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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월하순
보라매공원앞에 멋진 중년 신사가
ATM기에서 두리번 거리며 현금을 인출하고 있다.
왜?

직거래로 닉엔을 구하기 위해서^^









코닥과의 인연은 참 우습게 시작이 되었습니다.
군산의 후배가 우연히 코닥으로 찍은 사진을보고 저에게 전화하여
형님~코닥으로 가시죠~!!
이 한마디에 코닥으로 넘어오게 되었고 장터에 잠복하기 한달여가 지난 어느날
서울의 어느분께 어렵게 코닥 바디를 구매 약속을하고 서울로 급 상경하여 구매한것이
코닥의 늪으로 빠져들게된 시작의 SLR/N 입니다.














구매하자마자 고장으로....ㅠ.ㅜ
병원입원하여 20여만원이라는 거금을 날린후 찍은 첫사진이
딸과 함께한 군산 여행이었습니다(위 사진)^^;;

slr/n은 니콘 F80 바디를 개조하여 만들었으며
중년 아줌마의 넉넉한 엉덩이처럼 펑퍼짐한 밑판은
잠시 쉴때 탁자등에 앉혀 놓으면 그 안정감이란~
이세상 어느 카메라도 따라 올 수 없는 자태를 보여줍니다 하하^^

간단한 스펙








코닥의 1:1 플프는 14n이 시작이었고 CCD에서 CMOS로 변경이 되었으며
AA 필터를 사용하지 않아서 요즘 나오는 COMS 센서를 사용하는 카메라들보다
디테일 표현력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slr/n은 iso6~1600까지이나 160 고정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이상 넘어가면 노이즈가....궁금하시면 직접 사용해 보실것을 추천합니다^^
다만 1so6에서 60초간의 장노출은 그 결과물이 상당히 좋습니다.
참고로 slr/c는 30초로 알고있구요.

iso6으로 촬영한 마이산 벚꽃길과 지안재  야경입니다.














결과물이 모든것을 용서한다는 코닥 카메라들...
slr/n은 여러 코닥 카메라들중에서 가장 무난한 색감을 보여주는것 같습니다.
고속동조의 부재와 lcd에 묻는 코기름....조루 밧데리...느린 저장속도....
참 성의없이 만들어낸 카메라죠^^
결과물만 아니었다면 아마도 코닥 톡이나 코닥 포럼도 없었을겁니다 ㅎㅎ



























놀라운 결과물들
5pro로 찍은 사진과도 구분을 해내면서 이것이 더 마음에 든다고 가족들이 그러더군요^^
물론 5pro가 나쁘다는것이 절대 아닙니다.
여기에는 커스텀 룩이라는 훌륭한 룩들이 있기에 가능한것으로 저는 믿습니다.
slr/n 내부에는 6가지의 룩을 내장하고 있습니다.
포토데스크에는 더 많은 룩들이 있어서 포데에서 간단하게 클릭 한번으로 변환시킬수 있지요.


















글 솜씨도 없는데 너무 길어진것 같습니다^^;;
사진들은 포토데스크에서 tiff로 변환하여 cs6에서 다단계 리사이즈하였습니다.

























































































지금은 제손을 떠난 slr/n이지만
언젠가 다시 제품에 있을겁니다.
코닥을 사랑하는 허접한 사용자의 slr/n 사용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560  사용기   https://www.popco.net/zboard/view.php?id=ur_dica&page=2&sn1=&divpag...




slr/c 사용기  https://www.popco.net/zboard/view.php?id=ur_dica&page=2&sn1=&divpage=2&sn=off&ss=on&sc=off&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83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