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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으로 느끼는 오픈 귀걸이형 체감이어폰! 에코쉘 VIBE BS Extreme Earphone NVE-300SE
다양한 진동이어폰이 출시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진동이어폰이란 이름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것이 바로 에코쉘 VIBE BS 오픈 귀걸이형 진동이어폰이다. 오래전에 가장 먼저 사용해 보았던 NVE-100에서 업그레이드 된 NVE-300에 이어 깊어진 사운드 튜닝과 멋스러움을 더한 NVE-300SE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에코쉘 VIBE BS 오픈형 익스트림 이어폰 NVE-300SE - 사용 디바이스
필자의 주력 청음 디바이스는 애플 아이폰4와 소니 워크맨 A864이고, 동영상 시청이나 게임 플레이는 PC와 함께 코원 PMP R7과 애플 아이패드를 사용하였다. 기본적으로 사운드 플레이는 무음장을 기준으로 하였고, 동영상도 파일에 적용된 코덱이외의 별도 음장은 사용하지 않았다. 체감진동을 느끼기 위해 볼륨은 70~80 정도로 설정하고 청음 및 시청했다.

에코쉘 VIBE BS 오픈형 익스트림 이어폰 NVE-300SE - 귀걸이형 이어폰 착용감
귀걸이 형태의 독특한 착용법이 인상적이다. 진동부분이 일반이어폰에 비해 다소 큰편이지만 귓바퀴 뒷쪽으로 가기 때문에 착용시에 크다는 느낌은 없다. 귓구멍을 막지 않는 완전한 오픈형으로 외부 소리를 차단하지 않아 익사이팅한 스포츠를 즐기면서도 안전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다. 귀걸이 타입으로 약간의 압박은 있는 편이나 실리콘 팁을 사용해 압박을 최소한으로 하고, 진동의 전달에 취중한 형태라 하겠다. 다소 경직되어 있는 케이블로 인해 잘 꼬이는 것만 좀 더 유연한 재질로 보완되면 착용에 대한 불편은 없을 정도로 쉽고 편하다.

에코쉘 VIBE BS 오픈형 익스트림 이어폰 NVE-300SE - 다양한 사용
완전한 오픈형으로 일반적으로 고막에 직접 사운드를 뿌리는 이어폰과 비교를 하기엔 성질이 다른듯 싶어 비교보다는 NVE-300SE가 출력하는 사운드를 필자가 느끼는 대로 정리하는 방향으로 풀어 보려 한다. 청음 파일은 mp3 320K로 통일하였고, 동영상은 x264 AC3 코델을 사용한 것으로 통일하였다.

에코쉘 VIBE BS 오픈형 익스트림 이어폰 NVE-300SE - 사운드 성향
아무래도 독특한 오픈형 타입의 제품으로 일반적인 이어폰과 같이 성향이 어떻고를 따지기가 정말 어렵다. 왠지 스피커와 비교를 해야 할 것만 같은 느낌이랄까? 오픈된 상태에서는 해상도도 좀 떨어지고,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떨어지는지 가볍다는 느낌뿐이었다. 좀 더 제대로 사운드를 듣기 위해서 헤드폰을 써서 사운드를 잡아서 들어보니 중음을 나름 받쳐주는 베이스를 가지고 있는 다소 중저음 성향을 가지고 있었다. (※ 오픈 상태로는 청음평을 하기 어려워 아래 청음평은 모두 헤드폰으로 빠지는 음을 막고 청음한 내용이다.)

ⓐ Das Grosste Kind : Mattheson Johann - 생각 이상으로 고음의 해상도도 나름 뽑아준다. 어쩜 이렇게 오픈된 소리를 막은 것만으로 사운드가 달라지는지... 공간감도 괜찮다.
ⓑ The Path Of Totality SP : Korn - 고음에서 째지는 소리를 들을 수 있지만 묵직한 비트 사운드로 인해 만족할 만한 진동을 느낄 수 있다. 역시 락과 힙합에 잘 어울리는듯...
ⓒ Awesome As F**k : Green Day - 역시 라이브나 실활앨범은 충분한 공간감이 중요한데 나름 좋은 공간감을 보여준다. 임패트있는 드럼비트가 강조해 진동을 강하게 떄려준다.
ⓓ Gayo : Savina & Drones - 고음부가 다소 찌르는 사운드는 좀 거북하다. 역시 한몫하고 있는 공간감. 부드러운 베이스가 인상적이다.
ⓔ Talk That Talk : Rihanna - 중음이 밀려 전체적인 밸런스가 좀 무너진 느낌이지만 Birthday Cake같은 곡은 NVE-300SE와 나름 잘 어울리는 이펙트가 좋다.
ⓕ 처음 : 성시경 - 부드러운 사운드를 예상외로 잘 뽑아 주는 듯... 귀에 대고 소곤거리는 듯한 느낌이 좋다. 드럼비트가 아닌 어코스틱 기타의 낮은 음에 오는 진동도 좋다.

사실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NVE-300SE의 편의성이나 체감진동에 대한 부분은 만족하는 사용자들은 많은 반면 사운드에 대한 것은 대부분 고개를 갸웃거리는 내용들이 많았다. 아무래도 오픈형 타입이다 보니 사운드가 집중되지 않아 해상도가 떨어져 들리고, 베이스가 흩어지는 현상 때문에 밸런스는 엉망이 되어 버리는 것은 아닐까 싶다.

필자와 같이 헤드폰등을 사용해 사운드를 잡아서 들으면 오픈해서 듣는 것보다 좀 더 좋은 사운드를 청음 할 수 있을듯... 사운드청음이란 것이 개인적인 성향이나 환경에 많이 좌우되니 필자의 평을 곡해하지는 않길 바란다. 아무래도 제품 그대로 오픈형으로 쓸때는 필자도 전문적인 청음 보다는 게임 플레이나 동영상 시청, 어학공부등에 활용하는 것에 더 추천.

Game APP >
ⓐ Frontline Commando
ⓑ Contrack Killer : Zombies
ⓒ Asphalt 6 : Adrenaline
ⓓ Tap Sonic
ⓔ Infinity Blade
ⓕ 던전헌터3

NVE-300SE는 스마트폰의 게임어플과 상당히 궁합이 잘 맞는 편이다. 아무래도 쿵쿵 울리는 묵직한 사운드와 적절한 공간감과 임팩트 있는 타격감은 FPS 게임에 아주 좋다. 또한 탑소닉 같은 뮤직 게임이나 RPG와도 매칭이 좋다. 

Game PC>
ⓐ Super Street Fighter IV : Arcade Edition
ⓑ Batman Arkham City
ⓒ Battlefield 3
ⓓ Call of Duty : Modern Warfare 3

당연히 PC 게임에서도 좋은 매칭을 보여준다. 역시 액션게임이나 FPS와 궁합이 잘 맞고, 좀 더 임팩트있는 타격감을 원한다면 필자가 사운드 청음에서 한 것과 같이 헤드폰을 갖이 사용하면 좋다.

Movie>
ⓐ 트랜스포머 3
ⓑ 노다메 칸타빌레

영화의 경우도 임팩트 있는 액션이나 SF물 감상에 좋다. 트랜스포머 같은 영화는 강추. BS-80S1M 이어폰으로 노다메 칸타빌레를 봤을 때 좋은 느낌이어서 이번에도 선택을 했는데 역시 진동의 울림을 많이 접하지는 못했지만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는 좋은 공간감과 함께 현장감있게 들려주었다.

온몸으로 느끼는 오픈 귀걸이형 체감이어폰! 에코쉘 VIBE BS Extreme Earphone NVE-300SE
역시나 오래전 처음 NVE-100을 접했을 때의 느낌처럼 독특하고 재밌는 오픈형 체감진동의 느낌이 괜찮다. 필자는 조깅이나 특히 자전거를 타고 나갈때 주변의 소리를 차단하지 않아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물론 전문적인 청음용 리시버에 비해 해상도나 밸런스등 부족한 점이 보이긴 하나 체감 진동과 함께 오픈형의 장점을 만끽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열심히 즐기고 있다.

에코쉘 VIBE BS 오픈형 익스트림 이어폰 NVE-300SE - 사용 총평
완전한 오픈 귀걸이형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체감진동 이어폰이라는 특별한 감흥을 주는 이어폰이다. 초기 모델에 비해 혁신적으로 늘어난 배터리 시간 (최장12시간)도 좋고, 사운드도 깊이 있어지고, 나름 좋은 공간감으로 업그레이드 되고 반가웠지만 여전히 휴대용 파우치가 제공되지 않아 아쉽다는...

전문적인 청음용 리시버로는 오픈형이라는 점은 취약점일 수 밖에 없어 사운드 청음에 대한 평가는 그다지 좋지 못한 편이었던듯... 사운드가 외부로 빠져나가 전체적으로 가볍게 떠 들리는 경향이 있는데 퍼지는 사운드를 모아 (헤드폰으로 커버) 모아 사운드를 들어보면 나름 괜찮은 해상도와 중저음을 들을 수 있다.

중저음 부분에서 임팩트 있는 체감 진동을 선보이는데 액션이나 이펙트가 가미된 게임이나 동영상을 시청 할 때 매칭이 좋다. 또한 장시간 청취를 해야 하는 어학 공부등에 사용을 해도 고막에 무리 없이 장시간 사용이 가능해 요긴하다. 필자에게 있어 NVE-300SE의 가장 큰 장점은 엑티브한 스포츠를 즐기면서도 주변의 소리를 차단하지 않아 위험하지 않게 음악을 움직이면서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대중교통 내에서는 소리가 밖으로 새 사용하기에 조심스러운 점과 케이블 선이 정리가 안되는 점, 휴대 파우치의 부재, 진동이어폰의 대표적인 문제점인 볼륨을 상당히 끌어 올려야 진동을 즐길 수 있다는 점등이 아쉬운 부분이다.

운동 중에도 위험하지 않게 Real4D의 진동과 함께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음악도 영화도 게임도 쿵쿵쿵! 체감진동~

글 / 사진 / 디자인 : 시비로운데자니 ( http://desany.blog.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