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는 아니고 가끔씩 지인들이 렌즈를 구입하면서
"필터 뭐 사면 되냐?" 라는 지극히 당연한 질문에
"얇고 좋은 거 사면 된다."는 원론적인 대답을 해주곤 합니다.
그렇습니다. UV필터는 얇고 가볍고 튼튼한 게 최고입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에누리닷컴 체험단 참여했던 내용을 이제서야 소개해 드리지만
아무튼 오늘 날짜에 소개해 드려보고자 하는
프로그지마(PROZIGMA) MCUV 필터(제조국 일본)는 에누리에서 순위가 몇위나 할까요?
겐코 - 슈나이더 - 호야 - 삼양광학 - 슈 - 후지야마 - 시그마 - 겐 - 슈 - 호루스벤누 - 호 - 겐 - 소니 - 프로그지마
15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가격대로 보면 슈나이더나 시그마보다는 아래고 겐코나 호야보다는 윗 등급
제 경험상 UV 필터는 초기에 DSLR 입문했을 적에는 그냥 껴주는 걸 사용했었습니다.
그러다 겐코를 써보고 호야를 써 보면서 아~ 여기에도 분명 가격 차이만큼의 품질 차이가 있구나
하는 사실을 인지한 이후로는 주욱 가격대 성능비가 좋은 호야 MCUV 필터를 사용 중입니다.
우측이 기존에 사용 중이던 호야의 HD MCUV 필터 좌측이 프로그지마 MCUV필터
호야의 슬림함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날씬함
우리가 보통 UV렌즈를 장착하는 이유는 비싸디 비싼 렌즈의 보호와 자외선 차단의 목적
그리고 기왕 장착해서 사용하는 거 플레어나 고스트 현상도 최소화 했으면 해서입니다.
기왕 그런 거 얇으면 더 좋은 건데 얇다고 다 좋은 건 아니고 안경과 마찬가지로
제대로 된 압축 기술 기반이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하겠습니다.
하지만 UV필터라는 특성상 한번 장착하면 수명이 있다 해도 왠만해선 잘 안 바꾸게 되고
깨짐이나 큰 스크래치 정도의 이유가 아니고선 렌즈와 함께 제법 오래 갑니다.
기왕 그런 거 그 기간 중에는 아무래도 품질 좋은 UV 필터의 선택이
좋은 사진을 많이 남기게 되겠지요?
날도 더운데 조금이나마 시원해지고자 겨울에 바로 장착하고 촬영한 사진 투척해 봅니다.
우리가 플레어 현상이라고 하면 고스트 현상과 포그 현상을 합쳐 말하는 것인데
좋은 렌즈와 좋은 필터를 사용하면 사실 별로 접할 기회가 없습니다.
렌즈 품질이 낮거나 필터가 반사를 해버리거나 그런 현상이 일어날만한 각도에 있을 때
그럴 때 사진에서 빛이 불청객이 되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냥 단순 비교를 하자면 K 제품 필터를 사용하다 호야 필터를 사용하면서는
확실히 플레어 현상을 거의 접할 수가 없었습니다.
프로그지마 MCUV 필터를 처음 착용하고 한참을 촬영하고 다녀도 플레어 현상이 없었습니다.
그렇다면 사진을 위의 프로그지마 필터 장착시와 아래의 필터 없을 때 품질을 비교해보는 것이 직접적인 비교인데
여기서의 포인트는 품질의 차이가 없다면 렌즈는 당연히 MCUV 필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것.
혹시 모를 중고로 판매시의 품질 가치 보전을 위한 훌륭한 투자는 너무 멀리 보는 것이겠죠?
플레어 현상이 생기기 쉬운 역광 촬영에서도 위의 프로그지마 MCUV 필터 장착시나
필터 미착용 상태의 순수 렌즈 상태에서의 촬영 품질과의 차이를 별로 못 느꼈습니다.
그 차이가 확연히 느껴진다면 문제가 되겠습니다.
< 프로그지마 MCUV 필터 착용샷 >
< 그냥 24-70mm 렌즈 샷 >
< 프로그지마 MCUV 필터 착용샷 >
< 그냥 24-70mm 렌즈 샷 >
그러고 보면 이런 좋은 렌즈에 좋은 필터를 장착해서 사용하다 보면
오히려 플레어 현상을 일부러 찍고 싶을 때가 있을 정도입니다.
중요한 것은 렌즈는 보호받아야 좋긴 하지만 궁극적으로 원하는 품질의 원하는 사진을
제 순간에 제대로 담아줘야 하는데 UV 필터가 그걸 방해해서는 안 된다는 점입니다.
위처럼 필터 장착시나 미장착시의 사진 품질에 차이가 없어야 한다는 점은 지극히 당연한 조건
필터 장착 여부를 밝혀보라 하면 차이가 없다고 보기 때문에 참 어려운 문제입니다.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스머프 마을을 통해 색감도 한번 비교해 보겠습니다.
프로그지마 UV필터 착용샷
올해 '스머프 2'가 개봉한다죠. 아무튼 세밀하게 살펴보면 별 차이가 없지만
문득 프로그지마 MCUV 필터 장착한 사진이 미착용보다 -1정도 어둡다고 느껴지는 건
차이를 찾아보려 하는 느낌 탓?
사진 보시면서 차이점을 찾으실 수 있겠습니까?
고스트 현상 잡힐까 싶어 찍어 본 야경에서도 위나 아래나 찾을 수 없습니다.
MCUV 필터의 선택의 이유를 짧게 정리해 본다면
'렌즈 보호 및 자외선 영향 덜 받아 덜 푸르고 선명한 사진과 더 뚜렷한 사진을 보장한다.'
는 업체들의 공통적인 제품 설명을 기반으로 호야 필터 유저로서 프로그지마를 이야기 해본다면
믿고 사용해도 괜찮은 안정적 품질의 얇고 튼튼한 프로그지마 MCUV 필터입니다.
품질이야 위의 사진 비교해 보시면 아실 수 있고
내구성은 몇달 사용했는데 잔 스크래치도 별로 없는 지금 상태를 보니 그렇습니다.
호야로 만족하신다면 프로그지마도 만족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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