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형 풀프레임 카메라 소니 RX1R II 개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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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형 풀프레임 카메라 소니 RX1R II 개봉기

글쓴이 : 쿠카 등록일 : 2016-05-01 21:12:01 조회수 : 5,179 추천수 : 2

오랜만에 사용기를 써 보네요. 사실 본격 사용기라기 보다는 간단 개봉기 정도라고 보시고 읽어 주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소니 RX1이 처음 출시되었을 때 최소형 풀 프레임 카메라의 등장은 많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그 후 RX1R을 거쳐 얼마 전 RX1R II를 출시했는데요. 많은 사람들의 기대와 궁금증을 갖게 한 미러리스 카메라.

저 역시도 기대 반 호기심 반으로 최소형 풀 프레임 카메라 RX1R II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소니 RX1R II의 개봉기와 더불어 간단히 소개해볼까 합니다.

박스는 소니의 전자제품들이 그렇듯 블랙과 오렌지 색으로 조화된 심플한 디자인으로 되어있고요.

RX1R II에 대한 이미지 및 제품 성능에 대한 소개가 안내되어 있습니다.

박스를 열어보면 내부가 참 잘 정리되어 있는데요.

구성품으로는 RX1R II 본체, 배터리, 충전기, USB 케이블, 파인더, 스트랩, 품질 보증서 및 사용 설명서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소니 공식 홈페이지에 등록되어 있는 RX1R II의 스펙은 위와 같습니다>

RX1R I을 처음 본 느낌은 클래식한 디자인에 단정하고 참 깔끔하게 생겼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손으로 잡았을 때는 다소 묵직하면서 믿음직스러운 느낌이 들었는데요.

어쩌면 이것은 미러리스 카메라 치고는 다소 고가라는 생각이 주는 무게감인지도 모르겠네요.

그렇다면 애초에 가장 궁금했던 부분이기도 했던 그만한 값어치를 갖고 있는 카메라인지 살펴보아야 하는 부분이겠죠.

디자인은 지난 RX1R과 크게 바뀌지는 않았으나 크기에서 미세하게 차이가 있습니다.

그런 이유 때문에 케이스가 호환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만 직접 사용해 보지 않아서 정확하게 말씀은 못 드리겠습니다.

다만 악세서리 판매를 위한 장삿속으로 크기의 변화가 생긴건 아니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카메라 전면부는 상당히 깔끔한 디자인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용자가 필요한 모든 기능들이 다 들어가 있는 것 같습니다.

35mm F 2.0 칼자이스 렌즈를 채용하고 있으며 렌즈 일체형 카메라로 작은 크기이지만 최고의 선예도를 보이기 위한 최적의 선택이었다고 하는데요.

렌즈 교환형이 아니며 줌렌즈가 아니어서 단렌즈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다소 불편할 수도 있는 부분이겠지만

가볍게 들고 다니면서 스냅을 찍는 것이 목적이라면 가볍고 빠르게 촬영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일 수 있겠습니다.

소니 RX1R II의 가장 큰 특징 중에 하나를 꼽으라면 4,240만 화소 이면 조사형 35mm 풀 프레임 Exmor R CMOS 센서를 채용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해상력과 화질이 궁금해지게 하는 부분입니다. 또한 감도가 ISO 50에서 ISO 102400에 이르고 있어서 추후 감도 테스트를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심플한 느낌의 전면과 비교하자면 후면은 다소 복잡한 모습인데요. 다양한 조작키를 외부에 놓음으로써 조작의 편의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모드 다이얼, 노출 보정 다이얼, 조작 다이얼, 메뉴 버튼과 바로 가기 Fn 버튼들이 한 손안에 들어옵니다.

파인더의 경우 내장 파인더를 포함하고 있으며 간편하게 팝업 시켜 사용할 수 있습니다.

LCD를 이용하여 촬영할 수 있지만 보다 클래식한 촬영을 즐기는 사람에게는 파인더가 유용하게 사용되죠.

탈부착 가능한 아이피스 컵이 기본 제공되고 있는데요. 장착시 이런 모습이 됩니다.

LCD 액정을 끈 상태로 아이피스를 장착하고 촬영하면 일반 필름 카메라로 촬영하는 것 같은 모습일 것 같아요.

상단의 모습을 보면 단순화 시키면서도 필요한 기능은 모두 들어있는 소니 디자인의 노력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RX1R II는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동영상 촬영 버튼과 내장 마이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상단에 자리하고 있는 C1 버튼과 후면에 자리하고 있는 C2 버튼은 사용자 정의 버튼으로 간편한 조작을 위해 설정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소니 RX1R II의 주목할만한 특징 중 하나가 바로 광학식 가변 로우패스 필터를 채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미지 해상도를 최우선으로 하는 OFF 모드, 모아레 및 색수차 억제를 최우선으로 하는 HI 모드, 그리고 둘 사이의 균형을 맞춰주는 표준 모드 3가지를 제공합니다.

촬영 시 피사체의 특성과 표현하고 싶은 효과에 맞춰 로우패스 필터를 조절할 수 있다고 하니 그저 신기합니다. (이것도 추후 테스트를 해 봐야겠습니다)

이제 카메라의 전원을 켜 볼까요?

최초로 전원을 켜면 언어 및 지역, 시간 등을 설정할 수 있게 됩니다.

(한번 설정하면 자동으로 설정값이 저장되며 추후 메뉴에서 설정을 바꿀 수 있습니다)

모든 설정이 끝나면 이렇게 화면이 들어옵니다.

메뉴 버튼을 누르면 설정값을 조정할 수 있는데요. 기본 세팅으로 사용해도 무리가 없으며 다양한 설정이 가능하여 일일히 소개하지는 않겠습니다.

카메라 촬영 설정부터 재생과 메뉴 세팅 등 다양한 설정을 할 수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설정값으로 세팅합니다.

소니 RX1R II는 틸트 LCD를 적용하여 하이앵글과 로우앵글 촬영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LCD 모니터가 움직이는데요.

소니 RX100 시리즈 처럼 셀카가 가능하게 LCD가 180°로 움직이지 않는 점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기는 합니다.

디스플레이는 아무것도 표시되지 않는 것을 포함하여 다섯 가지 모드로 변형시킬 수 있습니다.

사용자의 편의에 따라서 조정하면 될 것 같습니다.

Fn 버튼으로 간편하게 드라이브 모드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모드 다이얼의 경우 자동 모드, 조리개 우선 모드, 셔터 스피드 우선 모드, 수동 모드 등이 있으며

동영상 촬영, 파노라마 모드, 씬 모드가 있습니다.

씬 모드는 인물, 스포츠 액션, 풍경, 일몰, 야경, 손으로 들고 야경촬영, 야간 인물, 인물 흔들림 방지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크리에이티브 스타일 설정으로 13가지 모드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면부에는 초점 모드 다이얼이 있는데요. AF-S, AF-C, DMF, MF 모드를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으며

이전 소니 RX1 시리즈에 대한 가장 큰 불만 중 하나가 다소 느린 AF였다고 하는데요.

RX1R II는 이러한 점을 개선하여 세계 최다 399개의 위상차 AF 포인트와 25개의 고정밀 콘트라스트 AF 포인트 사용하고 있습니다.

고속 하이브리드 AF 시스템은 장면에 따라 위상차 검출 AF와 콘트라스트 AF를 조합해 최적의 AF를 실현한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매크로 촬영, NFC 사용 및 Wi-Fi 연결, Full HD 동영상 촬영 기능, 다양한 촬영 비율

ISO 자동 최소 셔터 속도, 2축 화이트 밸런스, 밝은 모니터링 기능, D 레인지 최적화, EYE AF 등 다양한 기능이 있는데요.

오늘은 개봉기인 만큼 이정도 소개에서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저도 아직 기능들을 다 사용해 보지 못했거든요)

소니 RX1R II. 이미 전 모델에서 똑딱이 카메라라고 하기에는 뛰어난 화질과 해상도를 보여주었기에 더 기대가 되는데요.

앞으로 본격적으로 RX1R II를 사용해 보면서 평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RX1R II로 처음으로 찍은 몇 장의 사진을 샘플로 첨부하며 개봉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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