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니 Photo&TalK |
어제 2018년 4월 3일 소니 남대문에서 진행한 A7iii 체험회에 다녀왔습니다. [현 A7ii 사용자 입니다.]
한 마디로… “큰일났네…” 입니다. 영.초.(영원한 초보)인 제가 머리 속으로 통장잔고가 얼마인지, 어서 꽁돈 나올 데 없나 하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기변하고 싶어서요.
궁금해 하시는 분들을 위한 한.정.된. (행사장 분위기, 모델, 신제품 사진 등이 없는) 체험회 후기입니다.
제 구매욕구를 자극하게 된 결정적 부분 : 수동렌즈 사용, 이종교배의 쾌적성
A7iii가 걸출한 모델이고 소니의 광고문안처럼 “모두를 위한 완벽한 선택”을 지향하고 출시되었으니 693 AF Point, 오~~래 가는 배터리, AF의 신속, 정확성은 그러려니 했습니다. 제품사진 등도 여러 매체를 통해 많이 보기도 했고…
그리고 150 여명을 초대하고 (정확히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10 ~ 20대의 체험제품이 놓여져 있는 상황에서 조그 다이얼, 터치에 의한 포커싱 등 일일이 찬찬히 확인해 보기에는 다른 분들에게 민폐가 될 거 같아 정말 궁금했던, LM-EA7과 MC-11을 장착 시 과연 기변의 의미가 있는가 하는 부분에 집중해 체험해 보았습니다.
LM-EA7 : 수동 Contax C/Y Mount Planar 50mm F1.4 장착
A7ii : 위상차 검출 범위 제한적입니다. 조작휠 중앙버튼에 할당한 Eye-AF 누르면 “이 렌즈에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라고 나옵니다.
A7iii : 넓어진 위상차 검출 범위 덕에 초점모드 와이드로 놓고 AF-C로 설정하니 구석으로 숨는 피사체도 얼굴인식(Eye-AF)해서 찍어 주고 중앙버튼 누르면 반가운(?) 작은 초록 네모(Eye-AF)가 나타납니다.
MC-11 : Tamron SP 35mm F/1.8 Di VC USD
A7ii : 와이드 모드에 AF-C상태에서 얼굴인식조차 버거워 합니다. 물론 A7iii로 테스트 할 때 보다는 거리가 1~2m 뒤쪽이긴 했습니다.
A7iii : (살짝 과장하면… 느낌이 그랬으니) 이종렌즈를 어댑터 쓰고 있는지 잘 모를 정도로 신속, 쾌적하게 포커싱이 맞춰 졌습니다.
이상, 한정된, 두서없는 체험회 후기 입니다. 다른 기능과 새로운 조작법 등 충분히 경험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위 경험은 추후에 다른 분들의 사용기, 리뷰를 통해서 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개인적 소견을 다시 정리해 보자면…
기존 A7시리즈 (A7r, A7s는 제가 경험없어 장담 못드립니다.) 사용자 중 오래된 수동렌즈를 LM-EA7 어댑터와 결합 또는 타사 렌즈를 MC-11등의 어댑터와 결합하여 쓰시면서 느림의 미학으로 수양하셨던 분들은 한번 (소니센터 가셔서 체험해보신 후에) 기변 하실 만 하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10연사를 진정으로 즐기시려면 좋은, 고성능 메모리는 추가하실 것을 염두에 두시라.
정도 되겠습니다.
다른 분들한테 이야기 하면서 제게도 하는 이야기지만… 본인의 필요와 용도에 맞는 좋은 카메라로 좋은 순간들 담는 사진생활 되시길 바라며 이만 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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