 배가 불러버려서 다른 일행이 시킨 파스타는 맛을 보지를 않았던게 조금 아쉽긴 하더군요. 뭐 같이간 일행들도 다 맛이 좋다고 했으니깐 그러려니...
인터넷으로 가게 평가 같은걸 거의 보지 않고 모험으로 도전한 가게였는데 다행스럽게도 처음 맛본 스프부터 시작해서 전부 맘에 들어서 다음에 한번 더 가봐야겠습니다. 그래서 마일리지 카드도 만들어 왔지요 와하하-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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