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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나비 메이트] 교통정보를 업그레이드하다! 아이나비 2011년 1차 업그레이드 - [2] 무엇이 바뀌었나?

아이나비의 이번 업그레이드는 도로나 지번, 전화번호 변경 등의 단순 업그레이드가 아닌 기능의 변경이 이루어진 중급 규모 이상의 업그레이드라고 할 만하다. 좀더 구체적으로는 TPEG기능 업데이트, 교통정보를 이용한 경로탐색 고도화, UI개선을 통한 사용자 편의성 강화를 들 수 있는데, 좀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다.

1. 유료도로 예상비용 안내강화
차량 운행 중 유료도로(고속도로통행료, 혼잡통행료 등)를 지나가게 되면 내비게이션에서는 예상비용에 대해 안내하게 된다. 이번 업그레이드에서는 이러한 예상비용 안내의 정확도를 위해 탑승인원 설정, 하이패스 등 할인조건 설정화면을 제공하고 있다.

2. 교통통계정보 제공
경쟁사인 파인드라이브의 경우 TPEG 정보를 무료정책으로 제공하고 있지만, 아이나비의 경우 아직까지 유료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따라서 TPEG 서비스 비용을 지불하지 않은 사용자는 교통정보를 활용한 실시간 빠른길찾기 기능을 활용하지 못하게 되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이번 업그레이드에서는 교통통계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즉, 요일별/시간대별 교통흐름에 대한 과거 통계값을 가지고 경로안내를 해주기 때문에 실시간 빠른길찾기까지는 아니지만 자주 막히는 도로에 대한 우회가 가능해진 것이다. 이밖에 안전운행지점 업데이트도 TPEG의 DMB 신호를 통한 업데이트가 가능하도록 하였다.

3. 통과도로 안내
경로탐색시 이전과는 달리 경로상의 주요통과도로를 안내해주어 경로요약화면을 별도로 들어가지 않고서도 쉽게 경로정보 파악이 되고 경로 회피 설정도 보다 쉽게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4. 리모컨 기능설정
기존의 리모컨에서는 불가능했던 사용자 할당키(F1~F4) 기능을 제공하여 자주사용하는 기능을 리모컨에 입력하여 바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기존의 리모컨에는 Fn키가 없기 때문에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리모컨으로 교체해야 해당 기능에 대한 활용이 가능해진다.

기존 정기그레이드와 비교하여 이번 업그레이드에서는 상당히 변화하는 부분이 많이 늘어났다. 경쟁사에 비해 좋은 맵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몇몇 정책, 기능적인 부분에서 제약이 많았던 아이나비의 기능을 대폭 개방하여 수용한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