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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롭바디용 렌즈로 초광각렌즈...음, 그래 어색하지 않아.
풀프레임용 렌즈로 초광각렌즈...? 그동안은 볼 수 없었던 렌즈!
이번에 만나 본 TAMRON 15-30mm F2.8 Di VC USD는
풀프레임용 초광각렌즈로 사용자로 하여금 좀더 시원한 화각, 적은 왜곡, 플레어 억제를 느낄 수 있고
초음파모터와 손떨림방지 기술이 탑재 된 탐론의 최고 기술이 투입된 렌즈다.

지금부터 탐론 15-30 F2.8 렌즈가 선물하는 초광각의 매력에 빠져보자!

풀프레임 포멧 기준, 아름답고 찬란한 이 문구를 보면 흐뭇한 미소가 지어진다.
렌즈를 처음 받아 제품 사양을 처음 봤을 때 요 몇 글자가 왜 그리 이쁘게 보이던지..ㅋㅋ
탐론 15-30 F2.8 렌즈는 초광각렌즈이기에 렌즈 왜곡으로 필터장착이 불가능하고 후드가 일체형이다.
또한, 조리개가 22까지 조여진다. 즉, 9개의 조리개날 이동이 유연하다는 뜻이다.
게다가 왜곡을 줄이고 최고의 화질을 구현할 수 있는 LD 저분산렌즈와 색수차를 잡아주고 그레스몰드 비구면렌즈,

그리고 XGM 렌즈기술이 조합되어 있다.

DSLR을 사용하면서 필자가 접해본 가장 넓은 화각은 11mm 이다.
크롭바디 라는 점을 감안하면 20mm가 조금 안 되는 정도까지 사용 해 보았다.
풀프레임에서의 15mm라고 하면 숫자로 봤을 때는 큰 차이가 없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사진으로 볼 때 넓고 화려한 느낌이 든다.
탐론 15-30 F2.8 렌즈의 경우, 왜곡 억제능력이 다른 렌즈보다 더 좋지만 뷰파인더에 눈을 밀착한 채로 걸을 때엔 건물 옥상에서 외줄타기를 하는 듯한 스릴과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다.

XGM 렌즈는 무엇보다 왜곡률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과거 출시되었던 초광각렌즈는 화각이 넓어질수록 피쉬아이 렌즈와 비슷해져만 갔다.
하지만, XGM 렌즈가 탑재된 탐론 15-30 F2.8 렌즈는 초광각임에도 불구하고 왜곡률을 현저하게 줄여준다.
왜곡에 대한 미학을 즐겼던 유저들에게는 아쉬움으로 남을 수도 있지만, 초광각렌즈와 피쉬아이 렌즈의 차이를 확연하게 보여줄 수 있는 기술적 진보라 생각한다.
 

탐론 15-30 F2.8 렌즈의 특장점이라 할 수 있는 부분은 탐론에서 최신 렌즈에 탑재한 eBAND 코팅과 방오 코팅이다.
탐론 150-600mm 렌즈에서 부터 적용된 eBAND 코팅은 플레어를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 eBAND 코팅으로 인해 일반적인 렌즈의 코팅과는 달리, 정말 강렬한 태양빛에서의 촬영이라 하더라도 거의 볼 수 없다고 할 정도의 플레어가 억제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특히, 깔끔한 역광촬영을 원하는 유저에겐 꼭 필요한 기능이라 생각된다.
또한, 방오 코팅의 경우 필터를 따로 착용할 수 없는 탐론 15-30 F2.8 렌즈를 든든히 지켜주는 역할을 해 준다.

날씨가 언제나 맑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촬영 도중 비가 내리거나 바닷가 모래밭 위에서 촬영을 할 경우도 발생한다.
방적구조는 수분 또는 이물질이 마운트 내부로 침투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간이’ 라는 단어가 붙은 만큼, 완벽한 방적까지는 아니지만 격한 환경에서  촬영하는 유저에게는 꼭 필요한 기능 중 하나이다.

포커스링 뒷편에 있는 셀렉터는 탐론렌즈에 있는 평소의 셀렉터와 다르지 않다.
단, VC (손떨림방지기능) 이 추가되어 사용 할 때 마다 뿌듯함과 편안함을 안겨준다.
초광각렌즈에서 처음 만나본 손떨림방지기능.
탐론 15-30 F2.8 렌즈에 VC가 탑재되었다는 것 하나 만으로도 상당한 무기를 갖춘 셈이다.

후드가 같이 움직이며 코가 나오지 않는 탐론 15-30 F2.8 렌즈.
마치 단렌즈를 사용하는 듯한 만족스러운 느낌을 선사한다.
렌즈가 렌즈통 안쪽에서만 움직이며 2중후드로 줌 인, 줌 아웃 시에 렌즈와 후드가 함께 움직인다.
이로서 이너줌 임에도 후드의 차광역할을 제대로 해준다.

화질은 조리개테스트가 필요 없을 지경이다.

그냥, JUST, そのまま
셔터를 눌렀을 뿐인데 아, 화질 정말 좋다 라는 생각이 든다.
초광각에서 100% 크롭으로 확인해 보아도 디테일이 참 잘 살아있다.
탐론 15-30 F2.8 렌즈는 화질을 정말 잘 살린 초광각렌즈구나 라고 느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