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사무엘2(EF 35mm F1.4L II), 첫번째 이야기 - 반갑다, 17년만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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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사무엘2(EF 35mm F1.4L II), 첫번째 이야기 - 반갑다, 17년만이구나!

글쓴이 : 재재파파 등록일 : 2015-10-14 06:01:36 조회수 : 6,604 추천수 : 1

1998년 12월 사무엘이라고 불리는 EF 35mm F1.4L 렌즈가 처음 선보였습니다.
제가 캐논 카메라를 처음 만난 것이 2002년이니 참 오래된 것같습니다. 무려 17년 전이네요.

단초점렌즈 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화각이 아마 35mm와 50mm 일 것입니다.

저도 아이들이 어릴적엔 아이들을 주로 담다보니 50mm를 선호했었는데,
이제 아이들도 좀 자라고 풍경이나 스냅도 가끔 담다보니 50mm보단 35mm를 선호하게 된 것같습니다.

무려 17년전 선보인 사무엘이라는 렌즈는 엄청난 인기만큼 상대적일수 있으나 가격도 엄청나서 저도 사무엘대신 시그마 사무식을 사용했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브랜드도 마찬가지겠지만 캐논바디엔 역시 캐논렌즈구나하는 생각이 들어
사무식과 이별을 하고 사무엘을 영입하고 싶었으나 사무엘2가 출시된다는 소문을 듣고 무작정 기다렸습니다.
물론 사무엘2가 출시되면 사무엘가격이 떨어지겠구나 하는 생각이였습니다.

사무엘2가 출시된다는 소문에 사람들이 지쳐갈쯤 드디어 올해 8월, 사무엘2가 등장했습니다.

드디어, 사무엘가격이 떨어지겠군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운좋게 사무엘2 리뷰어 활동을 하게되었습니다.
기존 사무엘과 달라진 점과 샘플사진위주로 약 한달간 아이키우는 아빠의 입장에서 사용하면서 느낀 점을 솔직하게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전 보정도 못하고 사진실력도 미천하여 장비빨만 믿고 사진찍는 평범한 아빠입니다.

외관이나 개봉기는 식상하긴 하지만 기본이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당연하겠지만 사무엘2의 상자는 리뉴얼된 회색입니다.

얼마전 구입한 형아계륵은 아직도 흰색박스인데말이죠...
캐논아, 형아계륵은 도대체 재고가 얼마나 쌓인거니....

주요 내용물은 사무엘2, 후드(EW-77B), 파우치(LP1219) 이렇게 세가지입니다.

캐논 L렌즈들은 기본적으로 파우치를 포함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저 파우치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보통 L렌즈들은 저 같이 취미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구매하기엔 상당히 부담스러운 가격인데, 저 파우치는 참 격이 맞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게합니다.

지금은 그려려니 하지만 처음 L렌즈를 구매하고 저 파우치를 봤을때 실망감이란.....
사무식을 사용해봤지만 시그마가 캐논에 비하면 약자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파우치는 더 좋은 것같습니다.
예전엔 캐논도 좀 고급스러운 파우치가 포함되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말이죠.

기존 사무엘보다 견고해진 외관의 모습입니다.
후드도 분리버튼이 있는 신형후드입니다.
촬영하다보면 모르는 사이 후드가 돌아가서 결과물에 후드가 나오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분리버튼이 포함된 신형후드는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무엘2를 5DMarkIII에 마운트한 모습입니다.
사무엘2의 무게가 약 760g이니 바디무게와 같이 생각하면 좀 부담이 되는 무게이긴 합니다.

마운트한 옆모습입니다.

사무엘에 비해 무게, 최단촬영거리 등 몇가지 달라진 점이 있는데, 주요 사양을 비교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참 아름다운 모습이네요.
렌즈 캡(E-72II)은 보시는 것처럼 사용이 편리한 신형입니다.

사무엘은 아무나 찍어도 멋진 결과물을 보장한다고 말할만큼 인기있는 렌즈였습니다.
사무엘2는 사무엘의 단점들을 보완하여 출시되었으니 아마도 더욱 훌륭한 결과물을 보장하겠지요?

사무엘2는 BR렌즈라는 것을 사용해서 색수차와 색번짐을 감소시켰고, SWC채용으로 플레어와 고스트를 효과적으로 억제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전작에선 지원하지 않았던 방진방습도 지원합니다.

앞으로 3주간 위 내용들을 바탕으로 사용하면서 느낀점을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