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삼성톡에서 서식하는 Cort_Man입니다.
원래는 옆동네 망사에 있던 글과 사진인데...
문득 팝코넷에도 한번 올려봐야겠다 싶어서 이렇게 급하게 다시 옮겨오게 되었습니다.
2012년 3월에 작성한 글을 다시 옮겨오다보니 현재형의 표현이 과거형으로 다시 바뀌게 되고...
암튼 중간중간에 삭제한 부분도 많아서 문맥이 매끄럽지 못하더라도 양해 부탁 드립니다. ^^;
그런데...
팝코넷 사용기 게시판은 최대 첨부파일 갯수가 120개이고, 이미지 한장당 최대 4메가 지원이네요.
포스팅 해야할 이미지는 대략 200여장이고, 장당 용량은 최대 1.99메가(망사는 2MB 제한)이므로 뭔가 엇박자가 발생하는군요. -_-;
결국 눈물을 머금고 샘플 이미지 중간중간에 설명이 삽입되는 부분은 모두 pass 했습니다.
이유인즉슨... 200장을 120장으로 만들기 위해 이미지들을 4-5장씩 한꺼번에 묶었습니다.
이미지를 묶으면서 그 사이사이에 텍스트를 삽입하는 노가다까지는 솔직히... 자신이 없네요. ^^;
별 내용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제일 아쉬운 부분이구요.
암튼 뜬금없이 왠 NX10 사용기냐고 의아해하지 마시고, 재미있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가로 1500 픽셀에 맞춰져 있습니다
▶ F11을 누르시면 보다 편하게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캐논 DSLR바디에 캐논렌즈를 지난 몇년동안 쭉 사용을 해 왔었습니다.
그러다가 아이가 태어나고 그 와중에 이게 너무나도 무겁게 느껴지더라구요.
미러리스 괜찮은 거 없나?하고 두리번 거리다가 엉겁결에 영입한 녀석이 바로 삼성 NX10 이었습니다.
2011년 4월말에 아마 구입한걸로 기억되는데요.
덕분에 영입 후 몇개월동안 이 녀석을 통해 즐거웠던 추억들을 참 많이도 담은 것 같네요.
지금은 시간이 흘러흘러 제가 사용하던 NX10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지만
첫 미러리스로 참 재미난 사진생활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
저는 99% 풍경사진만 찍기 때문에 출사 갈때마다 늘 투바디를 챙겨갔었습니다.
근데 어느새부턴가 5D는 서브로 전락하고, 미러리스 카메라가 메인바디가 되어 있었네요.
출사 나가서 5D랑 캐논렌즈들을 꺼내지 않은적도 참 많습니다.
무엇보다 가볍고 기동성 좋고, 게다가 화질까지 좋으니 사랑해줄 수 밖엔 없더라구요.
암튼 2011년 4월부터 2012년 2월말까지 약 10개월 동안 NX10으로 나름 열심히(?) 담은 이미지를 대충 모아봤으니 즐겁게 감상해주세요. ^^;
사진이 상당히 많은데요.
스크롤 / 로딩의 압박이 있어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1. 외관◀
본문에 삽입된 사진중에서 유일하게 NX10으로 담지 않은 사진입니다.
구닥다리 캐논 300D가 수고해 줬구요.
그나저나 그 녀석 참 당차게도 생겼지요? ^^;
DSLR을 소형화 해놓은 이 디자인에 반해서 그냥 이유없이 구입했습니다.
일본산 제품이 대부분인 미러리스 시장에서 유일하게 Made in Korea 제품인 점도 맘에 들었구요.
정작 NX10을 영입하기 전까지는 미러리스 하면 올림푸스 E-P 시리즈밖엔 몰랐거든요.
동생이 쓰고 있어서 몇 번 촬영해봤는데...
인터페이스나 결과물이 그다지 맘에 들지 않아서 썩 땡기지는 않더라구요.
그 와중에 알게된 NX10을 이러한 이유로 영입하게 되었습니다.
▶2. 스펙◀
망사의 NX10 사용기에 첨부된 스펙을 발췌하였습니다.
출시된지 얼마되지 않은 신상품이라면 장황하게 스펙설명, 외관부 설명 등이 들어가겠는데
이미 여러 사용기가 올라온 바디인지라 간략하게 삽입만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3. 렌즈군◀
초기에 비해서 상당히 많은 렌즈들이 출시되었습니다.
16mm F2.4
20mm F2.8
30mm F2.0
60mm F2.8 MACRO
85mm F1.4
18-55mm F3.5-5.6
20-50mm F3.5-5.6
50-200mm F4-5.6
18-200mm F3.5-6.3
NX 렌즈군은 삼성포럼의 미라쥬님이 고생하셔서 정리해놓은 자료가 있습니다.
아래 링크 참조하시면 되겠네요.
http://www.slrclub.com/bbs/vx2.php?id=samsung_forum&no=196565
사용기를 적을 당시의 저는 현재 18-55mm / 20-50mm / 50-200mm / 30mm 단렌즈
이렇게 4개의 NX 렌즈를 보유하고 있었구요.
뭐 지금은 삼성렌즈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
상황에 맞게끔 적절하게 마운트하여 사용하고는 있는데
바디캡은 18-55mm 번들렌즈입니다.
▶4. 바디 특징◀
디자인
디자인의 경우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 없지않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DSLR을 소형화 시켜놓은 형상이라 참 맘에 듭니다.
그립감도 나름 괜찮아서 촬영하다가 불편하다는 생각은 안해봤네요.
조작감
각종 펑션키의 배치는 무난한 수준이구요.
단지 방향키의 위치가 손바닥에 자주 눌리는 곳에 있다보니
오프에서 촬영시 화밸이 자꾸 틀어지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추운 겨울철에는 방한장갑 때문에 이 방향키가 눌러지지 않아 불편하기도 하구요.
NX200 이후부터는 다이얼이 추가되어 많은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배터리
1300mA의 용량은 일명 변강쇠 배터리라고 생각될 정도로 오랫동안 촬영이 가능합니다.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만족도는 200%입니다.
메모리
당시에 저는 트랜샌트 Class10 16기가 SD 메모리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Raw파일로 연사촬영시 간헐적으로 '처리중입니다' 라는 메세지가 나타나기는 하지만
NX200 만큼 이미지 사이즈가 크지 않기 때문에 어느정도 참을 수 있는 수준입니다.
AMOLED 및 뷰파인더
5D의 극악무도한 LCD를 경험하고 있기 때문에 처음 접해보는 AMOLED는 그야말로 신세계였습니다.
광학식이 아닌 전자식 뷰파인더는 화질 때문에 자주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다만 망원렌즈 장착후 삼각대를 이용하지 않은 촬영시에는 손떨림 방지를 위해 뷰파인더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이런식의 촬영은 조금이나마 손떨림 방지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적극 권장해 드립니다.
핫슈
NX 전용 스트로보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관계로 캐논 580EX II를 주로 사용합니다.
1/180초의 동조속도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죠.
하지만 스트로보 자체를 많이 사용하지 않아서 그다지 불편한 점은 모르겠네요.
접사 촬영 많이하는 포럼의 제 친구 "WHA!BANG^^"이는 이걸 늘 문제삼더라구요. ^^
마운트 부분
부족한 NX 렌즈군을 대체하기 위해 저는 다양한 NX 어댑터를 구매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유일하게 남아있는 ZEISS Flecktogon 35mm 렌즈를 사용하기 위해 M42-NX 어댑터를 가지고 있고,
다양한 캐논 렌즈를 사용하기 위해 EOS-NX 어댑터를 ebay에서 구매하였습니다.
캐논 렌즈의 경우 이 어댑터를 적용하면 최대개방으로만 촬영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편법을 이용하여 자주 마운트 하는 편입니다.
즉, 캐논 바디에서 조리개 조절을 실시한 다음에
캐논바디의 심도미리보기 버튼을 누른채로 렌즈 마운트를 해제하면
고정된 조리개로 렌즈가 분리됩니다.
이런식으로 분리된 캐논마운트 렌즈를 EOS-NX 어댑터를 이용하여 NX10에 물려서 촬영하였습니다.
아래 예제사진에 많은 샘플들이 있으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5. 기타 편의성 및 단점들◀
NX10으로는 ND400 필터를 이용한 장노출 사진을 많이 담았습니다.
5D로는 ND400 필터 연결전에 구도 및 초점을 다 맞춰놓은 상태에서 필터를 장착해야만 촬영이 가능했었는데요.
NX10의 경우 조리개 우선모드에서 ND400 필터를 장착하면 후면 액정에 다 표시가 됩니다.
이거 너무너무 편하더라구요.
그래서 NX10으로 담은 장노출 사진이 엄청 많습니다.
고감도 노이즈의 경우 ISO 800까지는 그럭저럭 웹용으로 사용가능합니다만
그 이상은 무리라고 판단됩니다.
저광량에서 촬영한 감도 800의 이미지는 노이즈가 엄청나기 때문에 권장하고 싶지 않으며
NX200 이후부터는 많은 개선이 이뤄졌습니다.
NX10의 경우 캐논 5D 보다도 화소수가 높습니다.(1460만 화소)
Raw 파일 또한 이미지 하나당 25메가를 육박하는데요.
이게 화소만 높을뿐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계조표현력은 5D에 비해 한참 모자랍니다.
캐논유저들이 참 좋아하는 DIGIC II 이미지 프로세서가 장착된 바디(5D랑 데쓰막투)의 장점이
바로 이 은은한 계조표현력이잖아요.
저 또한 풍경사진은 후보정을 많이 하는 편인데, 그래서 아직까지 5D를 고집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Raw 파일을 리터칭해보면 NX10이나 후속기종인 NX200 또한 아직까지는 계조부분은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입니다.
풍경쟁이인 저에겐 관용도나 다이나믹 레인지는 그다지 중요한 부분이 아니거든요.
색이 은은하게 그라데이션 되는 그 느낌이 제대로 표현되지 못하는게 늘 아쉬울 뿐입니다. ^^;
저의 경우 1년 365일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편인데요.
언제든지 날씨 좋으면 풍경스냅을 담는 버릇이 있어서 늘 가방에 넣어서 출퇴근을 합니다.
언제 어느 장소에서도 쉽게 촬영이 가능한 NX10을 그래서 더욱 사랑해주었나 봅니다.
▶6. 정리 및 샘플이미지◀
이상으로 간략하게 제가 느낀 NX10에 대한 느낌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다소 두서없는 이야기, 정리안되는 내용들이 있지만 이해해주시구요.
아래 예제사진들의 경우 2/3 정도는 포토샵 후보정을 거친 이미지들이며,
나머지 1/3 정도는 포토샵에서 리사이징만 한 것들입니다.
저의 경우 바디내의 Custom mode를 많이 사용하는 편이라
다소 색감이 진하게 표현되는 부분들이 있다는 점 미리 알려드립니다.
NX10 사용하면서 10개월동안 사진 촬영시 사용된 렌즈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NX 18-55mm / NX 20-50mm / NX 30mm / NX 50-200mm
SIGMA 15mm Fisheye / SIGMA 70-200mm 2.8 OS / POLAR 500mm Reflex
대부분의 이미지는 번들렌즈인 18-55mm로 촬영되었으며, 메타정보가 다 표기되어 있으니 참조하시면 되겠네요.
부족한 글과 사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늘 즐거운 사진생활 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Cort_Man 올림.
추천 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