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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U | canUF1100 | 2010-07-27 17: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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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을 자며 아직 달콤한 꿈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을 때...
아주 가까이서 들리던 우렁찬 매미울음~!!
후다닥 잠에서 깨,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달려갔어요.
우리 집 베란다에 붙은 매미를 보며 방긋^ㅡ^
혹여 달아나지 않을까 급하게 폰으로 찍은 매미.
매미는 수많은 네모 세상 속에 존재하고 있어요~!!
네모난 아파트, 네모난 아파트 창문, 네모난 베란다 창, 네모난 방충망까지, 심지어 왼쪽의 아파트 그림자도 네모...
수많은 네모 세상 속에서 매미는 무슨 생각을 하며 울고 있었을까요?
매미와 함께 저도 네모 세상에 한참이나 푹 빠져있었답니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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