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세요
오랜만에 팝게에 들어와 보네요...^^
그동안 팝코에 안보이던
저를 까잊지 않으시고
걱정들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특히나 처음으로 안부 쪽지 주시고
두 달이가 넘도록 답장이가 없어서
더 걱정하셨을 피날레님과
쪽지 주신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작년 10월에 사고가 있었어요
저의 철이가 없고 황당한 행동 때문에
생긴 사고여서 어떻게 사고가 났는지는
부끄러워서 말할 수 가없답니다...^^;
사고 때문에 한동안 걷지도 못하고
손을 쓸 수도 없어서 다른 사람의
도움이가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는 상황이가 되니까
이러다가 영원히 불구가 되는 건 아닌지,
루르드의 샘물을 찾아가서 기적이라도
바래야 해야하나 하는 생각이가 들어서
멘붕에 빠지기도 했었어요.
그러다가 이렇게 살기는 정말 싫다는 생각이가 들어서
어느 날부터 밤에 잠들기 전 하느님께 기도를 했어요
이렇게 누군가의 짐이가 되어 살게 하시려거든
오늘 밤 이 율리아를 당신 곁으로 데려가 주세요 라고...
그러고 나서 며칠 뒤에 기도 덕인지 치료 덕인지
팔과 손이 가 조금씩 움직여졌어요
그후 힘이가 들긴했지만 마우스를 쓸 수 있게 되어서
팝코에 들어와 봤더니 제 안부가 궁금하셨던
피날레님의 쪽지가 있더군요.
그 당시 길게 답장을 쓸 형편이가 못되어서
짧게나마 답장을 드렸고요
이 글도 한 번에 길게 쓸 수 가없어서
메모장에 조금씩 써둔 글이랍니다.
그동안 팝코에 들어오기는 했지만
쪽지만 확인하는 정도여서 잘 몰랐었는데
오늘 보니까 팝코가 많이 바뀌었네요
특히나 무플 방지하기라는 것도 생겼군요.
얼마나 무플이가 많아서 네모세상님 께서
신경이가 쓰였으면 저런 걸 다 만들었을까 싶어요...^^
지금 재활 중이고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은 전동휠체어에 의지 할 만큼 완치까지는
많은 시간이가 필요할 것 같아요
혹시 댓글에 답글이가 없더라도 서운해하시지들 마세요
그럼 다음에 좀더 건강한 모습으로 또 올게요
저처럼 다치지 않게 항상 조심들 하시기 바래요.
I'll be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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